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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직후 유가족을 만나서 유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던 박근혜의 침묵과 유가족 면담거부 등 유가족과 국민을 졸로 보는 박근혜의 오만방자함에 국민적 철퇴를 가하는 동시에,
새누리당이 장악한 국회가 피해 국민인 유가족의 요구도 수용못하는 반국민적 국회로 증명된 이상, 장기간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살리고, 정치권이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적 노이로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국민투표로 신속히 결정하자! 민주주의 발전의 좋은 기회이자 사례가 될 수 있다.
* 제안-<국민투표 질문내용>-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요구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국민진상규명위원회> 구성에 대해 국민 여러분은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1)찬성 2)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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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결과 전망은 1시간 동안 구조하지도 않고 300여명의 어린 생명들을 바다에 수장시킨(집단 학살행위) 박근혜정부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남이가로 표를 찍어 주었던 부족국가의식의 영남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90%이상 찬성으로 나오지 않을까 한다.
의가 없어 완전히 타락해 버린 소돔과 고모라는 하늘의 유황불에 의해 사라지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이번 영남지역에 집중 물폭탄 세례를 준 이유도 세월호 참사를 간접적으로 느껴 보라는 하늘의 저주선물은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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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정치의 주역은 민초인 백성들이다!
영화 '명량'을 제작한 김한민 감독은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갑판 아래의 대사가 곧 '명량'을 만든 의미이기도 하다. 너무 교훈적으로 들릴 것 같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대사라는 생각에 넣게 됐다"고 밝혔다.
갑판 아래 배우들의 대사는 김한민 감독이 '명량' 시나리오에서 가장 먼저 쓴 대목이다. 김 감독이 '명량'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자 영화의 핵심 대사이기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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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순신과 호남 백성들이 합심하여 해전을 승리한 영화'명량'의 카타르시스는 전쟁이 모두 끝난 후 찾아 온다. 치열한 전투가 끝난 뒤, 젖먹던 힘을 다해 노를 젓던 이름 모를 호남 백성들은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서로의 노고를 치켜 세운다.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 걸 알아 줄까 몰라?" 호남 사투리로 "몰라 주면 호로 자식들이제"라는 갑판 아래 단역 배우들의 대사는 진한 감동을 전한다. 즉, 명량대첩의 위대함은 이순신 장군의 백성에 대한 의리와, 백성들의 땀방울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대사들은 아들과 나눈 대화에서 이순신의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대사와 맞물려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 온다.
과연 우리는 힘차게 노를 젓던 이들 호남 백성들의 고생을 잊진 않았는지, 충은 백성을 향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지켜지고 있는지 돌이켜 볼 때다. '명량'의 마지막 대사가 메아리처럼 귓가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