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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랑방탕 무능한 민주당의원들 당장 전부 광화문으로 나가라!
40대 중반 경, 175cm의 신장에 늘 80kg 체중을 유지하던 몸이 갑자기 불기 시작하여 6kg이상 불어났다. 당장 축구공을 들고 새벽마다 구립 운동장으로 달려가 관중석 스탠드 벽에 대고 슈팅 연습을 하며 땀을 흘려도 체중이 줄지 않았다. 단식을 권한 친구가 있어 소금과 물만 마시며 단식을 시작한지 3일 만에 체중은 빠지기 시작했으나 머리가 어지럽고 아득하여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운전도 할 수 없었다. 정서도 불안해 지기 시작하였다.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 졌다. 배가 비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속설은 이틀째 까지만 유효하였다. 서둘러 밥을 끓여 밥물을 마시면서 그만 단식을 끝내고 말았다. 단식은 몸을 갉아 먹는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김영오씨 단식이 35일째를 넘었다고 한다. 가히 초인적인 의지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원통하게 죽은 아이 아비의 비통함이 아니면 어찌 견딜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해야 할 정치권의 작태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치솟게 한다. 선거판에서 유권자에게 꼬리를 흔들며 떨던 아양과 재롱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선거판은 이미 종치고 막 내렸다는 것인가? 내 후년에 닥칠 선거판은 또 그 때가서 적당히 유권자들을 주무르면 될 일이라 생각 하는 것이다.
오늘 세월호 학부모 대표가 새누리당의 김무성을 만나는 장면이 뉴스에 나왔다. 단식 현장인 광화문으로 찾아가도 시원치 않은 주제에 새누리당 당사로 유족대표를 불러서 자신들이 회의실로 쓰는 곳에서 유족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 산만한 곳이 손님을 모시는 장소가 되나? 오만하게 버티고 서서 손 만 내미는 김무성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김무성에게 허리를 깊숙이 숙이는 유족들을 TV로 보고 나는 불같이 화가 났다. 저런 오만방자가 있을 수 있나? 이 나라는 본말전도의 세상이 된지 오래다. 주객이 전도된 세상이다.
나는 민주당 구성원들에게 더 화가 나는 국민이다. 대중의 경박함이 노 무현 대통령의 지지를 철회하자 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까지 지낸 정 동영은 노무현 대통령을 견제하면서 일찍이 거리 두기를 하고 있었다.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동영을 단독 면담하면서 그 얄팍함에 심히 실망하여 짜증을 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에 진정한 지도자급 인물이 없다는 얘기로도 되는 것이다.
-노:"민주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요건이 뭐라 생각 하시오?
-정: "글쎄요..... 본질적으로.....
-노: "뭔가 할 말이 있으면 하시오! 포인트가 뭐요?"
-정: "글쎄요....!" 본질적인 문제는...(횡설 수설)
그때 정 동영은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민주당 정권 10년에도 정작 봄은 오지 않았다. 봄도 오지 않았는데 봄이 온 것으로 착각을 하고 촐삭거리던 민주당은 춘삼월의 매서운 한파에 지금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선거에 참패를 하고 국민이 등을 돌려도 정신 못 차렸다. 아니, 이미 수구 보수화의 길로 들어섰다. 상대 정치 세력에게 패는 이미 다 노출 되어 더 이상 쓸 패도 없다.
읽을 가치조차 없는 잡문을 엮어 저서랍시고 책을 만들어서 온갖 잡X들을 초대하여 출판 기념회를 열어 돈을 걷어 들이다가 지금 적발된 자들의 몰 꼴을 보라! 그 한심한 작태가 진정 역겹다.
책이 허접 쓰레기가 아니라면 읽고 배울 바가 있어야 책이 아닌가? 필부들의 독자 토론방의 글 보다 못한 허접한 잡문을 책이랍시고 출판까지 해서 찬조금을 걷어 들이는 그 파렴치는 유병언이 허접한 사진을 비싸게 팔아먹은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그나마 본인들이 저작했다고 할 근거나 자신이 있나? 가슴에 손을 대고 스스로 물어 보라. 두 손가락으로 골빈 닭이 마당에서 모이 쪼듯이 자판을 두드려 가지고는 결코 책 한권을 써 낼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저녁에는 온갖 이권 단체의 업자들과 룸싸롱에서 딸 같은 술집 작부들 엉덩이나 두드리는 주제로는 책을 써 낼 이념이 머릿속에 들어 있을 리 없는 것이다. 내 눈에는 작금 젊은 김광진 의원 홀로 고군분투 하는 것만 보인다. 투쟁을 해야 할 때 김 한길의 지도부는 당을 보수화시켰다. 재벌 집안 혼사에 멀쩡히 참석한 김 한길 등을 보고 나는 그들의 본질을 알았다. 그들이 세월호 유족들을 외면하고 어떻게 그래야 하는가?
교황이 떠나시고 나니 공허감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라에 믿고 의지할 집단이나 지도자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 나라 민중들은 불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도대체 이 나라가 건국 66년 만에 왜 이 모양인가? 통탄할 노릇이다.
허랑방탕한 인간들. 여당을 설득할 능력도 제압할 용기도 없다면 민주당은 당장 박 영선을 필두로 떼를 지어 광화문에 나가서 김영오씨 와 함께 동조 단식이라도 하라! 능력이 없으면 몸이라도 고생시켜 국민의 염원을 관철 시켜야 되는 것이 아닌가? 멀쩡한 생신인 유족을 굶겨 죽일 작정 인가? 그러고도 장차 이 나라에 재수가 있다는 것인가?
맹자는 큰 나무가 많다고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소중히 해야 나라가 되는 것이라 하였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큰 공장이 많다고 해서 나라꼴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소중히 해야 나라가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교황의 발끝에라도 미치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고 불행이다. 그나마 교황의 가르침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거대 야당이 존재 한다는 것은 더 큰 불행이다. 머리가 둔하고 생각이 없으면 몸이라도 움직여라. 당장 김영오씨에게 달려가 그를 위로하고 같이 굶어라! 굶어야 그 기름진 뱃살도 빠질 것이니 그 때 당신들은 제 정신 차리게 되지 않겠는가.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에게 불행한 일이 생긴다면 만사 끝장이다. 그 때가서 민중들의 동요에 숟가락이나 슬쩍 얹어서 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민주당 당신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