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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서로 대화 하십시오. "
청와대 동문서답:"핵무기 먼저 내려놓으세요."
교황이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의 중생들에게 대화 하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모든 분쟁은 대화로 풀라는 것이다. 그러자 청와대는 이를 남북관계로 받아; “핵무기 내려놓고 대화 합시다!” 이렇게 반응 하였다.
교황이 우리에게 대화 하십시오 라고 권 할 때 핵무기에 가로 막히고, 反北과 反南 이념의 철벽에 가로막혀 언제 대화가 시작 될지도 모르는 판에 남북대화만 놓고 말한 것이었을까? 나는 그렇게 해석할 수 없다. 교황은 당면한 한국내의 복합적인 정치, 사회 갈등을 대화로 풀라는 권유를 한 것으로 본다. 나라의 갈등이 어디 한두 가지의 문제인가?
뭐니 뭐니 해도 당면한 문제는 세월 호 특별법의 해결이다. 정부 여당의 법 논리에 가로막혀 표류하는 가운데 유가족들과 함께 사회 각 분야의 유명인들이 동조 단식에 들어가 있다. 그 중 한 사람은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있다. 매일 매일 신문에 그 초췌해진 사진이 올라와도 정부여당은 모르쇠로 고집을 피우고 있지 않은가? 기어이 사람이 죽고 사단이 나야 정신들 차릴 것인가.
야당은 철저히 무능으로 일관하고 정부 여당은 쇠고집으로 밀어 붙인다. 유족들은 내 나라 지도자들을 의지하고 믿지 못하니 교황을 붙들고 비통한 눈물을 뿌린다. 이것이 명색 국민행복을 추구한다는 나라의 행태 인가?
보다 못해 교황은 간곡히 부탁 하였다.‘대화 하십시오!“ 그러자 ”핵무기 내려놓고 합시다!“는 동문서답이 나왔다.
불통의 나라. 불통의 국민성. 프란치스코 교황도 속이 터진다. 성인의 경지에 도달한 그도 속으로 개탄 할 일이다. 교황이 양쪽의 손목을 잡아끌고 중재를 해야 하나? 이 나라의 지도자연 자들의 경직된 얼굴만큼 이나 국민은 불통의 나라에서 가슴을 친다.
집권여당은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작금 국가의 당면 문제는 세월호 침몰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이다. 이를 위하여 세월호 특별법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세월호의 침몰과 사후 수습과정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진상규명 이후에나 정부의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