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권과 기소권 없는 세월호 특별법 합의문 발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 대표와 새민련 박영선 비대위원장 사이의 야합이다. 세월호 집단 학살을 그냥 묻겠다는 간교한 술책이다. 고통 가운데 억울하게 숨져간 숱한 망자와 그 유족들을 연거푸 살해하는 악랄한 행태다.
박영선, 한마디로 정치적 창녀짓을 서슴치 않았다. 수사권과 기소권없이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이는 집단 학살범들에게 면죄부를 발부하는 파렴치한 행위다. 넋나간 정신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런 야바위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새민련, 해체해야 한다. 그런 후에 다시 판을 짜야 옳다. 이런 쓰레기 집단을 제 1야당이라고 믿고 있는 한 미래는 없다. 그럴 바엔 차라리 새누리당에서 정치를 할 것이지 왜 민주당에 들어와서 그 염병질일까? 참으로 근본없는 언동이며, 그 지지세력의 등에 비수를 꽂는 극악한 만행이다.
바로 이것이 화장발 정치인이 갖는 극명한 한계다. 시류 따라 적절히 이미지 관리나 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뒷통수를 치는 아주 몹쓸짓이다. 창녀도 순정 앞에선 그리 쉽게 속옷을 벗어 던지진 않겠다. 그야말로 창녀보다 못한 커밍아웃을 거리낌없이 자행한 셈이다.
이제 그만 확고히 정리하자. 그나마 남은 애정마저 끝내 달라고 안달이니, 앞으로 더욱 철저히 증오하고 또 정치적 몰락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겠다. 천박한 꼬락서니 당장 때려 치워라. 저주의 굿판이 임할지니, 그 모든 악귀들은 혹독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