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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기의 중요성 재인식되는 세상 풍조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중 포유류는 낳은 새끼가 이유식을 하기전까지 젖을 먹여 기른다. 젖을 먹여 기르는 기간은 동물에 따라 다르다. 동물의 크기,발육속도,먹이획득 상태에 따라 길거나 짧기도 하고 어미의 모성,성향,건강상태에 따라서는 젖을 제대로 먹이지 않거나 젖이 나오지 않아 먹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젖먹이기를 거부하여 새끼가 굶어 죽는 경우도 있다.
사람 또한 일반동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사람은 수명이 긴만큼 성장속도가 느려 다른 동물에 비해 오랜기간 젖을 먹고 자란다. 엄마의 모성애가 강하거나 아이가 젖탐이 심한 경우에는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저녁에 엄마 젖을 물고 자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보통 수년동안 젖을 먹는다. 그러나 신의 섭리나 다름없는 포유동물의 수유에 의한 육아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간사회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데다 개인발전 관심증대,취미활동 풍조 확산,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수유보다는 분유등 가공된 인공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일반화 되었기 때문이다. 수유보다는 인공식에 의한 육아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여성들은 몸매유지에 따른 자기만족,취미활동과 사회활동으로 활력과 성취욕을 느낄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수유를 포기한 대가로 얻은 외모,기회성취의 만족은 아이의 희생으로 돌아왔다. 모유가 아닌 인공식에 의해 기른 아이는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져 병치레를 자주하는등 질병에 허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장성하면서도 건강문제로 사회활동 능력에 문제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물론 수유에 의한 육아에 비해 스킨십 기회가 적어 엄마와 자식간 애정결핍도 수유가정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엄마젖은 2세의 건강한 인생,애정이 넘치는 가정,인간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아이의 육아에 있어 필수적이라 할만큼 매우 중요하다.
정치젖을 먹어야 금뱃지 달고 대권잡고 출세하는 한국정치
천만다행으로 요즈음 들어 모유의 중요성이 재인식 되면서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늘고 직장에서도 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점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당연한 엄마젖 먹이기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서인지 대선정국때가 되면 정치권에서도 때아닌 젖떼기 논쟁이 붙어 야단법석이 일곤 하였다.
대표적인 경우가 2007년 대선때다.현재 재선 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유종필 관악구청장이다.당시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이 민주개혁세력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 박상천 대표가 제시한 열린당과의 당대당 통합불가,국정실패 핵심,좌파인사 배제등 통합 3대 원칙에 입각하여 민주당 중심 소통합을 바탕으로 후보단일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반대하자 젖떼기를 거론한 것이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진영을 향해 작은 차이를 극복,민주개혁 평화세력의 대통합을 주문하면서 박상천 대표를 비롯 정동영,김혁규,손학규,김한길,정대철씨등 범여권 대선주자,당대표,주요정치인과 연쇄면담을 통해 대통합을 설득하였다.이에 박상천 대표측이 불만을 느끼고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젖을 뗄때가 되었다"는 논평으로 반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유종필 대변인의 '김대중 전 대통령 젖떼기'발언은 당시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으로 하여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젖주기식 정치개입을 중단하라는 정치공세 소재로 이용되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었다. 그러고 보면 당시 유종필 대변인의 젖떼기 발언마따나 한국 정치인들은 건국초기 이승만 대통령,조병옥,신익희선생등 초창기 정치인과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제외한 직업적인 정치인으로서 정치 입문에서 부터 성장,대권을 잡기까지 정치적 젖을 먹지 않고서는 성공한 정치인이 거의 없었던것 같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동기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젖을 먹고 대권을 잡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병옥 박사,유진산 전 신민당 총재등 민주당 구파 대부들의 젖을 먹고 성장하여 끝에 가서는 나이어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보수젖을 먹고 대통령이 되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달리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신익희,장면,박순천여사등 민주당 신파 대부들의 젖을 먹고 정치인으로 성장하였다.그러다 대부들이 일찍 고인이 되거나 군사독재하에서 젖을 줄 능력을 상실하자 일찍 젖을 떼고 나홀로 노력을 통해 대통령에 올랐다. 따라서 정치인으로서 젖을 떼고 대권을 잡은 정치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젖을 먹다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력으로는 대권잡기가 힘들다고 판단하여 3당합당을 통해 노태우 보수젖을 빨기 시작하자 영삼젖이 보수로 변질되었다며 젖먹기를 거부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그러나 영삼젖을 먹은지 얼마안된 탓에 젖심이 달린데 한계를 느끼고 김대중 전 대통령 품에 안겨 대중젖을 먹은게 운수대통하여 벼락치기 대통령으로 성공하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정주영 재벌젖과 영삼젖을 두루두루 먹은 짬봉 젖심을 발휘하여 권좌에 올랐다.박근혜 대통령은 생전 부모의 정치젖을 먹으며 정치적 감각과 권력의지를 키운후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부친의 유령젖에서 나오는 후광젖심으로 부녀 대통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에 반해 이회창 전 총리는 젖투정을 부리며 영삼젖 빨기를 거부하고 독불장군식으로 대권에 도전했다 연거푸 나 미역국을 먹었다.또 대중젖을 먹고 정치적으로 급성장했던 정동영 전 장관 역시 갈아탓던 젖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결정적인 대선 정국에서 이해찬,한명숙에게만 젖을 주다 대선 며칠전 BBK밀약으로 몰래 이명박에게 젖을 주고 자신에게 젖을 주지 않은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또한 무현젖을 먹긴 하였으나 한창 더 먹어야 할 시기에 젖어미인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자진서거 하는 바람에 제대로 젖을 먹지 못한데다 대선 기간 중 열심히 무현 유령젖을 빨긴 하였지만 내공이 깊은 정희젖에 비해 젖빨 후광이 2% 부족한탓에 경쟁자인 박근혜 후보에게 석패하고 말았다.국민젖을 먹은 안철수 후보는 무적불패의 최강 전력을 보유했지만 국민젖속에 정치적 감각 성분이 부족해서였는지 그만 따논 당상이던 대권을 후보 양보로 놓치고 말았다.
이처럼 정치젖은 사람의 젖과 달리 먹을수만 있다면 대권을 잡을때까지 정치적 젖빨이 남다른 힘있는 젖이라고 계속 먹어두는게 낙점을 받고 표가 되기때문에 특별히 수유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정치어미가 유명을 달리 하거나 젖을 줄 수 있는 형편이 안되면 모르겠지만 정치어미의 입장에서 아이가 싹수가 있어 보이거나 젖먹이 아이가 직감으로 느낄때 엄마의 젖심과 수량이 풍부하여 먼저 젖꼭지를 선점하기만 하면 장래가 보장된다는 이심전심의 정치적 이해득실이 맞아 떨어지면 정치적 수유관계가 형성된다.
김영삼,노무현,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서 보듯 친엄마 젖을 먹을 수 없으면 계모젖,유령젖이라도 먹어야 대통령으로 성공할 수 있는게 정치젖의 특성이다. 이러한 정치젖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젖을 떼야한다"고 말한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을 가리켜 당시 강호의 정치제현들 가운데서 "정치생명을 제손으로 끊으려면 무슨말인들 못할까"하는 말들을 했던것도 무리가 아니었으리라.
대표적 정치젖'영삼젖,대중젖,노빠젖,명박젖,근혜젖'
이와같이 정치젖의 가공할 위력을 동서고금의 역사와 우리 현대 정치사를 통해 웅변으로 접한 대선주자와 여타 정치인들이 대권이 보장되는 정치젖을 찾아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의 젖떼기 발언파문에서 비롯된 정치젖 빨기는 대선정국이나 총선,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