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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 권은희, 그녀에 대한 새누리당의 십자포화가 요란하다. 소위 '조중동'으로 통칭되는 극우 매체를 비롯해 YTN 또한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참으로 졸렬하고 뻔뻔한 자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들 언론 공작을 들여다보면 완전한 공해 수준이다. 즉, '야권, 권은희 역풍', '권은희 역풍, 수도권 악영향'이란 제목 일색이다. 마치 권은희 후보 때문에 야권이 역풍에 시달리는 것으로 여론을 조장하려는 비열하기 그지없는 꼼수다.
이는 다시 말해, 부정 선거로 탄생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그리고 극우 반동들의 초조함이 극에 달해 있음을 방증한다. 권은희가 입법 기관의 국회의원 신분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이자 심한 두려움에 따른 또 다른 사특함이기도 하다.
적반하장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자신들의 도적질이 탄로나자, 오히려 집주인에게 화를 내며 달려드는 형국이다. 이런 부류가 국가 권력을 통째로 움켜쥐고 있으니, 국가 경영이 잘되리라는 기대는 그 자체로 부질없는 짓이다.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서 광주 시민은 똘똘 뭉쳐 압도적인 득표율로 권은희를 국회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극우 반동들의 파렴치한 선전 선동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야권의 구호는 명확하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권은희의 진실이 그렇게 두려운 것인가?"이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