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라 포장한 새누리당 어릿광대들의 유희!!...
납득할만한 이유도 분명치 않습니다. 무작정 "혁신" 만이 살 길이랍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조건 제 살과 뼈를 깍아내겠답니다. 7.30 재보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좀체로 구부러질지 모르던 그 무리들의 머리와 허리가 마침내 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체면불구는 일상이고, 염치마저 모르던 지지리도 못난 궁상들이 마침내 박근혜 마케팅의 한계를 본 것인지 가당치도 않은 개혁을 뇌까리고 있습니다. 알에서 갓 깨어난 햇병아리를 앞세워 어릿광대들의 유희도 마다 않겠다는 새누리, 참으로 못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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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아이러니한 것은 당권을 잡겠다고 나선 작자들은 한결같이 박심을 구걸하며 비루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준석이의 혁신과 당권 주자들의 개혁의 의미는 다르다는 듯이 말입니다. 위기를 만나고 궁지에 몰리면 그들은 특유의 엄살과 불쌍한 표정으로 가증스러운 두 손을 내밀어 읍소를 하지만, 그들이 파렴치한 본색을 감추기란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닐겁니다. 속고 또 속는 추종자들이 존재하는 한 그들의 고약한 버릇은 좀체 고쳐질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천부가 새누리당 무리들에게 혁신이란 개 발이 편자일 뿐이라고 조롱하는 것, 달리 이유가 필요할까요?...
암튼 그 천박하고 야비하고 치졸한 무리들이 개혁을 하겠다고 합니다. 성장을 말하고 국익을 논하자고 어깃장도 놓습니다. 어차피 지키지도 못 할 말잔치로 위기에 봉착한 국면을 비켜가겠다는 뻔한 속셈에 걸죽한 4대강표 녹차라떼 한잔을 퍼먹여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떡 던져줄 국민들의 마음은 냉담 그 자체이건만, 자성은 커녕 "한표줍쇼" 라며 김칫국 찾는 그 무리들에게 말입니다...
구걸외교의 결과는 참담하기만 하고, 남북간 신뢰프로세스는 불신과 적대감만 쌓고, 호시탐탐 철도와 의료, 급기야 백년지대계인 교육에게까지 민영화라는 마수를 뻗쳐 신자유주의 세상, 즉 재벌들과 외국자본들의 천국을 만들려는 위험천만한 발상만 일삼는 이 후안무치한 정권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니 전세계 유수의 언론들의 조롱과 비아냥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혜씨가 모토로 내걸었던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는 과연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었을까요? 사사건건 국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일을 벌여 국민들에게 혼란을 부추기고 반목을 조장하는 그에게 의무감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1390여명의 최상위층들이 270조원의 자신을 독점하고 있지만, 부의 불균형은 아랑곳없이 오히려 재벌들의 세금줄여주기에 매진하는 박근혜씨가 감히 서민의 고통을 논한다? 이 또한 어불성설이지요. 3년 반이나 남은 그의 임기, 과연 이대로 두어도 될까요?...
박근혜씨의 독선은 안하무인격이라는 것에 이견을 없을 줄로 압니다. 그에게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주의도, 민주주의 꽃이라는 주민자치도, 교육자치도 안중에 없습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거수기로 전락한 새누리가 밀어주고, 덩달아 수구언론(?)이 뒷받침해주니 거칠 것이 없을테지요. 더더욱 막돼먹은 추종자들이 있으니 여론따위에 겁낼 그가 아니지요. 이명박근혜의 수첩에는 사과 따위의 말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라 치부하는 그에게 사과란 거추장스러운 단어에 불과하기 때문일 겁니다...
골목상권보호,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지원,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최저임금근로 감독강화, 비정규직 철폐, 궁지에 몰렸을 때 주절댔던 이런 약속들이 과연 지켜지고 있을까요? 단언컨데 그는 "수첩공주"가 아니라 "거짓말공주" 에 불과한 이명박 재림이었습니다. 위기를 만났으니 또 꺼내들 수밖에 없는 개혁이라는 카드, 지키지도 않을 거짓말이라는 것을 말면서도아직도 믿어주는 이가 있다는 현실이 이 천부를 슬프게 합니다. 얼마나 더 속아야 정신를 차릴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