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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진행된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대 알제리전 경기를 본 느낌은 아 ! 홍명보가 박근혜를 도와줄 마음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세월호 참사, 장성 요양원 화재 참사, 고성 전방 장병 총기 난사 사건등 가뜩이나 국민들 마음이 우울하고 짜증 나 있는 상황에서 다소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랬던 국민들의 기대를 완전하고 무참하게 짓밟아 버렸다.
전두환은 5 공때에 국민을 우민화하기 위해서 국풍 81 이라는 대규모 공연과 축제를 여의도에서 진행했다. 전통 문화 회복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지만 이는 국민의 마음을 정치에서 다른데로 유도하려는 공작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정치 교과서가 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핵심이 우민화이다. 프로 축구 프로 야구 등 주로 흥미위주의 스포츠 정책을 펴는 것도 우민화 정책의 일환이다.
국민 속이기에 이골난 새 누리당 정치꾼들은 아마 이 축구경기에서 우리 팀이 보기 좋게 이겨주기를 학수 고대했을 것이다. 반대로 야당도 잘 해주기를 바라기보다는 멋진 경기를 보여줌으로 국민들이 정치에서 축구로 시선이 다 옮겨가는 것을 은근히 걱정했을 것이다. 어쨋든 알제리전은 졸전에 굴욕적인 패배였다. 우리 국민들이 다 아쉬워 하며 땅을 쳤겠지만 박근혜 김기춘이 콤비가 가장 땅을 쳤을 것이다.
우리 축구가 승승장구하여 박근혜 가카가 전화로 축구선수들에게 축하 전화를 할 수 있기를 얼마나 바랬을까 상상이 간다. 홍명보 감독은 이런 박근혜 김기춘의 기대를 깡그리 짓밟아 버렸다. 문창극의 말마따나 우리 축구가 졸전끝에 대패하게 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는지 모르겠다. 국민 속이기로만 정치를 해온 박근혜 김기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면서 말이다.
홍명보감독이 박근혜가카를 제대로 한방을 먹인 게임이 아닌가 한다. 앞으로 홍명보가 박근혜 가카 얼굴 볼날도 박근혜가 홍명보 얼굴을 볼 일도 없을 것 같다. 이래저래 짜증 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