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분단의 현장 155마일 휴전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남쪽의 사정을 북쪽에서 알게하고 북쪽의 사정을 남쪽에서 알게 하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이기도 한듯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해외 동포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개성공단 국제화에 대한 학술회의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전문가가 하는 말이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에게 머리를 써서 일을 하라니까 그 근로자가 하는 말이 "머리쓰는 것은 윗사람들이 하니 우리는 머리 쓸 일이 없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50여명의 청중들이 비웃음과 코웃음을 치는 것을 보고 제가 어렵사리 발언권을 얻어서 "북측의 일개 공원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비웃음 거리이고 북측의 국방비의 서른 네배를 쓰면서 인민군의 남침이 무서워서 안방에다 미군을 모셔놓고 년간 1조원이 넘는 돈을 미군에게 퍼서 바치는 것은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습니까? 그것도 모자라 우리의 국군을 미국에게 맡겨놓은 것은 코웃음거리가 아닙니까?" 하고 소리를 지르니 그 전문가라는 분들은 대답도 하자 못했습니다.
대답이라고 하는 것은 동문서답만 늘어놓고........그뿐입니까? 북한이 변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들을 하기에 제가 또"북한이 변해야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해야 합니까? 중공군을 북한에 주둔 시켜야 합니까? 인민군을 중국에 맡겨야 변하는 것입니까? 지구상 가장 훌륭한 우리말 우리글을 버리고 미국말 미국글을 쓸려고 발광들을 하도록 변해야 합니까?" 하고 또 소리를 질러대니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모인 자리에는 청중이나 연사나 그래도 수구꼴통은 아니고 그런대로 자주 개혁세력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러니 저는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나 봅니다. 머리도 식힐 겸 제가 지닌 날에 쓴 한국 현대사 요약이라는 글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