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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스엔젤레스에서 있었던 6.15 14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용현 선생님의 “남북관계 돌파구 뚫어야 한다”라는 말씀과 윤길상 목사님의 북한 방문 소감과 중앙일보 기자의 북한 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만든 6.15호소문을 온겨레에게 보내는 낭독의 시간도 김현한 목사님의 주도로 있었다.
김용현 선생님은 3가지의 문제 제기로 운을 떼셨다.
.1. 한국에 정부는 있는가?
.2.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있는가?
.3.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6.4선거는 실로 분통이 터지는 일이었다. 야당의 지도력이 부족하다. 명박이가 만든 5.24조치를 해체해야 하고 금강산 관광을 다시 풀어야 하며 남북교류 인간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사과하면 5.24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은
.1. 북핵을 방지
.2. 남북 대결을 증진
.3.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힐러리가 대통령을 하면 오바마 보다 더 강경할 것이다 라고 하셨다.
국가개조를 한다는 박근혜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책임을 다른 부처들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박근혜와 김기춘 둘이서 어떻게 개조를 한단 말인가? 지금의 무정부 상태에서 유병언에 대한 놀음이 2달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국가 권력의 무서운 음모가 숨어있다고 본다’고 하셨다.
대북통일정책이 우선이어야 하는데, 박근혜가 말하고 있는 ‘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 선언’ ‘통일대박’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1945년 2월 12일에서 15일에 있었던 미국의 소이탄 폭격으로 참혹한 불바다가 된 독일 드레스덴의 역사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다. 그러면서 ‘불바다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깨달아야 한다’고 하셨다.
2002년 고이즈미 총리도, 지금 아베와 북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처럼,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김정일 위원장이 사과하는 모양새까지 취하였으나 결국 모든 것이 흐지부지 되었었다. 그러나 남북 한미 돌발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하셨다.
시진평이 북한에 거리를 두는 것 같이 보도 되지만, 중국의 제스처일 뿐이다. 남북관계 카드는 누가 쥐었나? 우리는 적극적으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협력을 하며 우리스스로 행동해나가야 한다고 하셨다.
근래에 북한 방문을 하신 윤 목사님은 북한은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다고 하셨다. 여의도 면적의 50배가 되는 어마한 땅에 과수원을 만들고 과일을 씻는 중에 화장품까지 만들어낸다고 하셨다. 그것도 놀랄 정도로 현대화 되었고 그 뒷쪽으로는 가축을 기르고 인민들의 집을 지어주고 동물들의 분비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등 순환적 시스템을 가동한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셨다.
특이한 것은 농사나 건축을 짓거나 힘든일에 군인들이 대부분 참여하는데, 이 과수원은 보안군인(경찰)도 함께 참여하여 과수원을 지었다고 했다. 한국의 군인들과 많이 차이가 난다.
한국은 FTA로 농민들의 삶을 죽이고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하셨다. 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실로 북한의 시스템은 농민도 살고 모든 인민들을 위한, 우리도 지향해야 할 체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자유주의 경제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다 망치고 있다 면서 신자유주의 체계는
.1. 국영기업을 민영화한다.
.2. 규제를 없앤다.
.3. 복지제도를 줄인다 라면서 제국주의 미국은 끝나고 민주주의 미국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지금 한국은 도덕이 죽었다며 문창극이 내 밷은 쓰레기 말들에 대해 분노하셨다.
마지막으로 중앙일보 기자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그 기자는 우리 기자들이 뼈저린 반성을 하여야 한다면서 진실의 소리를 내리라 다짐했다. 그는 설명을 하면서
“기차를 타고 가면서 비디오를 찍을때 못 찍게 할 줄 알았는데 아무도 상관하지 않더라”라고 했다. 또 “왜 안내원이 감시 하는 것 처럼 꼭 따라다니냐?” 했더니, 그 안내원이 “손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세계가 난리들일 겁니다” 라고 해서 웃었다.
ㅡㅡ그래서 생각해 보니 어디 가야 할 지도 모르고 교통 차량도 없고 숙식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는 곳에서, 정말 며칠 소식 연락조차 못하게 되면 남한과 미국 세계가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간다.
1990년도 북한이 대기근으로 굶어 죽어갈때 ‘북한에 식량 보내면 군인들만 먹인다. 보내지 말라’고 극우 꼴통 패거리들이 떠들었다. 수송수단이 거의 없는 북한에서 군차량이 동원되어 각 지역에 배급되어야 하는 사정을 빼고, 오직 ‘군차량이 와서 식량을 가져 가버렸다’라는 식으로 왜곡 홍보되었던 것이 생각났다. 이와같은 북한에 대한 왜곡들이 명박근혜정권 한국의 특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ㅡㅡ
그리고 그 기자가 ‘북한사람들 정말 순진하다’,‘특이한 것은 학생들이 오나가나 책을 많이 본다. 우리 아이들은 스마폰이나 들고 있는데..’
‘내가 어려서 봤던 시골의 풍경이 이젠 한국에서 볼수 없는데, 오히려 이곳에서 그 어렸을때의 시골 풍경을 보게 되어 참 좋다’ 면서 많은 설명을 했을때,나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형제 자매임을 다시 절감했다. 평양과 시골의 모습은 많이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공원 벤치에 앉아 중년이 넘은 여인이 한의사 공부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60년이상 최강대국 미국과 그 상전의 제일 착한 종 반민주 반민족 명박근혜정권의 대결적 강경정책 독화살을 맞으면서도 성장하는 북한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