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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미 50개주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동시집회가 열렸습니다. LA지역에서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로스엔젤레스의 총영사관 앞에서 약 400여명 가량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세월호 학살에 대한 추모 및 항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한편에서는 70여명의 방해꾼 재향군인회 깡통할배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그들은 친정부 발언의 구호들을 들고 ‘아~아~ 어찌 그날을 잊으랴’ 라는 노래를 불러 대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할배는 마이크를 들고 열을 올리며 40~50대로 보이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측의 젊은이와 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말리는 몇 명의 경찰들의 모습도 보였고요.
박근혜 책임을 묻는 추모집회 참가자들은 총영사관 앞 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글들을 남기고 6가 일대를 돌며 침묵 가두 행진을 하고 윌셔 버몬 전철역 앞에모여 여러가지 뜻있는 행사를 열어 의지를 과시하였습니다.
집회 순서지 맨 윗면에는
“여전히 안타까워 하고만 계십니까? 아직도 배안에서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을……” 이라는 호소문이 쓰여 있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책임져라!’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는 사퇴하라!’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는 하야하라!’ 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습니다.
영사관 앞에 세워진 조그마한 분향소는 제임스라는 한국 동포가 세월호사건이 일어난 그 즈음에 그곳에 마련했고 한달간을 그분과 그분을 보호하시려는 분들이 거리에 앉아 교대해가며 밤낮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2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된 추모집회는 시와 자유발언과 동영상을 보며 모두 하나가 되어 조국의 민주화와 정의를 갈구하는 열정으로 가득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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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집회를 훼방놓기 위한 극우 할배들의 맞불 깽판 굿판에는 LA 찌라시 언론의 대표기자 000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문제의 짜리시 언론은 5.18 광주학살에 분노한 LA 동포들이 전두환 규탄 시위를 할 당시 "북한의 특공대가 고무보트를 타고 캘리포니아 해변에 침투하여 LA교포들을 네바다 사막에서 특수 게릴라 훈련을 시키고 있다"는 황당한 거짓 기사로 동포사회를 왜곡 이간시킨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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