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정부구하기는 재앙과 악몽의 재현을 바랄 뿐!!..
자체 엠바고라도 발동시킨 것일까요? 정부의 재해 대응 시스템 부재를 꼬집기는 커녕, 많은 시간과 전파를 할애하여 책임전가의 적절한 대상을 골라 정부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그들의 속셈이 역겨워 구토를 멈출 수 없습니다. 가히 이 정도면 주인의 어루만짐을 갈구하는 권력의 애완견으로 , 나팔수로 제역활을 톡톡히 해내는 것 같습니다.
온국민의 비탄 쯤이야 그들에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졸지에 생때같던 자식들을 잃어 억장이 무너진 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릴 양심이 애당초 남아있지 않은 파렴치한들에게 말입니다. 최소한의 이성과 염치도, 상식마저 없는 이런 언론들의 맨 얼굴을 봐야 하는 국민들은 그저 괴롭고 참담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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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이란 재앙에 대처하는 무능한 정부의 주먹구구식 사고대책과 어정쩡한 대응,그리고 무기력하기만한 수습은 간신히 버티고 있는 희망의 불씨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연일 늘고 줄기를 번복되는 실종자와 사망자의 통계나, 민간 구조전문가들의 헌신적인 희생마저도 무색하게 하는 무너진 컨트롤타워의 조악함은 방송을 통해, 또는 글 벗님네들의 전언으로 온국민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도 남음이 있는 실정입니다. 속절없이 흐르고 있는 시간이 야속할 수밖에 없는 남겨진 가족들, 차가운 물속에 갇혀 생사불분명한 아이들의 생환만을 학수고대 하지만 점차 그 기대와 희망은 시나브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무능으로 말입니다...
한데 이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곳이 있더군요. 소위 언론이라 칭하는 방송 3사와 종편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슬픔에 젖어 절규하는 가족들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주군의 안위만을 염려하는 그들의 후안무치한 작태는 언론의 본분과 사명과는 참으로 동떨어져 있습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땡박뉴스" 부활을 바라봐야 하는 시청자들의 황망함과 반감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의 사활을 건 박근혜 구하기는 일사천리로 어제도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국민들이 손수 붙여 준 막장언론이란 별칭에 걸맞는 취재행태는 국민들의 눈쌀을 찌프리게 하는가 하면, 오히려 박근혜 정부의 불신을 초래하는데 일조하고 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거침없는 망발은 차치하고서라도, 민심의 동요를 부추기는 파렴치한 작태는 그야말로 목불인견입니다...
구조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점 등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는 모습을 감추고, 박 대통령의 ‘선정’과 위로만 부각시키는 kbs,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이 밤새 상황실에서 계속 지켜봤다"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고 확인 할 수 없는 기사를 내보내는 채널 A,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변함없다" "참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에 나가서 수습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당히 인상적" 이라고 박비어천가를 떼창으로 부르는 tv 조선, 이들의 망발은 이렇게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뉴스특보에 출연한 정치평론가(?) 신율 교수가 한 술 더떠 내뱉은 "세월호 구조 작전이 잘 되면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이 오를 수도 있을 것"
참으로 역겹습니다. 아니 추하고 더럽습니다. 인면수심이 아니고서야 온국민의 간절한 바람보다 박근혜정부 안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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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스의 편집장 서승만이란 인간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죽은 학생 부모중 종북좌파들이 있다면 이런 종자들은 애도할 필요없어요"라는 글을 적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좌파들이 섞여 있어 선전선동을 하고 있답니다" 며 "공수특전 출동시켜야 한다. 수천만명을 죽여서라도 이런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는 둥, 인분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더더욱 이 작자 왈 "솔직히 전 학생들 관심없어요. 그건 운명입니다. 몇 사람 잘못으로 국가기강이 흔들리면 이 나라는 망함과 동시에 수천만명이 죽습니다" 이것이 빗나간 애국심이라도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일개 망나니가 아닌 소위 먹물이란 작자가 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다는 것, 수구들의 중풍에 걸려 비뚤어진 민낯입니다...
글 벗님네들도 이미 아시다시피 CNN, BBC, NYT 등 해외언론들 역시 국민들의 생각과 별반 다름없는 기사들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 위기관리 시험대에 섰다.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이런 광범위한 분노는 박근혜정부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과 같이 발전된 나라에서 허술한 위기대처능력과 더디기만한 사고수습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더더욱 한국 언론들의 패륜적 작태를 지적하며 고개를 가로젖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아이들 가족들의 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은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오히려 해외언론들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는 처지라며 국내 언론 상황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틈 날때마다 버릇처럼 뇌까리던 박근혜정부의 국격타령이 가증스럽다 타박하던 이 천부의 심정을 이제 이해하시겠습니까?...
이제 세월 거스르는 사후약방문은 사양하겠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실체인지 국민들의 가슴속에 담겨있는 의혹이라도 명백히 밝혀 주십시요. 더 이상 천추의 한으로 남길 죄를 범하지 마시라 이 말입니다. 당신들은 이미 죄인입니다. 돌이키기도 돌이킬 수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