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론에 발목잡힌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무공천 창당대의
한국 야당 정치사 더 나아가 한국정치 앞날에 큰 획을 그을 대국민 약속 이행에 바탕한 새정치 구현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폐지 당론을 4월 9일 전(全)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번복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방선거 정당공천은 지역 국회의원 정치자금 조달용 ‘매관매직’ 돈공천,줄세우기에 의한 지방정치 중앙정치 예속화 ,본전뽑고 차기선거 자금 마련 부패비리로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뒤 흔들고 정당 책임정치를 무색케한 구태,구악정치의 표본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다.
이러한 국민 여론을 받들어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 안철수,민주당 문재인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모두 대선공약으로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내 걸었다.구 민주당은 2012년 7월 전 당원 투표를 통해 60%가 넘는 찬성율로 이러한 기초공천폐지 대선공약을 거듭 당론으로 확정한바 있다. 또 안철수 진영의 새정치연합과 통합전 최고위원 전원 찬성으로 이와같은 당론을 재확인하였다.
국민과의 약속 이행을 새정치의 핵심으로 내걸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은 민주당측이 기초공천폐지를 신당 창당 조건으로 약속함에 따라 독자 신당 추진을 접고 민주당과 전격 합당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창당하자마자 헌정유린 불법부정 국기문란 박근혜 정권과의 대결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할 창당 대의명분이자 새정치의 공격무기인 기초선거 무공천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제도권 공당이 아닌 환관 정치결사체로 전락한 새누리당을 앞세워 기초공천폐지 공약을 파기한 박근혜정권이 보수언론,종편,범 보수단체,추종 지식층을 동원하여 공천파기를 정당화 하자 이를 계파 부활의 결정적 계기로 삼으려는 당내 친노세력이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친노 패권을 노린 민주역적 범 친노집단의 무공천 철회 반란극
4월1일 임시국회가 열리던 날 오전 9시 30분 대부분 친노파인 노영민 강기정·박수현·오영식·윤관석·윤호중·이목희·이원욱·전해철·조정식·최재성·홍의락 의원 등 혁신모임 소속 강경파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기초공천 폐지 입법 관철을 위한 농성' 좌판을 깔았다.
이를 신호탄으로 소위 486 좌장을 자처하는 우상호 의원이 '전 당원 재당론 투표'을 주장하고 새롭게 친노 강경파 완장을 차고 나선 트위트계의 내부반란 전문 저격수 정청래의원은 트위터에 자리를 잡은 채 입 따발총을 물고 지원사격을 펼쳤다.
지속적인 강경 발언으로 강경파 거두로 자리매김한 신경민 최고위원은 청계광장에 따로 우원식,양승조 최고위원과 최고위원 삼총사 따로 농성좌판 또아리를 틀고 '무공천 원칙'을 고수하던 안철수-김한길 대표를 향해 "무공천에 반대한다.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맞다"며 창당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아예 당을 깨버리자는 직격탄을 안철수-김한길 대표를 향해 집어 던져 친노+ 박근혜 새누리 이심전심 정치 야합단으로부터 우뢰와 같은 입나팔 환호를 받았다.
신 최고위원은 당해산 직격탄 투척으로도 부족했던지 우원식ㆍ양승조 최고위원과 함께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공천의 결단은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한 배수진의 결단이었던 만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 당력을 집중해 명운을 걸고 싸워야 한다”며 연타를 퍼붓는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입갖고 세 말하면서 행동으로 뒤통수 치는 친노 특유의 패악적 야누스 정치 선동에 맞춰 외곽에서 맞장구치는 친노 패거리들의 방정떠는 입심도 물만난 미꾸라지들 처럼 요란하게 무공천 전선 뒤흔들기에 나섰다. 대선때 문재인 책사 감투를 썼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성공대 정해구 교수,일부 진보 논객과 언론인들이 친노 나팔수로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무공천 파기만이 살길이라고 주거니 받거니 입장구,글장구를 쳐댔다.
친노 최후의 정치 대피소용으로 구축해 놓은 위성정당 정의당 대표 천호선 역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김대중 대통령이나 일관되게 정치개혁을 위해 헌신한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두 분이 살아계셨더라도 기초공천 폐지를 놓고 이렇게 싸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무현처럼 돌파하자는 안 공동대표의 발언을 걸고 넘어지는 술수로 친노집단으로부터 점수를 땃다.
친노패권 반란군 '전당원투표+국민여론조사' 최후통첩 협박에 백기 든 안철수 공동대표 이처럼 선거 전멸,일선 당 조직 와해로 인한 정당체제 약화,지역토호 지방정치 장악 등을 이유로 지역 정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구태 정치권과 민주역적 친노 패거리의 패권 부활 의도가 합작한 무공천 재검토 내부 반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대의와 새정치 정체성이 부정당할 위기에 처하였다.
이들 민주역적들의 내부 반란으로 인한 적전분열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안 공동대표가 여야영수회담을 통한 담판짓기 기자회견과 청와대 면담 신청,당대표 사퇴 백의종군론으로 정면돌파에 나섰지만 겹겹이 에워싼 무공천 파기 범 친노 반란군의 '전당원투표+국민여론조사' 최후통첩 협박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그나마 2시간여 걸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설문문항마저 친노파에 의해 무공천 철회에 유리하게 결정되면서 전(全)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는 시작도 하기전에 무공천 파기로 결론날 것이라며 친노파는 회심의 쾌재를 불렀다. 이러한 친노세력의 전망은 당연하게 적중하였다.
9일 저녁 밤 10시 30분까지 권리당원 총 35만 2152명 중 8만 9826명이참가한 권리당원 투표와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000명씩 표본을 뽑아 진행한 국민 여론 조사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4%,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46.56%로 나와 무공천 철회로 당론이 번복된 것이다.
이날 조사결과를 보면 투표율 25.5%를 기록한 권리당원 투표에는 공천에 찬성한 당원은 5만 1322명(57.14%), 공천에 반대하는 당원은 3만 503명(42.86%)이었다. 2개의 기관으로 나누어 실시한 국민여론조사는 A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공천해야 한다’가 362명,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가 383명, ‘잘 모름’이 252명으로 결과가 나왔다. ‘잘모름’을 제외해 환산한 백분율은 ‘공천해야 한다’가 48.59%,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가 51.41%로 ‘불공천’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B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공천해야 한다’가 420명,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가 405명, ‘잘 모름’이 175명으로 나타났다. 환산 백분율은 ‘공천해야 한다’가 50.91%,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가 49.09%로 나와 공천 찬성 입장이 앞섰다. 두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평균한 값은 ‘공천해야한다’가 49.75%,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가 50.25%로, 불공천 입장이 더 높게 나타났지만 당원투표 찬성율이 이를 상쇄시켜 결국 무공천 철회로 결정 된 것이다.
무공천 철회 결정으로 민주역적 친노 반란군 세상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친노를 위한 친노에 의한 친노 주도로 진행된 무공천 당론 철회 반란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구정치친노연합으로 전락하게 되었다.이로써 국기문란 박근혜정권과 안철수 새정치 연합,약속과 거짓의 6.4지방선거 구도,구정치와 새정치 정치구도는 국기문란 박근혜정권과 친노패권 민주역적,거짓과 거짓의 6.4지방선거 구도,구정치와 구정치의 동거 정치구도로 퇴행할 수 밖에 없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무공천 철회로 조사결과가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