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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에 난 기사 / 지난해 한국 남자들은 담배는 거의 줄이지 않고 폭음은 더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사가 던지는 시사는 무엇일까. 우라나라 성인들 중 위험군에 든 사람이 약 20 % ..그 신문은 건강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신문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술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기 전에 왜 우리나라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되었는가 그것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술이 몸에 좋다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시고 길거리를 기어 다니고 넥타이 맨 사람이 대로에서 웩웩 거리고 처녀가 치마가 올라갔는지 팬티가 내려왔는지 모르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육두문자로 노래하고 그 다음날 해장국 마시고 또 마시고..성경에도 마음 상한 사람에게 술을 주라고 되어 있다. 마시고 잊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곁들여서 말이다.
추운 나라들 러시아나 스코틀랜드, 알라스카 사람들은 도수 높은 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추위를 이기려는 삶의 본능에서 온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술을 그렇게 퍼 마시는 것은 삶의 본능에서 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랑스럽게 세게에서 1 등 하는 것이 참 많다. 1 등만 생각하는 더러운 나라여서 그런지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1 등하는 것중에 사회갈등 지수에서 2 등이라고 어느 신문이 보도했다. 1 등은 터키란다.
터키의 경우는 종교적 갈들을 그 이유로 뽑았다.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스포츠 모든 영역에서 갈등이 최고조로 나타나 있다. 합리성이란 찾을 수 없고 의와 도리가 사회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돈과 힘이 사회를 지배하고 거짓과 폭력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다. 자살율 1 위, 교통사망율 1 위, 저출산 1 위, 극성과외 1 위, 가계부채 1 위, 도처에 강도 강간 협박 살인 납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갈등의 사회다.
이런 사회를 치유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라고 세금내서 세운 정부는 국민 속일 궁리만 하고 국민에게 국민다운 국민이 되라고 가르치는 학교는 인간 교육보다는 시험기술자 양성소가 된지 오래됐고 그것도 못 미더워 세계 최대의 과외시장이 형성되 있고 이런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전국에 수십만개의 불빛을 밝히고 있는 교회는 한술 더 떠서 기복신앙에 빠져 있고 중들은 술과 놀음이 찌들어 있고..
불법으로 당선된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를 전하겠다는 야당 대표를 문전박대하고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공약들은 선거를 위해서 그랬다고 오리발 내밀고 법을 지키라고 앉힌 법관들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선고하고 힘있는 사람들에게 고개 숙이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군림하고..소외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라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곳은 정권 방패막이에 양심을 팔고..
어두운 사회를 밝히고 권력을 감시하기 위한 언론은 권력자의 눈치나 살피고 정치하라고 뽑아논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 빠져서 서로 너죽자 나 살자 하고..도대체 대한민국에 정신 바로 차리고 사는 놈이 어디 있으며 그렇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숨을 쉬고 살 수 있는 곳인가. 왜 노인들이, 젊은이들이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자살을 하고 세상 못살겠다고 한탄을 하는가.
우리나라 우리 국민들 그래도 그 속에서 죽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은 술 때문이다. 온갖 더러운 세상 안보고 귀막고 이겨내려면 술이라도 한잔 해야 살지 어떻게 살겠는가. 그래서 사람이 술을 청하고 술이 술을 청하고 후에는 술이 사람을 잡는 것 아닌가. 서양에 가 봐라 서양의 펍은 도서관을 꾸며 놓은 곳이 많다. 우리나라 어느 술집에 책 꽂아놓은 곳 있는가. 그것이 가능하기라도 하는가. 술먹고 술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알간! 이 어리버리 언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