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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은 없고 공작과 탄압과 선동만 있는 정치, 박정희, 박근혜 정치를 설명하는 어휘들이다. 이런 정치는 전 근대적인 정치이며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정치이며 이런 정치로 영광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정치가들은 후세에 관광자원을 남기는 업적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자신은 불행한 최후를 맞았다. 박정희 박근혜 정치는 정치 사상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마키아벨리에게서 배운 것이 분명하다.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마키아벨레즘의 특징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썼던 시대는 이탈리아가 피렌체, 피사,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공국과 교황청 등이 도시국가를 형성하고 협력과 견제로 전쟁을 하거나 불안한 평화가 유지되었고 스페인의 공격으로 공화정이 무너지고 메르치가의 왕정이 복원되는 등 정지적 군사적 격변의 시대였다. 마키아벨리는 그 자신이 공화주의자였지만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군주정에 아부를 하는등 변질을 일삼은 인물이었다.
군주론에서 국민은 우민의 역할이다. 또 국민 즉 군중은 어리석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군주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국민을 수준 높은 사람들이라고 보는 것이다. 의식있는 국민이 있지만 다수는 아니다. 어차피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면 어리석은 사람 한 사람이나 의식있는 국민이나 등가의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의식있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힘이 들고 비용이 크지만 어리석은 국민을 설득하는 것은 선동이면 된다.
마키아벨의 군주론은 독재를 하거나 절대 왕정을 꿈꾸는 지배자들에게 교과서 역할을 했다. 서구 사회도 왕정을 했던 왕이나 무솔리니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힌트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전두환 등이 마키아벨리에게서 정치 사상의 힘트를 얻은 것으로 보이며 그 사조는 박근혜에게서 복원되고 있다. 박근혜 정치의 특징은 불통이다. 누가 뭐래도 내 갈길 간다라는 입장을 견지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형식과 절차면에서 민주주라고 하지만 내용과 본질은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 지금 박근혜 정권이 집요하게 하고 있거나 시도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그 점에서 이명박 정권도 동류이다. 박근혜 정권을 위해서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 저승사자이고 성추행범이다. 마키아벨리즘은 정직하거나 양심적인 인물은 적합하지 않다. 주군의 명령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인물이 필요하다.
마키아벨리가 추파를 던졌던 메디치가는 프랑스의 침공과 공화정의 회복으로 봄날의 개꿈으로 사라졌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은 패배자의 자기 최면이거나 성경에나 나오는 말이다. 마키아벨리즘에서는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는 중요하지 않다. 필요한 수단을 동원하여 국민을 속이고 개인의 영달을 꿈꾸는 자들의 충성을 유도하면 된다. 오늘 21 세기에 우리는 15 세기에 횡행했던 마키아벨리 정치의 실험장을 목격하고 있다.
최근 국제 인권기구는 대한민국 인권국가 심사에서 자격 상실을 결정하였다. 당연한 결과이다. 민주주의와 인권에서 삼류국가로 전락한 것이다. 역사는 이런 정치가 결코 성공하지 못했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 자신이 불행해졋을 뿐 아니라 국민도 재앙을 만났다. 우리는 그것을 막아야 한다. 불쌍한 박근혜도 살려야 하고 국민도 재앙으로부터 구해야 한다. 박근혜는 하와이로 보내고 국민에겐 민주주의를 되돌려 주는 것이 정답이다.
마키아벨리즘 추종자들은 절대로 스스로 권자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역사와 국민만이 역사를 되돌릴 힘이 있다. 4월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잔인한 달이 될지 영광의 달이 될지 국민이 결정할 일이다. 당신의 심장에 죽은 피가 있는가 식지 않은 뜨거운 피가 있는가 ? 4.19가 오고 있다.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역사의 새벽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민주주의의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