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은 망국의 지름길로 가는 티켓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에 부는 열풍은 정부와 국민들간의 "못난이 자웅 겨루기" 같습니다. 정부에 불리한 사안이 여론에 의해 확산될 조짐이라도 보일라치면 어김없이 또 다른 이슈를 확대재생산하는 비루한 정권과, "아니나 다를까" 라며 비웃기라도 하 듯, 논리정연하게 반론을 제기하는 국민, 이 기막힌 반목이 누구의 책임인가는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무의미해진지 오래이며, 승패 또한 부질없음에도 불구하고, 제 멋에 겨운 정부와 집권당은 매번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어물쩡 넘기려는 수작으로 날새는 줄 모르니 이들의 패악질을 진작에 단죄하지 못한 것이 그야말로 만시지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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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간첩 조작사건이 날조된 것 아니라는 황교안법무장관의 억지가 그렇구, 청와대 행정관들과 관계당국간의 부적절한 커넥션이 그렇구, 공직기강확립을 주창하며 일벌백계는 커녕, 개인적 일탈이라며 얼버무리려는 청와대의 유구무언이 그렇구, 신뢰는 오리무중이고 자신들만의 프로세스만 덜렁 남은 남북관계가 그렇구, 급기야 서울 상공에 출현한 무인기에 대한 호들갑이 그렇습니다.
이 때즘 되면 무지몽매한 작자들의 케케묵고 식상한 레퍼토리가 등장하지 않을리 없습니다. "안보" 그렇습니다 안보는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하오나 이 안보라는 것이 자신들의 입에 나는 악취를 가려주는 구강청정제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느 날 불쑥 좌판에 올려 저울질해서도 안되는 것이며, 더더욱 평화를 담보하지 않는 안보는 언감생심이라 이 말입니다...
# 안보 못지않게 가치있는 것은 비정상적으로 뒤틀려 있는 언론의 정상화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정권, 아니 이명박근혜로 이어지며 언론장악은 심각한 상황까지 도달해 있습니다. 이미 박근혜씨가 호언장담하던 원칙과 신뢰는 여지없이 무너졌고 국민의 불신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와중에는 어떤 사안보다 이 정권의 방송장악에 대한 우려가 깊습니다. 한데 방송법 개정을 발목잡고 있는 새누리당의 작태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입니다. 이번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뿐 아니라 민간방송사 (종편)에도 노사 동수로 구성된 편성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여야가 합의했으나, 종편을 보유한 언론사(조중동)가 극렬하게 반발하면서 새누리당이 합의를 번복하며 뒤늦게 반대의사를 표명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겁니다...
더더욱 합의를 번복하고 반대하는 이유가 분명치 않을 경우,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겠죠?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도대체 새누리당이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족벌재벌언론들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이고 편향적인 편성이 정상이란 말입니까? 그도 아니면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일수록 위기의 본질을 바르게 진단하고 국민이 나아갈 바를 일깨워 줄 가치집단인 언론이, 그 책무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강령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애걸복걸하는 것을 용인해 주겠다는 것입니까? 이러고서도 권언유착이 아니라 그 가증스러운 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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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뜨내기가 안방을 차지하고 앉아 거들먹거리는 꼬락서니가 불쾌하기 이를데 없는데, 주인행세까지 하려 든다면 국민들이 과연 용납할 수 있을까요?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또는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려 언론장악이란 패를 꺼내 드는 것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한 것임을 어찌 깨닫지 못하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무소불위도 좋고, 막무가내도 좋습니다만 어쩌자고 자신들의 몰락을 자초하는 망동을 서슴치 않는지 도대체 알 길이 없다 이 말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론을 감싸앉고 폭정을 저지른 작자들의 말로가 순탄치 않았음을 모르지는 않을 터, 국론 분열을 꾀하여 이익을 챙기려는 족벌언론의 패륜과 동업하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그것도 민주공화국의 정당이 맞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민의에 역행하려 든다면 머지않아 겉잡을 수 없는 후폭풍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민심이 심상치가 않다 이 말입니다. 조작, 날조, 겁박, 회유가 아니고서는 버틸 수 없는 정권이라면 매타작을 해서라도 그 못된 버릇을 고쳐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시정잡배들도, 아니 저잣거리의 왈패들도 저 마다의 도리를 지키건만, 나라의 입법기관의 일원인 국회의원이 약속깨기를 누어서 떡먹 듯 한다면 당신들이 그렇게 목매다는 국격이 올라가겠습니까? 이거 무슨 나라가 하루도 뒤숭숭하지 않은 적이 없으니 참으로 기함할 노릇입니다. 정히 힘에 부치면 그만 내려오시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