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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이러한 사태가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어떨까하고 상상을 해 보았다. 한국의 상황이 우크라이나 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엉키고 설킨 모습이 될 것 같다.
남한과 북한, 남한내에서 조차 무조건 비난과 야유를 퍼붓고 궤변을 일삼으며 차별을 당하는 전라도, 반민주 매국노 대통령을 줄곳 생산한 경상도, 빈부의 차별이 극심한 갈등, 민족을 위해 희생당한 집안과 사리사욕을 위하여 강대국에 민족을 팔아먹은 매국노 집안 등등… 이런 극심한 차이 속에서 이런 사태가 났다고 상상을 해보니 더 끔찍한 피흘림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천민 자본주의가 들어가는 곳 마다 박테리아가 살점을 뜯어 먹으며 그 부위를 서서히 썩게 만들어 결국 전체를 부식시키는 모습을 흔히 본다. 공산국가들이 망하게 된 원인이 물론 관료주의와 또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크게 공헌한 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물결이었다.
모든 생명체는 생존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되어있다. 특히 인간은 지능이 발달한 만큼 돈의 힘에 의하여 생존차원의 이기심을 넘어 추악한 탐욕으로 발전한다. 제재 와 감독이 없는 자본의 힘은 실로 정교한 둑까지 무너뜨릴 수 있도록 엄청나다. 인간의 욕심은 조그마한 등불에서 호화찬란한 샹제리를 가졌다 해서 끝이 아니다. 제재없는 자본의 욕심은 인간이 한줌의 재로 끝나야 그 욕심도 함께 없어지는 듯 하다. 아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회를 썩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천민 자본의 힘을 가장 잘 이용하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정보원들이 공산주의 틈새로 들어가 자본을 물쓰듯 뿌리면서, 처음에는 보이지 않게 무너져 내렸지만 그힘이 뭉쳐 뭉쳐 결국 거대한 성을 무너버린 것이다.
지금 북한에 그런 자본의 물결이 사람들을 흔들어 놓은 것이 꽤나 오래 된 듯 하다. 돈 맛을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우쿠라이나 분쟁이 겉으로 들어나기 이미 전에 미국은,대통령을 누구로 할까 라는 계획까지 하고 있었다. 그 통화가 우연히 알려졌을 뿐이다.
우크라이나 의 분쟁은 단순한 2분법이 아니기에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2차 대전 독일과 소련이 전쟁 할 당시, 독일 군사 참모들이 히틀러에게 소련이 숨돌릴 틈없이 즉각 곧 바로 쳐들어가 까야 된다고 조언을 했다. 하지만 히틀러는 우크라이나의 광활하게 뻗은 흑토지대가 욕심이 나서 그만 그 곳으로 먼저 쳐들어가 싸움을 벌이는 동안 소련은 시간을 벌었고, 후에 결국 히틀러가 소련에게 깨져 베를린까지 밀려오게 된 것이다.
크림반도는 거의 300년전 소련 이전 제정 러시아 때에도 주요 요충지이다. 러시아의 최대 해군기지가 레닌그라운드(발틱해), 오뎃사(흑해 크림반도), 블라디보스톡(연해주 )이다.또한 흑해 지역에서 석유가 나온다.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었을때, 소련 정부는 러시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동부를 서부와 합하여 우크라이나 행정구역으로 함께 넣었다. 전라북도 금산이 전에는 전라북도 행정 구역이었지만, 지금은 충청남도 행적구역으로 편입 되었듯이 말이다.
지금 차별과 학대를 받고 있는 전라도가 분리 독립한다면 더 이상 한국이 아니라 엄연히 백제공화국이라는 다른 나라가 되듯이, 우크라이나가 원래 소련이였지만 소련이 깨지면서 독립이 되어 러시아와 별개의 나라가 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은 가난한 서부에 돈을 쳐 바르며 많은 공작을 해왔다. 하지만 크림반도 쪽에는 원래가 러시인이었고 러시아 말을 하며 살았다. 이번에 미 국무장관 케리가 빚이 있던 우크라이나(키예프)에 10억 달러를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
이번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속에는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전쟁을 부추기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전쟁까지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쟁을 부추기는 사람들은 전쟁이 났을 때 수 많은 목숨들이 파리목숨 보다 더 쉽게 사라짐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생명에 대한 가치를 웃기는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이그나티우스는 “오바마는 아직도 미국의 직접적이고 강력한 개입을 고려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외교국방 정책 담당인 대이넬플레트카 부사장은 “ 오바마는 말만 앞세울 뿐 강력한 행동을 보여주지 못한다” 고 했고, 공화당 린제이 그래함 상원의원은 오바마에게 “ TV에 나와 국제사회의 건달들에게 겁을 주려하는 시도는 더 이상 먹히지 않으니 제발 중단하라” 고 비난했다.
마이크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도 “ 푸틴은 체스를 두는데 오바마는 공기 노릇을 하고 있다” 고 했다. 한국일보 민정훈 논설위원도 “ 과연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가 독재자 푸틴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수수방관 할 것인가” 라며 미국과 유럽의 개입을 당연시하고 있다.
동물적인 나의 고백이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사실 전쟁 가능성이 아주 높은 우리 한반도의 상황을 볼때,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한번 붙어 전쟁광 미국의 김을 빼면, 우리나라에서의 전쟁위험이 많이 감소되리라 는 생각도 해보았다.
또한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모순되는 이기적인 생각인가 자책을 하게 되었다. 내가 아픈 만큼 다른 사람들도 아플 것이고 , 내 생명이 귀한 만큼 다른 사람의 생명도 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소름끼치는 살생에 대해 무감각한 세상이 되었다.
사람고기를 당연시 먹었다는 그 시대가 다시 도래 한 것인가?
미국이 개입하여 전쟁을 하여야 한다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대체 양심 정의 인간의 생명의 가치 평화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200번이상이나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여 각 나라를 생지옥으로 만들고 지금도 세계곳곳 정보원들을 파견하여 미국의 허수아비들을 돈으로 매수하는 미국이다.
그 미국의 국무장관 케리는 어떤 양심으로, 수백년동안 같은 나라 러시아로 살아온 크림반도 자국을 지키겠다는 푸틴에게 “ 믿을 수 없는 침략행위”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낸G7 7개국은 세계 도처에서의 미국 침략 행위에 대해 한번이라도 규탄을 해 본적이 있는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합성과 주권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외부의 간섭없이 스스로 장래를 결정하는 것을 지지한다” 고 밝힌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이 구워 삶은 반정부 시위자들이 미국 유럽의 사주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몰라서 하는 말인가?
무엇보다 그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 원칙이라면, 각 나라에 사사건건이 간섭하고 침략하고 있는 미국에게 먼저 충고를 해야 원칙이 아니겠는가?
아무튼 한치의 앞도 예견할 수 없지만 당분간이라도 러시아 군대가 뒤로 물러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