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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체스판의 중심축 우크라이나를 놓고 벌이는 세계 패권쟁탈전우크라이나 사태를 유심히 분석해 보면, 사뮤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 생각난다. 필자의 쓸데없는 기우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유라시아 패권 도전에 미국과 유럽이 손을 잡고 훼방을 놓고 있는 국제적인 패권 다툼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소치 올림픽이 끝나기 막바지에 親러 정권의 선봉장을 자임했던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장갑차의 호위를 받으면서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서 탈출했다. 유럽과 미국의 서방 언론은 환호성을 질렀고 제 2의 오렌지 혁명(1차 오렌지 혁명은 선거로 인한 무혈 혁명이었는데 친서방을 표방한 유센코가 우크라이나의 중서부 지역의 몰표를 받아 2004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이 성공했다면서 크게 자축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율리아 티모센코(미모의 여성 기업가 출신으로 유센코 정권 당시에 국무총리 역임)를 석방했고 현재 친서방 성향의 야권이 조기에 치뤄질 예정인 5월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는 엄밀히 말하면 오렌지 혁명과는 전혀 무관하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에게 줄기차게 경고해왔다. 우크라이나의 정권 쿠데타에 무기 자금을 제공하지 말라고 거듭 미국에 요구했지만, 미국은 反야누코비치 세력에게 은밀히 무기 자금을 대주고 실질적인 무장 봉기 성격의 쿠데타를 도와줬다. 물론,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무장봉기한 시민군을 포함한 일반인을 수십명 넘게 학살한 죄가 있지만, 그 뒷 배경엔 미국과 유럽의 정치세력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자존심 강한 푸틴은 크게 분노한 것이 틀림없다. 러시아가 서방 언론 매체와 국제 정세 분석가의 예상보다 빠르게 즉각적인 군사조치를 내렸기에 그러하다. 우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서쪽 방면 집단군에 <경계령>을 내린 상태이고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유투브 영문 동영상 자료를 보면, 약 15만명의 러시아 육해공군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전면적으로 무력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도 푸틴의 러시아군은 그루지야의 친러 자치 공화국인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아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그루지야군을 박살내고 수도인 트리빌시까지 전광석화같이 진격한 적이 있다. 당시에 푸틴이 투입한 병력은 약 3만 5천명 정도였고, 약소국인 그루지야군도 3~4만명이었다. 엇 비슷한 군 전력이었지만, 막강 화력을 지닌 러시아군은 육해공군의 입제적인 작전으로 그루지야군을 초토화시켰다.
이번의 우크라이나는 그루지야 보다 훨씬 큰 나라이고 군병력도 많다. 그러므로 러시아군이 최소한 그루지야전쟁 보다 4~5배 더 필요한게 사실이다. 확실하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적으로 개입했고 전면전은 시간문제이다. 푸틴은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우크라이나를 결코 포기할수 없다. 유라시아 대제국 건설에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그렇다.
그렇다면 왜 러시아는 전쟁을 감수하고서 우크라이나를 양보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역사적, 문화적, 지정학적, 군사적, 경제적 요인이 모두 러시아 국익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작은 러시아 즉, little Russia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러시아 북쪽에 위치한 벨로루스 공화국도 옛 이름은 <백러시아>였으므로 러시아 짜르-황제-를 자처하는 푸틴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를 결코 포기하거나 서방세력인 미국과 유럽에 양보할수 없다.
1970년대 논리정연하게 세계의 국제정치 질서와 미국패권의 향방을 제시했던 헨리 키신저는 이렇게 말했다. 유라시아 체스판에서 승리하는 자가 세계패권을 잡는다. 지금 러시아와 미국, 유럽이 한치의 양보없이 우크라이나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푸틴대통령은 소련제국의 붕괴를 20세기 최대의 역사적인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이것은 미소 초강대국이 양강체제를 구축하다가 고르바초프의 급격한 개혁개방 정책(페레스트로이카) 이후로, 소련의 각 지역에서 민족주의가 활발히 일어났고 미국과 지나친 군비경쟁으로 재정이 고갈되었다. 여기에 미국과 서방이 집요하리만큼 소련을 무너트리고자, 소련의 최대 수입원이었던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을 1980년대부터 대폭락시켜 소련 경제에 치명타를 안겼다.
석유 가격 폭락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은 중동지역을 미제국의 군사기지화로 만들었고 풍부한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같은 중동의 석유 부국들을 <미국의 핵우산>으로 안전보장을 해주는 댓가로 친미정권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미국이 그토록 중동패권에 집착하는 이유다. 중동패권을 미국이 잃어버리면 페트로 달러체제 Petro Dollar System -석유 달러 결제 시스템이 붕괴되어 美제국은 그 날로 붕괴된다.
결국 푸틴의 주장대로, 세계를 양분했던 거대한 제국이자 거인이었던 소련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1991년 순식간에 붕괴되어 사라졌다. 소련의 몰락 이후로, 미국이 세계패권을 약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역시 쇠락한 제국의 흥망의 역사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처지에 내 몰린 형국이다. 국제적으로 가면 갈수록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미연준 FED의 양적 완화정책인 Q1, Q2로 인하여 무한정 달러가 전세계적으로 풀려나 훗날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 G-2로 급성장한 중국의 부상과 함께 푸틴의 러시아가 소련제국의 부활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급한 미국은 같은 서방 편에 있는 유럽의 EU를 끌여 들여서 우크라이나 쟁탈전에 가세한 것이다. 일단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속셈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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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로드맵, SOVIET UNION 2.0 버전으로 세계패권 삼각체제 구축푸틴대통령의 장기적인 국제질서 확립은 명확하고 아주 웅대하다. 단순하게 구소련지역을 경제적으로 완전히 통합하는데 만족하지 않는다. 러시아는 이미 카자흐스탄, 벨로루스와 관세동맹을 체결했다. 카스피해 인근 국가인 아르메니아도 참여하기로 결정됐으며 키르키스탄을 비롯한 우즈벡, 아제르바이잔, 타지크스탄, 투르크메니스탄도 가입하는 것은 멀지 않은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최종적으로 남게 되는 국가가 바로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다. 이 나라들만 러시아가 확보하게 되면 구소련 일대를 경제적으로 단일화폐(루블화 블럭) 통일이 가능해진다. 구소련 붕괴로, 15개 나라로 산산조각이 나서 국제적인 영향력을 크게 잃어버렸던 러시아가 이제 관세동맹과 루블화 지역 블럭화로 세계를 삼등분(미국, 러시아, 중국)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른바 다극체제의 시발점이다.
푸틴은 구소련의 CIS 일대를 경제적으로 단일화폐권으로 묶고, 더 나아가 인도와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을 묶어서 진정한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EEU "를 만들려고 한다. 이것이 성공할 경우에 미국과 중국을 능가하는 슈퍼파워가 유라시아 대륙에 등장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구소련권만 합쳐도 인구가 3억이 훨씬 넘고 풍부한 천연자원과 막강한 군사력, 핵 억지력과 핵무기 최대 보유국, 우주 항공 기술과 거대한 농업 생산량을 갖고 있는데 인도와 터키,이란과 이라크,시리아까지 포함된다면 전세계 단일 블럭 중에서 가장 큰 인구와 면적, 연간 인구 증가율, 천연자원, 군사력, 경제연합체가 완성될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로드맵>의 결정구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선 1차적으로 구소련권 지역을 루블화 블럭 경제로 합치고, 그 다음에 푸틴대통령이 유라시아연합인 EAU 상임위원장(유럽의 EU 상임위원장과 똑같음)에 올라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인도(중국과 지역 라이벌 대결을 벌이고 있는 남부 아시아 지역패권 국가)와 터키(유럽의 EU에 가입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친미 성향의 이슬람 국가)와 시리아, 이라크, 이란(세나라 모두 시아파 정권으로 반미, 친러,친중 성향)을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EEU로 함께 묶는 것이다.
미국의 오마바행정부가 가장 우려하는게 푸틴 로드맵- PUTIN'S ROADMAP-이다. 푸틴의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1차적으로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를 러시아의 관세동맹으로 끌어와야 한다. 친러정권인 야누코비치가 유럽과의 경제 FTA를 반대하고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맺으려고 하자 이에 분노한 서부 우크라이나(서부지역은 옛부터 친서방이었음) 시위대가 수도인 키예프에서 무장봉기했던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동서 지역 갈등은 전세계적으로 손 꼽힌다.
대한민국의 영호남 지역 감정은 비교할 바가 못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지역 대결이 심한 두 나라를 뽑으면, 우크라이나의 동서지역 대결과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마드리드)와 까딸루냐(바르셀로나)의 지역 대결이다.
우크라이나의 민족 구성은 크게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소수의 타타르인이 포함된다, 민족부터가 각기 뒤섞여 있고 언어적으로도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를 같이 쓴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은 친러성향이 강하며 실제로 러시아어를 쓰는 러시아계가 많이 거주한다. 반대로, 서중부 우크라이나는 민족주의 우파와 친서방파인 우크라이나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정상적인 나라로 국정운영하기가 매우 어렵고 언제나 분열의 씨앗이 존재했었다.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은 2008년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정삼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실패한 국가의 전형이라고 이미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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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쟁은 이미 러시아의 승리로 귀결되고 있어
서부 우크라이나인들이 미국과 유럽, 서방세력의 도움으로 친러정권인 야누코비치를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축배를 들기도 전에 푸틴의 러시아가 실력 행사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의 남부에 위치한 크림반도(크리미아주)는 예로부터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였다. 19세기에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었던 대영제국이 G-2로 무섭게 성장하고 강해진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동맹국으로 프랑스, 오스만 투르크를 끌여 들였고 <크림전쟁>을 일으켜 러시아를 패퇴시킨 역사적인 전례가 존재한다. 그만큼 크림반도는 러시아 입장에서 예나 지금이나 매우 중요한 전략적인 거점이다. 현재, 2040년대까지 러시아 흑해 함대의 주둔이 허용된 지역으로서 친러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다. 푸틴대통령의 비밀 지령에 의해서 2월 27일부터 크림반도의 주정부 청사와 각 공항이 러시아 해군과 친러 무장세력에 의해 접수되었다.
키예프의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침공과 도발로 규정하고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래부터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고유한 영토였다가 1950년대, 구소련의 서기장이었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후르시초프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편입시켰다. 지금까지도 러시아인들은 크림반도를 자국의 영토로 생각하고 있으며 크림반도의 약 200만명의 거주자중에서 60퍼센트 가깝게 러시아계이다.
러시아 남부도시로 도주한 우크라이나 前대통령인 야누코비치의 대응도 주목된다. 야누코비치는 쿠데타로 인한 정권찬탈이라면서 키예프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야누코비치의 신변보장을 푸틴대통령이 동의해줬고, 이제부터 우크라이나 쟁탈전과 세계 패권다툼이 크게 시작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인 하리코프를 비롯한 러시아 인접지역은 서부 우크라이나와는 전혀 다르게 친러 성향이고 공업 중심지대이다. 구소련 시절부터 우크라이나의 산업 경제 중심지는 동남부일대였고 이곳에 소련의 군수산업, 중화학산업을 집중배치했다.
현재도 우크라이나 경제의 80퍼센트를 동남부일대에서 책임지고 있으며 서부 우크라이나 지역은 매우 가난한 농촌지역으로서 큰 산업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서부는 동부 없이는 살수 없지만, 동부는 서부 없이도 잘 산다라는 속담이 존재할 정도로 우크라이나 경제는 동남부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푸틴이 마음만 먹으면 러시아 서부 집단군에 배치된 약 15만명의 정규 지상군과 공군력으로 우크라이나 동남부 일대를 평정하고 러시아연방에 편입시키거나 우크라이나로부터 동서분리시켜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으로 만들면 된다. 만약에 전면전이 치열할 경우를 대비해서 푸틴의 러시아는 추가 병력을 약 10만~15만명을 더 투입할 것이다. 총 30만명의 대병력이다.
우크라이나의 분열과 동서분리를 우크라이나인들이라면 그 누구도 원치 않겠지만 국제질서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우크라이나가 갖고 있는 천혜의 지리적 요충지 이를테면 러시아 입장에선 완충지역- Buffer Zone-을 놓치고 싶지 않는다. 중국이 북한정권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푸틴의 러시아도 유럽과 미국의 서방 나토군 NATO이 러시아 국경과 직접 맞닿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이다.
한반도 역시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한적이 있다. 1945년 우리 스스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하고 연합국(미,소,영,프)에 의해서 해방을 맞이했던 한민족은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에 의해서 38선이 인위적으로 갈라진 아픈 역사가 있다. 그 당시에 김구선생은 삼팔선을 가슴에 안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조국이 둘로 쪼개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놓아 외쳤지만 모든 것이 강대국의 논리대로 남북분리가 현실화되었다.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로 서방세력인 미국과 유럽, 러시아세력이 유라시아 패권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로 말미암아 우크라이나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내전의 위기에 빠졌고 최악의 경우에 동서분리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점점 상실해가는 늙고 병든 제국인 미국이 더이상 세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의 EU는 경제위기 상황이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미 크림반도를 장악했고 6천명의 병력을 투입해 크리미아 지역의 러시아계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뉴스 속보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러시아군의 포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리코프와 도네츠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대도시에도 언제 러시아의 대병력이 출동할지 모른다.
상황이 아주 긴박한데도 미국의 오바마와 유럽의 메르켈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무기력하게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푸틴의 러시아에게 강력 경고한다는 립서비스 같은 허공의 메아리만 울릴 뿐이다. 푸틴은 이빨 빠진 미국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의 나토군이 러시아군과 정면충돌하면 세계 3차대전의 시작이고 그것은 인류 문명의 공멸을 초래하는 핵전쟁이 될 것이 자명하므로 국제적으로 힘을 잃어가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위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우크라이나전쟁에 전면개입할 여유와 군사력(전쟁 비용)이 없다.
결국 서방세력은 우크라이나의 절박한 구원요청을 도울 수 없는 처지이며,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동남부를 접수하고 더 나아가 유라시아 대제국인 EEU 건설에 더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찮게 여긴 야만족 게르만에게 무너진 로마제국의 멸망의 역사에서 보듯이 미국에 의한 세계평화- PAX AMERICANA-는 확실히 저물고 있다.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대미종속 외교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버티고 있는 유라시아 지역에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