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안철수.문재인 대선후보들이 국민에게 약속한 기초정당공천폐지 이행약속을 지킨 안철수가 뜨금내락없이 민주당과 3지대 방식으로 신당창당에 합의한다는 뉴스로 안철수지지층이나 민주당지지층이 혼란과 논란 중인 것 같다.

안철수 의원에게 새정치는 더 이상 없다고 비난하는 지지자들도 많은 것 같다. 안철수가 동의하는 정치세력과 힘을 모아 낡은 기초정당공천폐지와 같은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부패한 기득권정치구조와 독재독식적인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새정치를 포기했을 때만이 안철수 의원에게 더 이상 새정치는 없다는 논리가 해당되지 않을까?

안철수 의원이 김한길 당대표에게 기초정당공천폐지이행결단을 촉구했고, 김한길 당대표가 수용하고 민주당지도부에서 결의한 후에 김한길 당대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신당창당이라는 역제안을 하여 안철수 의원이 수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지율이 낮은 민주당의 한계와 인물영입이 쉽지 않았던 새정치연합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윈윈전략으로 상호 합의한 것이 아닌가 싶다.

당헌과 정당정책에 규정할 노선과 정책에 상호합의하는 3지대 신당창당이다. 6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승리하기는 틀리게 되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은 새정치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졌고, 부산시장이나 경기도지사도 새정치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졌다. 내일 서울에서 안철수 의원을 만난다는 오거돈씨를 비롯하여 김상곤씨 등 부산시장.경기도지사에 당선될 수 있는 후보들이 안철수 의원의 노력으로 승리했다면 총선과 대선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미치는 헤게모니적 영향력은 매우 클 것이기 때문이다.

설령 새정치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현 민주당이 사라질 정당이 아니라면 미리 3지대 신당으로 창당하여 통합하는 것이 앞당겨진 순리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안철수와 새정치연합의 모습은 현실정치에 빨리 적응하면서도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는 심정이라고 말한 송호창 의원의 말처럼 마치 새정치 폭탄들고 민주당으로 뛰어든 가미가제같다. 민주당과의 신당창당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새정치공동위원인 김성식.윤여준 위원은 연락두절이라고 한다.

새정치추진위의 합의방식이 다수결이였다면 반대입장을 표명한 윤여준.김성식 위원은 속으로 분노했을 수 있다. 새정치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이라면 안철수 의원은 삼고초려해서 참여시킨 인물들이니 만큼 충분히 설득하고 이해를 시켜서 동참시켜야 할 것이다. 민주당으로부터 기초정당공천 약속이행 받아 내고 새정치로 민주당내의 헌정치를 잡겠다고 뛰어 들어간 안철수 의원의 배포보니 역시 버림으로써 얻겠겠다는 안철수 의원의 대인배다운 모습답다고 본다. 상호 선의의 경쟁에서는 일단 새정치를 내세우고 이행해 온 안철수가 명분과 정당성에서 승리했다.그리고 패거리주의로 먹고 먹히는 문제가 아니라, 대세이고 민심인 새정치에 모두 잡아 먹혀야만 산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순리다.

새정치는 국민이 권력의 주인이라는 헌법1조에 부합한 정치로 국회법을 개정하여 국회의원 특권.특혜포기시키고, 정당공천제폐지 등의 민주적 정당구조를 만들고, 헌법4조를 위반하는 종북정치를 배격하며 실질적인 증세로 국가재정을 확보하여 국민복지를 실현하자는 정치라 할 것이다.

신당명은 양당의 당명과 신당의 의미가 융합되는 <새정치민주당>으로 정하고, 새정치의 아이콘이 되어 온 안철수가 새정치를 리드해 가도록 일임하고, 안철수를 새정치민주당의 당대표와 대선후보로 세운다면 새정치민주당은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하고 2017대선에서도 권력을 교체하여 있고 정치가 새롭게 바뀔 거라 전망한다. 안철수 의원이 그걸 국민에게 보여 줘야 하는 정치적 과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