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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이번 동계올림픽 여자 숏트랙에서 경주하다가 박승희를 넘어뜨린 영국선수에게, 일베들이 “죽어라! 한국인은 영원히 너를 저주한다” “투신자살하라” “ 너 때문에 4 년을 망쳤다” “ 4년 뒤 평창올림픽에도 올 거야? 등 뒤를 조심해야 될 거야” 따위로 위협을 가했다.
5.18광주항쟁으로 죽은 수많은 사람들의 관앞에서 통곡하고 있는 엄마의 그림을 보고 ‘홍어택배’라면서 인간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치 떨리는 모욕으로 모든 사람들을 분노로 이글거리게 만들었던 일베들이 이번엔 국제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분노로 이글거리게 만들었다.
집안에서 새는 쪽박 밖에서도 새게 마련이다. 똥누리당 청와대가 합세하여 만든 일베들의 행태를 보니 내가 미국 근무처에서 일베와 다름없는 한국사람들에 의해 당한 생각이 난다.
내가 근무하는 병원이 한국동네에서 그리 멀지는 않기에 한국사람들이 꽤나 온다.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나에게 응급실에서 일하는 한국동료가 어느날 “한국환자들이 오면 피하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말을 했을때, 한국 사람들 문제가 많지만 너무 극단적인 말이 아닌가하고 생각을 했었다.
어느날 나에게 80세가 다 된 한국 할머니가 맡겨졌다. 할머니의 자녀들이 각지에서 왔기에 꽤나 복잡했다. 면회시간이 있지만 ‘인간이 법 보다는 우선이다’라는 사고 방식으로 융통성있게 처리해 나가고 있기에, 그 환자 자녀들이 침상에 있을때 나가라는 소리를 안 하고 편리를 도모했다.
그런데 그 가족들이 까다롭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환자의 딸들이 환자의 자세, 이불까지 트집을 잡았지만 뭐든지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하였다. 약을 투여 할 때도 일일히 설명을 하면서 약을 투여했다.
그런데 갑자기 환자의 의식이 변화되기 시작하자 혹씨 무슨 약을 주지 않았냐면서 의심의 눈길을 나에게 비쳤을때, “내가 지금까지 뭣을 하든 당신들에게 설명을 했고 더욱이 당신들이 지금까지 환자 옆에서 계속 있지 않았느냐?”하고 답변을 했다.
그 후 환자의 상태가 계속 나빠지기에 당직 의사에게 빨리 와서 호흡기를 꽂아야 할 것 같다고 전화해서 2~3분내에 인공호흡기를 넣었다. 호흡기를 넣는 동안 그 환자 딸에게 대기실에 잠깐 나가 있으라고 권고 했더니 문앞에서 몰래 지켜 보고 있었다.
환자가 깨어 나면 인공호흡기를 뺄려고 난리 치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넣기 전 소량의 마취약을 투여하고 손을 묶어 놓는 것은 거의 일상적인 과정이다. 몰래 지켜보던 딸이 인공호흡기를 넣자마자 달려 오더니 환자의 손을 잡고 떠들면서 안정해야 할 환자에게 자극을 너무 주기에 ‘지금 환자가 안정을 취해야 하니 대기실에게 좀 기다리고 환자를 그냥 잠자게 놔 둬라‘고 충고를 해도 막무가내였다.
나도 이제는 참는데에도 한계가 느껴졌기에, 병원의 규율을 따르는 원칙을 지키도록, 그 딸에게 벽에 붙인 병원 규율을 보라고 하면서 이 규율을 따르라고 했다. 그랬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너 같은 간호원은 처음 봤다”고 해서 나도 ”너같은 보호자는 처음 보았다”고 응수하여 감정들이 맞 부딪치게 되었었다.
그 많큼 규율 이상의 편리를 봐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끝없는 안하무인 행동에 나도 폭발해 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근무처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복도에 10여명의 사람들이 쭉 늘어서서는 “저여자야?” 하면서 고약한 인상을 내 뿜었다. 내가 근무하는 병동에 도착한 나는 상당한 위협이 느껴지기에 병동 사무원에게 “왠 사람들이 저렇게 서서 ‘저 여자이냐’라고 하면서 위협적으로 서있냐?” 라고 물으니, 그 사무원이 당장 병원 경비를 불렀다.
경비원이 와서 그 모두에게 “너희들이 이렇게 떼거리로 복도에 서있는 것은 불법이니 대기실로 들어가든지 집에가라”고 했더니 정복을 입은 그의 소리가 무서웠는지 그 명령에 찍소리도 못하고 복종을 했다.
그렇게 당당하고 위압적이던 그들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비원 앞에서 비열하게까지 보이는 그 모습이, 얼마전 보스톤에서 부정선거 박근혜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할 듯이 위협하며 방해했던 가스통할베들을 제지하기 위하여 온 미경찰들 앞에 손을 비비던 비열한 모습과도 같다.
그리고 그 다음날 병원에 가니 많은 동료들이, 어느 남자가 미국의 쌍욕이란 쌍욕을 다 하면서 나를 찾더란다. 그 쌍욕을 한 사람은 환자의 손자로서 캘리포니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는 자였다. 꽤나 오랜동안 그들의 행패에 위협을 느낀 나는 퇴근 시간에 나이지리아에서 온 간호보조원과 함께 파킹장까지 가곤 했었다. 집에 오기까지 차의 백미러를 지켜 보며 집에 오곤 했었다.
이렇게 꽤나 늙은 나도 나의 개인적인 삶에서 위협을 한 동안 느꼈는데, 나이 어린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트는 박근혜 매국노 집단 똥누리당이 만든 일베들에 의해 얼마나 큰 위협을 느낄까?
인간에 대한 존엄성, 다른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고 자기 이기심만을 생각하는 비열하고 사악한 짐승들에 의하여 우리나라가 오염되어 썪고 있다. 결국 인간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를 부정하고, 조작과 음모와 거짓으로 정의를 짓밟고 중범죄인들은 무죄가 되는 나라가 된 것이다.
튼튼한 기초 위에 집을 세우지 아니하면 집이 결국 무너지듯이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한국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명박근혜의 반민주주의에 기초해 한국이 얼마나 사악한 무법천지로 무너지고 망가지고 찢어지고 폐허가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 않는가?
유신 겨울공주는 분명 선친이 독도를 팔아먹듯이 대한민국까지 팔아먹을 위험천만한 권력자다.대한민국이 완전히 박살나기 전에 부정선거 파쑈 국기문란 박근혜를 심판해야 우리나라가 민중이 주인으로 존중 받는 민주국가로 바로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