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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피격아닌 침몰로 몰아간 이명박정권
3월 26일 저녁 9시 25분께 백령도 중화동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하여 외부충격에 의한 피격이냐 아니면 선체 내부 폭발에 의한 침몰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전개되는등 국민적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처럼 초계함 침몰원인에 대해 각종 추측과 예단,분석이 난무한 가운데 정작 이에 대해 책임있는 대답을 내놓아야할 청와대와 국방부,함참,해군측은 마치 짜맞춘듯한 천편일률적인 답변으로 국민적 의구심을 부추기고 있다.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열린 청와대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초계함 침몰당시 해군이 아닌 부근에 있던 해경경비정이 56명,어업지도선이 2명등 58명 전원을 구조하고 앞에 도착한 도착한 해군 고속정은 해경이 구조할 동안 서치라이트 비춰주다 해경이 구조한 장병을 태워간거 밖에 한게 없는데도"해군이 초동대처를 잘해 피해를 줄였다"며 실종장병 부모들 억장 무너지는 부적절한 발언을 내쏟는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아무튼 초계함 침몰과 관련하여 청와대와 국방부는 이번 초계함 침몰사건을 북한군의 공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외부충격에 의한 피격보다는 내부 폭발에 의한 침몰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정부당국은 초계함 침몰지점이 NLL과 거리가 멀어 북한군의 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이러한 북한군의 공격 가능성 배제를 전제로 정부당국은 초계함에 실린 포탄,기뢰폭발 또는 엔진과열에 따른 내부폭발에 의한 침몰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내부 소행에 의한 폭발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탄약에 TNT를 장착해서 터뜨린다면 (탄약이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도 있다”는 말까지 하였다.이야말로 국가안보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직장병들을 모욕하는 언어도단적인 망언이 아닐 수 없다.
선체내부 폭발에 따른 침몰 설득력 없다
청와대와 국방부의 내부폭발에 의한 침몰이라는 발표가 맞는지는 선체가 인양되면 정확하게 밝혀지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내부폭발이나 암초충돌은 절대 아니라는 구조장병의 발언,외부충격에 무게를 둔 예비역 해군장성,구조구난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정부당국의 선체내부 폭발에 의한 침몰이라는 주장은 거의 설득력이 없다.
우선 침몰된 초계함이 1989년에 취역한 21년된 함정이라는 점을 들어 선체노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라는 언론플레이식의 의도된듯한 보도가 흘러 나오고 있지만 해군 작전사령관 출신 안기석 예비역 중장과 구조구난 선박 전문가는 훈련과 작전임무를 끝내면 어김없이 도크에 올려 함정을 보수하기 때문에 선박에 이상이 있을리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선령 20여년 함정이면 작전임무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최상의 상태라라는 점에서 노후에 따른 엔진과열이 빚은 유증기나 연료저장탱크폭발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세계적으로도 유류,엔진과열로 인해 함정이 침몰된 사례가 거의 없는 것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함정에 실린 탄약이나 폭약, 어뢰,폭뢰 또한 신관과 탄약을 분리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자체 폭발에 따른 침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틀림없다.또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과 안전규정 생활화에 바탕하여 초계임무를 수행하는데 안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은 해군의 엄정한 군기를 모독하는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리고 침몰지점 해역은 암초가 없을뿐만 아니라 작전지역 해저지형과 항로를 훤히 꿰고 있는 해군 함정이 암초에 충돌한다는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만의하나 어떠한 이유로든 선내 폭발사고에 의해 침몰되더라도 피해규모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함정이 두동강나는 경우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점도 그렇다.
천안함,북한군의 잠수정이 쏜 어뢰맞고 피격되었을 가능성 높다
이러한 정황,사례,전문가 분석으로 미루어 볼때 이번 초계함 사건은 내부폭발에 의한 침몰사고라기보다는 외부충격 즉 북한군의 공격에 의한 피격 가능성이 높다.우선 이러한 근거로 천안함의 손상된부분이 수면아래이고 두동강이 나면서 순식간에 침몰하였다는 점이다.이러한 가능성은 MBC가 3월 30일 정오 뉴스에서 공개한 구조 해경이 찍은 연기를 내뿜으며 침몰하는 초계함 영상물이 결정적으로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영상물에 드러난바와 같이 선체가 두동강나 연기를 내 뿜으며 침몰했다는 것은 해저에 가라앉았다가 함정의 스크류 음향이 탐지되면 떠올라 스크류가 장착된 배후미 부분에 충돌하여 폭발을 일으켜 침몰시키는 해저음향기뢰 또는 어뢰정이 발사한 어뢰에 맞았음을 의미한다.
초계함 침몰을 북한군의 공격 가능성,특히 어뢰 공격에 의한 피격으로 보는 것은 북한이 어뢰 발사 잠수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 군당국이 새떼라고 해명하긴 하였지만 새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평안도에서 발진한 북 정찰기 1개 편대가 초계함 침몰지점인 백령도 가까이까지 내려온 사실이 드러난데서 보듯 천안함 침몰 당시 인근에서 작전중이던 속초함이 레이더에 탐지된 이상물체를 발견하고 10여분동안 경고사격을 한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지난해 11월 10일 발생했던 대청해전이후 북측은 공개적으로 응징을 천명하고 서해상에서의 사격훈련을 계속하는등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보복공격 기회를 엿보아 왔다는 점도 북측의 공격에 의한 피격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치밀한 기획에 의한 북측의 잠수정 보복공격으로 보인다
이처럼 북한군의 공격에 의한 피격이 명약관화한데도 정부당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김정일위원장의 방중 임박과 공격사실이 드러날 경우 남북관계를 일촉즉발의 전면전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등을 감수하고 무리수를 두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과 침몰지점이 NLL에서 멀리 떨어져 공격이 용이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참으로 눈감고 아웅하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비열한 몸부림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세계적으로도 북한 당국의 예측 불가능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이러한 북한이기에 남북관계를 고려하고 공격지점을 가려가면서 군사적 모험을 행동에 옮겨온 적은 거의 없다.남북,국제관계 고려하지 않고 최고 정책결정권자인 김일성 주석,김정일 위원장의 마음이 내키면 군사분계선,서남해등 지역,시기 가리지 않고 무장공비를 침투시키는등 군사적 모험을 감행해 왔다.
이와같은 예측불가능한 북측이 6자회담과 김위원장 방중 그리고 북방한계선(NLL)과 침몰지점이 10~12킬로미터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없었다는 점을 내세워 무리한 도발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정부당국의 예단은 국민을 우롱하고 안보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단언하건데 이번 초계함의 침몰은 화폐개혁실패에 따른 내부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대청해전 패배 명예회복,이명박정권의 대북강경책 전환압박,남한내부 분열조장등을 노려 치밀하게 기획한 다목적 보복성 도발에 의한 피격이 분명하다.북측은 지난해 대청해전 패배이후 서해상으로 장기간 해안포 사격훈련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법으로 NLL상에 아군의 관심을 집중시켜 공격목표로 삼은 초계함의 집결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아군이 북측의 해안 사격훈련이 장기화하면서 경계심이 이완되고 초계임무수행후 휴식지점으로 백령도가 방어벽 역할을 하여 북측 해안포 공격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백령도 남서쪽을 초계함이 이용하는점을 역이용,군사적 보복혐의를 은폐하기 좋은데다 도발기도가 노출되는 함정을 피하고 수심을 고려 잠수함이 아닌 어뢰를 장착한 잠수정을 백령도 서쪽으로 우회시켜 대기시켜 놓았다가 기습발사후 도주한게 아닌가 한다.
안보실패 대국민사죄후 국민적 심판받아야
이시점에서 북측의 도발이라는 명백한 증거보다는 심증과 정황증거에 따른 분석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