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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란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 지도자는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프랑스의 지도자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나폴레옹은 끊임없는 자기 관리로 유명했다. 그는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며 유럽을 정복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노력을 통해 얻은 지도자의 자리는 영광스러웠다. 그 영향력도 실로 대단했다. 하지만, 지도자의 자리는 무릇 외로운 법이다. 리더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서 책임이라는 짐을 지고 혼자 서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빠른 변화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 가며 순간순간 옳은 결정을 해야 하는 부담을 가진다. 그리고 리더로서의 능력을 갖추어 나가지 못해 이빨과 발톱을 잃은 호랑이 취급을 받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로 인해, 지도자들은 힘들더라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다양한 덕목을 쌓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 갖추어야 할 덕목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재력, 정보, 인맥, 기술 등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그 많은 덕목 중 리더가 갖추어야 할 제1덕목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스피치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현대 사회가 커뮤니케이션 시대이기 때문이다.
원시시대에는 힘이 센 사람이 리더였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리더의 양상도 바뀌었다. 이제는 말로써 수평적 소통을 이루어내며, 상대를 설득하는 사람이 힘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스피치는 필수덕목이 되었다.
지도자인데도 자신의 스피치 실력이 부족했다면, 스스로 많은 필요성을 느끼고 보완하고 싶다고 느꼈을 것이다. 이처럼, 필요성을 느끼고 스피치로 자신의 혁신을 이루어내고 싶다면, 노력을 통해서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바로, 스피치 혁신의 세 가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청중 앞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다.
스피치 부담감이라는 것은 시간 제약과 목적 달성을 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구속이라고 볼 수 있다. 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해 얼굴과 신체가 경직될 때도 있다. 이러한 정신적 에너지 소모와 심적 갈등을 어떻게 컨트롤 하는가에 따라 스피치 성패가 갈라짐으로 심리적 안정감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 능력이다.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은 같은 말이라도 정말 재밌으면서도 듣기 좋게 말한다. 음성에 고저강약과 속도 변화를 주며 감정을 담아 이야기하는 것이다. 너무 단조롭게 말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적절한 표현 훈련은 필수적이다.
세 번째로는, 좋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잘 구성하여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들었는데, 하루 지나고 나서 전혀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청중에게 좋은 메시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고 싶다면 좋은 내용을 탄탄하게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추어 잘 정리한다면 듣는 사람도 잘 이해됨과 동시에 머릿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이렇듯 스피치능력이란, 한 가지 측면만 잘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하나 노력을 통해 잘 준비되었을 때, 청중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잘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은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보는 것이 좋다.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할 수 있는 연습부터 거울을 보면서 해보자.
끝으로, ‘뉴 리더’라면 강한 목표의식을 가지자고 말하고 싶다. 핼런 캘러는 이렇게 말했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보다도 더 불행한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이다”, “태양을 보고 사는 한 어둠은 결코 볼 수 없다” 이처럼, 하늘의 별은 딸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별을 딸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창호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대한명인(연설학) 겸 신지식인(교육)/ 세상을 이끄는 스피치의 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