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이 말이 역사를 설명하는 말로서 맞다면 3 차 대전은 필시 온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3 차 대전이 하루아침에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3 차 대전으로 입을 전화가 가공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2 차 대전의 기록을 보면 당시 군인 전사자가 2500 만명이었으며 민간인 사망자는 3000 만명에 이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 당시 군사력은 지금 2010 년의 군사력 기준으로 보면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정교해 젔으며 파괴력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더구나 이제 미국이나 중국은 엄청난 양의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전술 핵무기를 갖고 있어서 그런 점을 감안하면 다시 세계 대전이 발발을 한다면 그 가공할 결과를 상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이유로 3 차 대전이 필연적으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국지전 성격의 전투 혹은 전쟁이 반복되다가 전면전으로 비화하고 그리고 다중 국가가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방법론이며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필자가 뜬금없이 3 차 대전을 화두로 올리는 것은 극동에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이해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국제 관계 특히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기를 보면 이를 예사로 볼 일이 아닐성싶다. 더욱 우리나라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국들의 대리전을 치루어야 할 장소로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2 차 대전은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1 차 대전 패전으로 연합국가에 대한 전쟁배상으로 독일국민의 생활고가 점증하면서 히틀러의 패권욕이 독일국민의 민족주의를 부추기면서 시작되었고 극동에서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일본의 제국주의 야욕이 미국의 세계전략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그럼으로 극동에서 2 차대전은 이미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빌미가 되었고 그 전쟁터는 한반도가 되었다. 그리고 그 마무리도 미국이 일본축출을 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고 러시아가 또 한반도에 진출하면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나라가 두 동강이 되고 아직도 남북으로 나누어져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통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앞으로 3 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그 시작은 일본과 중국의 센가꾸 열도에서 충돌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며 미국과 유럽의 전략분석가들의 의견들이 이 지역의 충돌을 경고해 왔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분위기는 센가꾸 열도의 영유권을 놓고 무력충돌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지도자들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베 수상은 이를 2 차대전전 독일과 영국의 상황에 비유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아베의 발언을 매우 의미심장한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아베의 발언은 아시아 태평양에 대한 중국의 패권정책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며 이는 미국의 뜻이기도 하다. 중국은 중국의 세계전략 뿐 아니라 청일전쟁에서 패한 역사적 통분과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에 대한 민족적 분노를 갖고 있는데 중국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략가들은 중국의 전술핵무기가 아니면 군사력에서 일본의 우위를 점치고 있지만 전술핵무기가 있는 중국으로서는 이제 무서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더구나 중국은 그동안 3 조 6000 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말해 주듯이 미국을 우습게 보면서 세계 전략을 세우고 과거 소비에트 연방이 해 왔던 역할을 자임하면서 곳곳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는 태평양의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대목이며 일본과 미국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다. 미국과 일본의 이해가 일치하고 중국과 충돌이 일어난다면 중국으로서는 매우 곤란한 지경에 이를 것이며 우리나라의 군사력 또한 무시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군사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 진정으로 아시아 태평양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과 패권을 인정받으려 한다면 한반도를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이든지 아니면 최소한 중립적인 태도를 희망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대한민국을 우호 내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게 하려면 중국은 그만한 당근을 우리나라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을 배신하고 중국의 편에 선다든지 중립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약속 혹은 밀약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최근 중국은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중국발 뉴스가 종종 눈에 띄고 있다. 오래되기는 했지만 2011 년 YTN 보도에는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의해 유출된 25만 건의 미국 외교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을 포기하고 한반도 통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고 보도했다. 그 보도가 아니라고 해도 최근 중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우호적인 제스츄어를 보내고 있다.
어쩌면 북한이 장성택을 숙청하고 바로 총살을 한 것은 단지 김정은의 1 인체제를 넘보는 것에 대한 응징보다는 친중파인 장성택을 처형함으로 중국에 대한 김정은의 단호한 결단을 보여주는 것인지 모른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의 논리는 중국의 우호적 제스츄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호적 반응인지도 모른다. 중국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인정한다면 경제를 고리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또 러시아에게도 같은 사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반대로 미국과 일본은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전략에서 우군으로 붙잡아 두려한다면 당근과 채찍 두가지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일본은 우리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도영유권 주장 혹은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교과서에 싣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으며 아베의 신사참배 독도문제를 국제사법 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력사용에 대한 명분을 축적하는 의도가 숨겨 있는 것 아닌가 강력한 의심이 간다.
이는 미국이 다 각각 맹방인 한일 우호적인 관계 형성을 주문하지만 일본은 미국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중 하나를 택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싶은 의도도 있다고 보아야 한다. 아시아 태평양에 대한 중국의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세계전략을 위해서 미국은 한반도를 버릴 각오를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 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미국의 경제력은 갈수록 세계 경찰로서 한계를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런 틈을 타서 중국은 중국의 의도를 세계 전략으로 가다듬고 일본은 일본의 세계전략을 가다듬고 미국은 미국의 세계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 중국의 의도를 간파하여 한반도 전략 혹은 세계 전략을 가다듬어야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야당에 대한 정략을 가다듬는데 최선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한말 열강들이 다 각각 노림수를 가지고 우리 내부의 분열된 세력과 손을 잡고 친노파 친청파 친일파 친미파를 끌어들여서 결과적으로 우리 민족의 자존을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했으며 강대국들의 패권 쟁탈에 의해서 우리 민족의 운명이 일제에 의한 식민지 국가로 전락을 했고 온 국민은 일본의 종이 되었다. 그 역사가 지금 되풀이 되고 있다. 민주주의도 실종되고 법치도 실종되고 언론은 특정 세력에 의해서 장악되고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조직들의 정도이탈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거기다 대통령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이 드러나고 이를 막으려는 정권의 전방위 압력과 무리한 권력행사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반사적으로 퇴진의 목소리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누구도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