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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이 안중근 의사의 호칭을 `장군'으로 공식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안중근 의거 이후 대한매일신보가 의사로 표기한 이래로 100년 동안 의사(義士)로 불렸던 호칭을 장군(將軍)으로 바꾸자는 사회 일각의 주장으로 일고 있는 논란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육군은 안중근을 장군으로 부르기로 하고 계룡대 육군본부의 지휘부 회의실을 `안중근 장군실'로 개칭해 사용키로 했다. 오는 25일 이곳에서 안중근 장군실 개관식도 공개해 장군 호칭 사용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23일 "안 의사가 군임임을 강조한 바 있고 그분의 정신을 군 정신의 기본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안중근 장군으로 호칭키로 했다"고 말했다.
법정에서 안중근은 자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밝힌데다 `국가를 위해 몸바침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뜻의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글을 쓴 바가 있기 때문에 군의 입장에서는 장군으로 칭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軍의 입장은 매우 합당하고 정당한 주장이다.군대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이였던 안중근을 장군으로 부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그런데, 친일파들은 왜 장군이라는 호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굳이 의사라는 호칭을 고집하려 하는 것일까? 그것은 군인으로 분류하느냐 아니면 민간인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일제의 안중근장군에 대한 사형의 정당성여부가 판결되기 때문이다. 일제는 민간인으로 치부하여 잡범수준으로 규정하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은 대부분 안중근 장군을 '의로운 지사'라는 의미의 '의사'로 많이 부르고 있다.물론,맞는 호칭이다.그러나, 안중근 장군에 대한 일제의 사형이 적합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장군이라는 호칭은 사형의 부당성을 명확히 해 준다.
전쟁과정에서 적장 이토오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붙잡힌 안중근 장군 자신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군인신분으로 포로임을 법정에서 밝혔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본제국주의는 포로를 사형에 처했다. 일본에게 장군이라는 호칭보다 의사라는 호칭이 오히려 사형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장군이라는 호칭을 꺼려하는 것이다.
전쟁을 하다가 적에게 붙잡힌 군인은 인도주의차원에서 보호되야 할 포로다.그런데,일본제국주의는 사형에 처하고 말았다.전쟁과정에서 붙잡힌 포로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다.
친일파들도 많이 내세우는 용어가 그래서 민간인의 이미지도 부여하면서 사형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의사'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국민들은 그런 용어가 안중근의 사형을 정당화하는 의미인지도 모르고 의사 의사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겠다.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청원한 안중근장군 1계급특진 추인서에 여야 국회의원 150명이 서명,동참했다.
대한의군참모중장 안중근 장군을 대한의군대장 안중근 장군으로 특진시키자는 취지의 국회 청원 추인서에는 문희상, 김윤성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정동영 민주당 전 의장등이 동참했다.지난 3월 18일 마감한 추인서 서명 캠페인은 안중근평화재단이 사단법인 한민족평화통일연대(이사장 국회의원 김성곤)과 함께 지난 2월 14일 발의해서 지난 1개월 간 추진했다.
안중근평화재단측은 150명 국회의원 추인서를 오는 26일 전남 함평군 소재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역사관에서 갖게되는 안중근 장군 동상제막식에서 추인서를 봉헌한다.
다음은 150명 국회의원 서명자 명단이다.
강기정(민) 강명순(한) 강봉균(민) 강성종(민) 강창일(민) 고흥길(한) 권경석(한) 권성동(한) 권택기(한) 김 정(박) 김동성(한) 김무성(한) 김부겸(민) 김상희(민) 김성곤(민) 김성순(민) 김성회(한) 김소남(한) 김영록(민) 김영우(한) 김영진(민) 김영환(민) 김옥이(한) 김용구(선) 김유정(민) 김을동(박) 김재균(민) 김재윤(민) 김진애(민) 김진표(민) 김춘진(민) 김충조(민) 김태원(한) 김태환(한) 김학용(한) 김혜성(박) 김효재(한) 김희철(민) 노영민(민) 노철래(박) 류근찬(선) 문학진(민) 문희상(민) 박근혜(한) 박기춘(민) 박민식(한) 박병석(민) 박상돈(선) 박상은(한) 박상천(민) 박선숙(민) 박선영(선) 박영아(한) 박은수(민) 박주선(민) 박지원(민) 박 진(한) 백원우(민) 백재현(민) 변웅전(선) 서갑원(민) 서병수(한) 서종표(민) 성윤환(한) 송영길(민) 송영선(박) 송훈석(무) 신낙균(민) 신상진(한) 신지호(한) 신학용(민) 심재철(한) 안규백(민) 안민석(민) 양승조(민) 오제세(민) 우윤근(민) 우제창(민) 원유철(한) 원혜영(민) 유기준(한) 유선호(민) 유성엽(민) 유승민(한) 유정현(한) 윤상일(박) 윤석용(한) 이강래(민) 이군현(한) 이낙연(민) 이명수(선) 이성남(민) 이시종(민) 이애주(한) 이용섭(민) 이윤석(민) 이윤성(한) 이인기(한) 이인제(무) 이정현(한) 이종걸(민) 이종혁(한) 이찬열(민) 이춘석(민) 이해봉(한) 이화수(한) 임두성(한) 임영호(선) 장제원(한) 전병헌(민) 전혜숙(민) 정동영(민) 정두언(한) 정미경(한) 정범구(민) 정수성(무) 정양석(한) 정옥임(한) 정의화(한) 정장선(민) 정진석(한) 정해걸(한) 정희수(한) 조경태(민) 조문환(한) 조배숙(민) 조영택(민) 조원진(한) 조정식(민) 주승용(민) 진 영(한) 차명진(한) 천정배(민) 최규성(민) 최규식(민) 최문순(민) 최연희(무) 최인기(민) 최재성(민) 최철국(민) 추미애(민) 허 천(한) 허원제(한) 현경병(한) 현기환(한) 홍영표(민) 홍재형(민) 홍준표(한) 황영철(한) 황우여(한)[총:국회의원 150명이 추인서에 서명 ]
[인심결합론]"대저 사람이 만물보다 귀하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삼감오륜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세상에 처하되 첫째는 몸을 닦고 둘째는 집을 정돈하고 세째는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몸과 마음을 서로 합하여 생명을 보호하고 집은 부모와 처자에 의해서 유지되고 나라는 국민 상하의 단결에 의해서 보존되는 것이어늘 슬프다! 우리나라는 오늘날 이같이 참담한 경지에 빠졌으니 그 까닭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 화합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원인인 것이다.
이 불화하는 병의 원인은 교만병이다. 하많은 해독이 교만으로부터 생겨 나나니 소위, 교만한 무리들은 저보다 나은 자를 시기하고 저보다 약한 자를 업신여기며 동등한 자는 서로 다투어 아랫사람이 안되려하니 어찌 서로 결합함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인가? 그러나 교만을 바로 잡는 것은 겸손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이 만일 각각 겸손함을 주장삼아 자기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여 남이 자기를 꾸짖는 것을 달게 받으며 자기가 남을 꾸짖는 것은 너그러히 하고 자기 공을 남에게 양보한다면 사람이 짐승이 아니어늘 어찌 서로 불화할 리가 있겠느냐?"
[안중근 장군의 인심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