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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로 알려진 ‘광주를 묻고 찾는 사람들(대표 정석주)’는 9일 오후 2시 광주 YMCA 2층 무진관에서 ‘난장토론’을 열었다.
이번 4차 콘서트는 ‘새 정치’가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 “시민이 바라는 새 정치의 모습을 시민을 통해 찾는다”는 목표로 “‘새 정치는 □□□이다’, ‘무엇을 담을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등 3가지 주제로 전남대 5·18연구소 윤영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광찾사’의 이번 콘서트에는 민주당 탈당 전현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새정치실천연합(대표 최형주) 등 6개 단체에서 1명씩이 대표 토론자로 나서 형식과 발언,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난장토론을 벌였다.
새정치 지지단체,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 새정치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등 다수가 참석하여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들과의 본격적인 세 대결을 벌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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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주 광찾사 공동대표는 “4·19, 5·18 등 우리 역사의 변곡점에서 광주가 미친 영향은 너무도 컸다”고 지적하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광주가 새정치의 물꼬, 변화의 시작점 역할을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을 고구려대학 이사장은 “새 정치는 섬김이다”고 정의하고, “새 정치는 어려운 이웃, 소외된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새 정치에 대한 바램을 말하였다.
이청 전 장성군수는 “국민들의 변화와 욕구를 정치가 못 쫓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 국민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손재홍 광주시의원은 “본인이 지방의원중 안철수의 새 정치를 지지하며 가장 먼저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이라고 소개하며, “국민들의 건전한 상식이 바로 새 정치다”면서 “새 정치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고 정의하였다.
김상집 전 ‘참여자치21’ 대표는 “새 정치는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당, 안신당을 만드는 것이다”며 “이미 많은 여론조사를 통해 신당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뜻이란 것이 증명되었다”고 말하며 신당창당에 대한 안철수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윤영덕 교수는 "새 정치에 대한 바람은 우리 삶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며 "삶이 원하는 것, 그것이 새 정치이고 국민이 걱정 없이 편안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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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찾사 2014' 4차 콘서트가 두 시간이 넘도록 긴 시간 뜨겁게 진행될 동안 수많은 청중들 사이로 광주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경청하면서 메모하고 있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장현 공동위원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SNS를 통하여
“ ‘새 정치, 시민에게 길을 묻다’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광주의 길’을 찾기 위한 ‘광주를 묻고 찾는 사람들(공동대표 정석주)’ 4차 콘서트가 9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광주YMCA 2층 무진관에서 시민 300여명이 몰린 가운데 개최됐지요.
새 정치에 대한 열기는 추위를 녹여낼 만큼 뜨거웠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신의 음성으로 듣겠습니다.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용광로에 담아 새 지평을 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대한민국 민주화의 메카인 광주에서부터 불어닥치기 시작한 안철수와 새 정치에 대한 열망과 신당창당 열풍이 여느 때보다 뜨겁기만 하다.
<이지혁: 기자 /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