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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채택을 두고 학교 현장에서 때 아닌 내홍이 일고 있고 정치 사회의 뜨거운 잇슈가 되어있다. 이른바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을 두고 지지와 반대로 나뉘인 다툼이 그것이다. 각급학교는 이 문제로 학부모 학교 학생들의 주장과 항의와 변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소란의 원인과 의도는 어디 있는가.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역사 교과서를 두고 이런 소란한 일을 보지 못했으나 이명박 정권 등장과 때를 맞추어 등장한 뉴라이트의 주장이 역사교과서 다툼의 단초를 제공했다. 뉴라이트는 신자유주의 질서를 강조하는 사상으로 무장한 사회단체이지만 매우 강력한 정치색깔을 띠고 있다.
뉴라이트의 등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 기간동안 친일반민족 행위자 인명사전 발간과 과거사 진상조사의 문제로 친일 역사 청산의 문제와 독재 정권으로부터 부당한 일을 당한 억울함을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된 활동을 방해하거나 저지할 목적으로 등장했다.
그 뿌리를 추적해 보면 친일 역사 청산의 문제는 이승만 정권때에 무산된 친일반민족 행위자 처벌의 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으며 과거사 진상조사 문제는 박정희 군사독재권력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하는 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다.
이 문제와 가장 크게 연루된 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친일 부역자에다 수많은 민주인사를 탄압하고 고문하고 살인한 자이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이다. 이쯤 되면 역사교과서의 문제의 핵심을 이해할 것이다. 뉴라이트 회원들과 보수 세력들과 친일 세력들은 생각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큰 틀에서는 우리 역사의 바른 진행을 저지하고 방해하기 위한 목적과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뉴라이트 활동을 지지하고 역사발전을 저지하려는 자들을 응원하고 있는 언론이라고 부르기엔 부끄러운 이른바 조중동으로 불리는 짜리시들의 사주는 친일과 연결이 되어 있고 박정희 독재권력의 비호를 받아 발전하고 성상해온 이력이 있다. 쉽게 말해서 한 통속이다.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국회의원들중에 김무성은 근자에 역사문제 연구소라는 것을 세워서 새누리당 주변의 인사들을 규합하여 친일 역사교과서 채택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부친은 일본군 헌병출신이며 그의 외가는 조선찌라시 방씨 일가와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른바 뼈속깊이 친일 정신으로 무장한 인사이다. 우리나라 수구 보수 세력들은 직간접으로 친일과 군사독재정권과 이해관계로 연결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역사가 중요하냐 도덕과 윤리다 밥 먹여 주느냐 등뜨시고 배부르면 장땡이지 사고로 무장한 천민자본주의 자들이다.
이들은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친북파로 종북파로 매도하면서 잘못된 역사 청산과 바른 역사를 세워야 한다고 믿는 국민들까지 시도 때도 없이 빨갱이로 매도하고 있다.
천만 다행으로 양식있는 국민들과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친일 역사 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기에 이르렀고 이들 수구 세략이 지난 10 년동안 준비하고 추구했던 친일역사 교과서 채택을 저지시키고 있는 상황이 지금의 역사교과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논란이다.
뉴라이트가 지향하는 신 자유주의라는 것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명분을 내 세우지만 그 정신의 뿌리는 돈과 가진자들의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따라서 이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
하지 않고 1 % 에 불과한 부자들의 세상을 지지하고 있다.
그들이 친일 미화 역사 교과서를 채택해서 우리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려고 하는데 이 문제가 강건너 불이 될 수 있는가. 친일 역사 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활동을 조사하겠다고 최근 교과부가 나섰다.
친일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라는 압력이다. 도대체 어느나라 교과부인지 알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새누리당의 정치권력과 행정력과 수구 어용 찌라시들의 준동을 보고 있다.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국민들이여 지금 안녕하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