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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운영하고 있는 주부순찰단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동지킴이 활동에 주력하기로 해 이목을 끌고 있다.
북구는 15일 동네한바퀴 주부순찰단 동대표 간담회를 갖고 2009년 추진성과를 되돌아보고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행정의 모범적인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성범죄 등 예방활동에 주력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네한바퀴 주부순찰단은 지난 2008년 6월 전국 최초로 출범한 이래 각종 주민불편사항을 행정에만 의지하지 않고 관내 26개동 880명의 주부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참여로 안전하고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 주부순찰단 활동성과에 대해 시행초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주민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해결해 가는 주부들의 세심한 손길이 쾌적하고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한해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성범죄에 대한 우려를 함께 하고 등․하교길 학교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아동지킴이 역할과 청소년 선도활동에 주력해 아동대상 범죄, 미아발생 등의 예방활동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동네한바퀴 주부순찰단이 지역발전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동네를 지키고 만들어 가는 주민주도형 참여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부순찰단은 2008년 6월 출범한 이래, 도로파손, 보안등 고장 등 안전위해분야 3,430건, 쓰레기 불법투기 등 환경오염분야 17,726건, 도로적치 물 등 생활불편분야 3,443건, 불법광고물 등 도시미관 저해분야 16,740건 등 총 41,339건을 생활민원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