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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기간중 개성공단 조성을 주도하고 평양을 방문 김정일 위원장과 담판을 통해 역사적인 9.19비핵화 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평화에 큰 족적을 남긴 전 통일부 장관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근혜정권과 반민주 반평화 패권 보수진영을 향해 피끓는 고언을 쏟아내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11월4일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 파워 인터뷰에 출연하여 프랑스를 방문전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 르 피가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진일보한 발언이라고 생각" 한다면서도 "정상회담 자체가 최대의 이벤트인데 단순히 회담을 위한 회담, 또는 일시적 이벤트로 표현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정상임고문은 이날 먼저 "한반도의 평화시계는 5년 동안 계속 후퇴했었는데 이 시계를 시계의 흐름에 맞게 앞으로 돌려놓으려면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정상화, 지금 상황은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70년대나 80년대같으면 몰라도 지금이 2013년인데 이런 식으로 대결과 적대가 계속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한국 지도자로서는 여기에 역사적 책무감이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어 정 상임고문은 "이명박 정부의 5년을 되돌이켜보면 6자 회담이 중단되고 5년 동안 핵실험과 로켓발사가 여러 차례 있었고 그리고 UN제제 결의가 4차례나 있었고, 연평도, 천안함 사태, 또 금강산 중단, 그래서 적대와 증오가 더 깊어진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거론되고 실현된다면 지난 5년과는 다른 궤도로 가겠다,다른 국면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그 의미가 정상회담 그 자체 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단순히 회담을 위한 회담, 또는 일시적 이벤트로 표현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고문은 김정은 체제가 인민의 허리띠를 더 이상 졸라매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핵무력 증강 통한 안전을 내세운바처럼 "북한의 변함없는 목표는 서로 충돌하는 생존과 먹고사는 문제 2가지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 두가지는 충돌한다고 해서 이것을 관여하지 않으면, 개입하지 않으면 북은 북대로 가버리기 때문에 남이 우리 한국의 지도자가 우리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이와 관련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명박 정부 5년동안 멈춰 선 6자 회담을 가동시키고 북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돕는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박 대통령이 우리는 북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은 북의 2가지 목표 가운데 하나에 대해서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한 것이고, 두번째 본질적으로 북미간의 적대 관계가 핵심인 핵문제를 북미 간에 본격적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게 아니겠느냐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중국측 우다웨이 대표가 평양과 미국을 오가며 5년동안 중단되었던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것과 관련하여 정 상임고문은 "6자회담은 간다"고 전망했다.정 고문은 그 이유로 "미국이 지난 6년 동안 전략적 인내라고 포장한 무시방치 정책을 쓴 결과 오히려 북한 핵 문제는 더 악화된데다 이란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가동하면서 북한 문제를 이렇게 계속 무시방치하는 상태로 나머지 임기 3년을 갈 수는 없고 또 중국은 북한에 대해 첫째 핵은 안 된다,두 번째 강압적인 방식, 절대로 전쟁같은 것은 용납될 수 없다,세 번째 북한의 붕괴를 용납할 수 없다, 혼란을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은 자신들에게 전략적 이익이다,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상대라는 이런 3가지 기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점을 들었다.
이처럼 중국과 미국이 6자회담 재개로 뜻을 모아가는 상황하에서 구경꾼 노릇하다 허송세월한 반민족 반평화 이명박정권처럼 대를 이어 구경꾼으로 남아 있어 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정 상임고문은 자신이 통일부 장관시절이던 2005년, 9월 19일 북한으로 하여금 핵포기 선언을 전세계를 향해서 하도록 한 '9.19 비핵화선언'을 대표적인 6자회담 10년 성과로 상기시키는 것으로 5자가 합의하고 한국이 뒤따라가는 형국이 아닌 한국이 주도하는 6자회담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지난 5년 동안을 반성, 거울로 삼아서 한반도의 평화,핵문제 해결 능력으로 평가받게 된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박근혜정권을 압박했다.
정상임고문은 또 개성공단 국제화는 물론 남북관계 실질적인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이명박정권의 대표적인 반평화 반민족적 폭거인 남북교류 전면차단 5.24조치를 보물단지인양 껴안고 있는 박근혜정권을 향해 "당장 5.24조치를 해제하라"고 질타했다.
정 상임고문은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5.24 조치가 유지되는 한 개성공단은 현상유지밖에는 안 된다"면서 "애초 게획된 64평방킬미터 개성 공단 가운데 우리가 예산을 들여 현재 가로등도 켜져 있고 포장돼 있고 구획정리가 돼 있고 용수처리까지 다 돼있는 3.3평방킬로미터, 100만평의 3분의 1도 안되는 겨우 1평방킬로미터인 30만평만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개탄하고 당장 5.24조치를 해제하여 줄 서서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중소기업을 조성되어 있는 부지에 입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상임고문은 요즈음 정치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민주당 친노 홍영표 의원이 쓴 안철수-문재인 단일화 비화가 담긴 '비망록'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 또 국민 입장에서 국정원 사태를 핵으로 한 산적한 문제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시선을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적절치 못한 논의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하였다.
또 새누리당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지지텃밭에 정의와 도덕에 반하는 비리전력,정치철새 후보를 출마시켜 승리한 추악한 재보선 결과를 박근혜정부의 국정 지지로 침소봉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 민주당이 표를 많이 못 얻은 것에 대해서 겸손하게 반성을 할 대목이 있지만 보선 패배는 사실 뻔한 결과, 예측했던 대로 나온 것으로 우리 선거,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말로 평가절하했다.
박근혜정권이 금과옥조로 여겨 진심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길 마라는 마음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의 인터뷰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
.....................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인터뷰 전문..............
앵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새 정부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라는 대북정책을 내놓았습니다만, 아직은 아무 성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북한은 3차 핵실험을 하는 한편 비핵화에 대한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아, 사실상 남북관계는 꽉 막혀 있습니다. 최근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서 변화가 기대됐지만 북한이 이산가족상봉 행사마저 무산시키면서 남북관계는 아직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박대통령이 유럽순방 직전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북한도 대남 비방을 자제하는 등 유화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서 남북간에 무언가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겁니다. 노무현 정부 통일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 연결해서 의견 듣겠습니다.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 고문님, 안녕하세요?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하 정동영):
예. 안녕하세요? 전원책 변호사님.
앵커:
예. 오랜만입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요즘 감기가 심한 것 같습니다. 우선 정 고문님 거취부터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장외에 너무 오래 계신 것 같아서요, 언제 어디로 롤백하실 겁니까?
정동영:
정치인에게는 국민이 있는 곳이 당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문현답이군요. 그런데 최근 민주당이 친노 비노간 화학적 융합은 아직 없다, 이것이 중론입니다. 그래서 정 고문이나 손학규 고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정동영:
네. 어쨌든 야당이 강해야 민주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