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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왕'..좋으신 임금님이란 의미로 광개토태왕비문에 새겨진 칭송어인데, 이는 광개토태왕이 왕에 즉위하여 거란의 침략 때 끌려 간 고구려 백성들을 구해 온 일이였고, 주변 국가들 상호간에 필요한 물품들을 교환하는 공존경제를 통하여 궁핍한 고구려 백성들의 민생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며,고구려를 침략한 국가들에 대한 철저한 응징과 자주국방으로 국가안보를 실현했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광개토태왕의 애민정신의 기반에는 증조 할아버지 미천왕이 도망다니면서 생계를 위하여 머슴생활과 소금장수를 했기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민생안정을 위하여 힘썼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대통령과 정치권이 민생 민생하는데, 미천왕처럼 머슴생활을 해 보았거나 노동자 생활을 해 보았거나 일용직을 해 보았거나 농사를 지어 보지 않은 이상 말장난일 뿐이다.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민초들과 서민들과 백성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인가? 그래서 위대한 통치자와 정치인들은 안락하고 부유한 환경에서는 결코 출현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백성들이 몰아 내야 할 나라의 폭군이란 여야를 막론하고 백성을 속이는 정치꾼들과 강탈하는 기업인들과 짝하여 백성들을 속이고 민생을 궁핍하게 하는 통치자를 의미한다. 백성을 속이고 우롱하는 정치꾼들과 백성들을 강탈하는 기업인들은 공범들이다.
국민을 속이고 강탈하는 모든 정치꾼들과 기업인들이 해당된다는 의미다. 국민에게 정직하지 않는 대통령과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은 추락만이 있을 뿐이다.
경기 화성의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은 새누리당이 이뻐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과거 국가적 범죄행위(국정사료폐기)는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권력욕에 혈안이 되어 있는 문재인과 친노집단이 더 밉다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다.
즉, 민주당은 친노당에 불과하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고 친노당가지고는 결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고 국민적 지지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공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기본적 국가관을 가지고 자주국방과 민생복지에 투철한 대선후보와 정당만을 지지하겠다는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적이고 보편적 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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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 나라가 폭군에게 눌려 신음하고 있지만, 강약(强弱)이 부동(不動)이라 저에게는 그를 당할 힘이 없습니다. 어찌 하면 힘을 길러 이 나라 고구려를 구하고 백성들을 구제할 수 있을는지요?”
자신을 밀고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게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을불. 목숨을 부지하는 것마저 힘겨운 상황, 아무것도 없었던 을불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을까?
“나는 반드시, 반드시 고구려의 왕이 되겠습니다. 왕이 되어 온 천지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해야만 하겠습니다.”
진정한 힘은 백성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던 을불, 위기를 극복하고 왕이 되어 잃어버린 옛 영토를 되찾은 그의 숨겨진 이야기가 김진명에 의해 완성되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김진명의 <고구려>를 읽으면서 호연지기와 함께 현실극복의 지혜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4대 봉상왕의 조카로 아버지 돌고가 역모죄로 몰려 큰아버지 봉상왕으로부터 자결을 명받아 죽게 되어 도망쳐 머슴과 소금장사로 생계를 연명하던 을불은 국상 창조리에 의해 봉상왕이 폐위되고 고구려 15대 왕으로 추대되니 한반도 북한지역에서 후한의 군현이였던 낙랑군과 대방군을 몰아낸 미천왕이다.
그러나, 모용선비족의 연나라 왕 모용황이 고구려를 침략하여 국내성을 유린하고 미천왕 무덤까지 파헤쳐 미천왕 시신까지 도굴해 가니, 후일 미천왕의 손자 광개토태왕 고담덕이 잊지 않고 철천지 원수나라로 생각하고 있다고 왕에 즉위하여 모용선비족의 연나라를 도륙내고 모용황의 사당이 있던 북경(베이징)지역까지 공격하여 초토화시켜 버리고,
본래 단군한국의 직할영토였던 황하이북의 유주지역까지 차지하여 고구려로 망명한 연나라의 관리로 추정되는 유주자사 진으로 하여금 다스리게 했던 것이다. 고국원왕을 남평양성(북한 평양성)에서 전사시킨 백제도 육로와 해로를 통하여 한성을 겹겹히 포위하여 결국 영원히 노비가 되겠다던 아신왕의 항복을 받아 내었던 것이다.
*김진명의 <고구려> 책 속에서
“나는 긴 말을 싫어 하니 잘 들어라.”
“예.”
“너는 군왕의 자질과 품성을 두루 갖추었으나 가장 중요한 걸 지니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야.”
을불은 고개를 숙였다.
“아까 너는 사정도 살피지 않고 단도부터 빼들었는데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또한 너는 남 보다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했는데 그 역시 부끄러운 말이다. 세상에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하찮은 목숨은 하나도 없다. 무릇 군왕은 모든 백성의 목숨 한 조각 한 조각을 자신의 것보다 중히 여겨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성군들은 바로 그런 생각으로 백성을 섬겨 왔다.”
을불은 부끄러움에 더욱 깊이 고개를 숙였다.
“오늘의 말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1권, 114쪽~115쪽)
“모든 나라를 적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라. 적들 중에는 화친해야 할 상대가 있고 맞서 싸워야 할 상대가 있는 법이니, 어느 적과 화친하고 어느 적과 싸울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잘 해내면 다수의 약한 적들을 규합해 크게 영토를 넓힐 것이요, 잘 못하면 소수의 강한 적에게 침탈당할 것이니라.”
“다수의 약한 적은 친구로 만들고 소수의 강한 적에게 힘을 집중하라는 말씀, 큰 지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현도와 대방은 어떤 적입니까?”
“좋은 질문이다. 고구려는 여러 번 현도와 대방을 침하였지만 사실 그것은 무책이니라. 중요한 것은 낙랑이다. 모든 한족 세력의 뿌리는 낙랑이니 낙랑에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지금의 낙랑은 풍요롭고 군세 또한 만만치 않지만 중원의 진도 몰락하고 있어 고구려가 힘을 기르면 그리 어려운 상대가 아닐 듯합니다.”
“낙랑은 변한다. 진이 몰락하는 가운데 힘 있고 뜻 있는 진의 영웅들이 낙랑 땅으로 속속 모여들어 더욱 강성해질 터이니 당장 보이는 대로 생각할 일이 아니다.”
(1권, 119쪽)
“나는 을불이다. 돌아 가신 돌고 공의 아들이자 선왕의 손자이며, 이 나라 최고의 무인이자 영웅이었던 안국군의 종손(從孫)이다. 왕 상부가 나를 찾아 죽이려 하기에 신분을 감춘 채 떠돌고 있다. 이만하면 충분한 대답이 되겠는가?”
(1권, 147쪽)
“그대는 왜 강대한 진나라를 버리고 나를 찾아왔는가?”
“주공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적에 함께 써지기를 원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역사에 남을 인물임은 어떻게 아는가?”
“열 명을 베는 장수를 가리켜 맹장이라 부르고, 백 명을 베는 장수를 가리켜 신장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주공은 천 명을 베는 장수기에 마땅히 부를 이름이 없습니다. 역사가 주공의 이름을 지어줄 것입니다.”
(2권, 136쪽~137쪽)
“신하란 때에 따라 공을 세울 수도, 과오를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군주에게 가장 중요한 신하는 유능한 자가 아니라 정직한 자이다. 나는 중걸의 정직함을 높이 사는 것이다.”
장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본 모용외는 한마디를 더 보탰다.
“군주는 외로운 존재이다. 그래서 신하의 정직에 목말라 한다. 나는 이번에 중걸을 데리고 오지 않은 걸 크게 후회하면서 그 이유가 중걸의 지혜에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중걸의 보고를 받으며 느꼈다. 내가 그리워했던 건 지혜보다는 정직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자, 모두 중걸을 위해 잔을 높이 들라!”
(2권, 174쪽)
“신하 된 도리로 왕을 섬겼으나 그가 악하여 고구려에 큰 해를 끼치고 있음은 잘 알고 있었다. 이제 그가 쫓겨 나고 새로운 왕이 섰지만 나는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구나. 다만 떠나서 홀로 민초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2권, 340쪽)
“긴말은 하지 않겠다. 황하족 유철이 이 땅을 점령한 후 사백 년간 요하는 짓밟혀 왔고, 지난 백 년간 고구려는 현도, 낙랑을 단 한 발짝도 쫓아 내지 못했다. 나라가 세를 키워 일어 났을 때도 결국 그들을 몰아 내지 못했으며, 주저 앉을 적에는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휘둘려 왔다. 과거 태조태왕께서 이들 군현을 격파했을 적에도, 명림답부가 좌원에서 후한의 군대를 섬멸했을 적에도 우리는 이들을 몰아 내지 못했으며, 동천태왕께서 거대한 공손씨를 멸했을 적에도 그 영토는 모조리 진나라의 차지가 되어야 했다.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저들을 몰아 내도 시원치 않은 판에 이제 저들이 우리의 철을 내 놓으라 억지를 부리니 이것을 어찌 나라의 꼴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죽으면 죽었지 고구려의 정신을 팔지는 않겠다. 내게는 오직 저들을 멸하든 내가 죽든 둘 중 하나가 있을 뿐이다!”
을불의 말이 떨어지자 고구려 조정의 모든 장수들이 우렁차게 외쳤다.
“저들을 멸하든 신이 죽든 둘 중 하나가 있을 뿐입니다!”
(3권, 88쪽~89쪽)
“성공을 거두려면 누구보다 더 차갑고 교활해야 한다는 제 생각이 폐하를 보는 동안 서서히 무너졌어요.”
아영의 목소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게는 그런 따뜻함으로 이기는 길이 보이지 않아요. 저는 눈물이 없는 계집이에요. 머리와 외모는 있는지 몰라도 인정은 없어요. 그러나 폐하께는 그게 있어요. 당장은 손해를 보아도 결국은 승리로 이어지고 마는 내면의 힘, 그 힘이 저를 이끌었어요. 저는 진정 처음으로 인간의 길을 배웠어요. 바로 폐하로부터요.”
“몸도 약해졌을 터인데 복잡한 생각 말고 편안히 마음을 가지시오.”
“우리 아들도 아마 폐하를 닮았을 거예요. 고구려를 이끌어갈 수 있는 그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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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이 나면 적이 나올 곳은 한 군데뿐이다. 그 앞을 이만 궁수대가 기다렸다 쏘아 대면 적은 반드시 전멸할 터. 들 곳 없는 요새란 바꾸어 말하면 날 곳 없는 함정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영명하십니다.”
“인간이 모든 일을 다 머리로 짤 수도 없고, 머리로만 짠 계략은 완전하지도 않다. 최고의 계략이란 우연이 섞일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3권, 264쪽)
“그래, 죽어 주마! 내 자식이 이 빌어 먹을 삶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니, 내 통쾌히 죽어 주마!”
화살 몇 대가 사내의 가슴팍에 꽂히자 사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 졌다.
“내 아들은 지금부터 고구려의 백성이다!”
또 다른 사내가 자리를 박차며 일어 섰다. 그 역시 고노자에게 달려와 날아 드는 화살을 온 몸으로 받으며 죽어갔다. 이제 화살은 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화살비를 향해 줄을 이어 불나방처럼 달려든 조선 유민들은 양팔을 활짝 벌렸다. 마치 죽는 것이 만족스럽기라도 한 듯, 가슴에 잔뜩 화살이 박힌 채 쓰러지는 이들의 얼굴에는 옅은 웃음조차 떠올라
있었다.
“고맙다!”
마지막 힘으로 버티며 유민들을 바라 보던 고노자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무너져 내렸다. 그의 앞으로 끝없이 조선 유민 포로들이 발을 끌며 몰려 들었다.
(3권, 355쪽~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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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유비, 조조 너머에 을불과 창조리가 있었다.
천년을 기다려 온 소설, 백년 후면 역사가 된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 들며 대한민국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 주는 작가 김진명. 그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 왔던 ‘필생의 역작’ <고구려> 미천왕편 세트가 출간되었다.
오래 전부터 기획되었던 김진명의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 중 1~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통해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르는 <고구려>는 대한민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와 <초한지>, <수호지>를 번역하여 필독서로 제정하여 읽게 하는 현실에 반해 지금까지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오늘날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맞서 ‘우리 역사 고구려’를 바로 세우기 위한 김진명의 <고구려>가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갑고 귀한 일이다. 언제까지 <삼국지>를 통해 우리 역사를 볼 것인가? 마침내 드러 나는 천년 제국 고구려의 장엄한 진실, 다가올 천년은 김진명의 <고구려>를 먼저 읽게 될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은 잊어라!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새로운 역사 소설의 탄생!
‘역사소설은 어딘지 지루하고 갑갑하다’고 느껴 멀리했다면 김진명의 <고구려>를 읽어보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과는 달리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매력적인 등장인물, 영화처럼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는 전투 장면까지……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이 작품을 통해 왜 고구려인지, 왜 김진명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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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위협받던 도망자의 신분에서 영토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왕이 되기까지 잃어버린 낙랑 땅을 되찾은 미천왕의 극적인 삶이 펼쳐 진다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선비족 우두머리 모용외, 진의 황제를 꿈꿨던 낙랑태수 최비, 여자임에도 남자들의 세상을 뒤흔드는 주아영, 낙랑 최고의 무예가 양운거까지 세상을 지배하려는 일세의 영웅들과 재사들…… 그 사이에 을불이 있었다.
왕의 손자로 태어 났으나, 도망자의 신분으로 갖은 고생을 하다 왕위에 올랐던 제15대 왕 미천왕. 왕이 되어서는 대외정복활동에 힘써 한의 식민통치에 한인들이 노예로 핍박받던 낙랑을 되찾는 업적을 세웠다.
왕의 손자에서 하루아침에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한 을불. 단 한 줄로 적는 삶에서도 미천왕의 극적인 삶이 드러 난다.
“지금 온 나라가 폭군에게 눌려 신음하고 있지만, 강약(强弱)이 부동(不動)이라 저에게는 그를 당할 힘이 없습니다. 어찌 하면 힘을 길러 이 나라 고구려를 구하고 백성들을 구제할 수 있을는지요?”
자신을 밀고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게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을불. 목숨을 부지하는 것마저 힘겨운 상황, 아무것도 없었던 을불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을까?
“나는 반드시, 반드시 고구려의 왕이 되겠습니다. 왕이 되어 온 천지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해야만 하겠습니다.”
진정한 힘은 백성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던 을불, 위기를 극복하고 왕이 되어 잃어버린 옛 영토를 되찾은 그의 숨겨진 이야기가 김진명에 의해 완성되었다.
흔히 역사를 일컬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들 한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드넓은 영토를 장악했던 고구려의 전성기, 그 시작의 기틀을 마련한 미천왕의 일대기는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에도 뜨거운 감동을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