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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달군 한류 '대장금'...대장금에서 힘을 얻고 치유받고 한국말과 한복 열풍..이영애 인기 폭발
MBC 다큐스페셜은 ‘대장금’이 한류를 일으킨 ‘대장금 루트’를 따라 가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대장금’의 열기를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미국, 중국, 아프리카, 스리랑카, 벨라루스 등 전 세계 12개국을 돌며 취재했다.
루마니아의 공영방송 TVR이 경영 위기로 고사 직전 ‘대장금’을 방송해 위기를 극복했으며 이후 한국 사극 드라마 수입이 잇따랐다는 에피소드와 영국 BBC에서 ‘대장금’을 방송해 달라고 서명 운동을 펼치는 영국인 소녀의 이야기,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 등이 소개된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시에라리온에서도 ‘대장금’이 사람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또 ‘대장금’의 주연배우 이영애와 지진희, 연출자 이병훈 PD, 극본을 쓴 김영현 작가를 심층 인터뷰했으며 스리랑카 현지에 이영애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장학재단을 찾아가 학생들과 인터뷰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오세요’는 터키 국립앙카라대와 에르지에스대의 학생 8명이 한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합숙하는 모습을 담았다. 두 개의 서당으로 나누어 합숙을 하며 대결을 벌인 뒤 1년간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생 한 명을 뽑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대장금’이 보여준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재조명하는 ‘2013 글로벌 문화콘텐츠 포럼(GCF)’도 오는 10월 18일 오후 2~8시 방송된다. 세계 87개국으로 퍼진 ‘대장금’은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119억원에 달한다.
이번 포럼은 ‘대장금’ 같은 문화 콘텐츠의 경제 효과를 분석하고 문화 강국이 되기 위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별 강연과 세계 미래학의 대부로 불리는 짐데이토 교수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10년 동안 발자취를 조명하고 향후 한국 드라마, 케이팝(K-POP), 한국 디자인, 한식 등 한국문화(K-culture)가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강국이 되기 위한 건설적인 방안과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으로 시작된 우리 문화콘텐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이제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한류’로 확장되고 있다. 10년 전 한국에서 방송되어 총 87개국으로 퍼진 ‘대장금’은 이러한 한류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장금’은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는 무려 1,119억 원에 달한다.
이에 MBC는 TV를 통해 당일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장금 10주년 MBC 특별기획, 글로벌 문화콘텐츠 포럼-문화콘텐츠가 창조경제를 이끈다’라는 제목으로 현장 중계 및 축하 공연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처럼 MBC는 ‘대장금’ 방송 1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예능, 글로벌 포럼 등을 통해 ‘대장금’이 한류에 미친 영향력과 기여도를 비롯해 이를 통해 촉발된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을 돌아보며 ‘대장금’이 남긴 의미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