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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유태명)가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시행해오고 있는 ‘응급시계사업’이 올 3월부터 3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동구는 11일 오후 2시 6층 대회의실에서 응급시계 착용을 원하는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기존 300여명에서 200여명이 늘어난 총 500여명에 대한 응급시계 사업의 확대 시행을 알리는 응급시계사업 2차 출범식을 갖는다.
특히, 이번 2차 출범식을 계기로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기존의 손목을 조이는 무거운 부분을 대폭 개선하여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업그레이드된 응급시계를 기존 300명에 대해서는 성능과 기능이 향상된 응급시계로 교체 설치하고, 신규 200명에게는 신규설치하여 앞으로 500명이 응급시계 혜택을 받는다.
지난 해 6월 본격 시행한 동구 응급시계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동구만의 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의 든든한 지킴이 노릇을 하면서 본격적인 지역내 안전응급시스템으로 활용되는 등 위기관리 노인긴급치료의 최고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구는 앞으로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응급시계 지킴이들을 투입하여 대상자의 집을 매일 순회 방문하여 응급시계의 올바른 착용법과 대상자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응급시계는 우리나라 IT기술의 성과, 지역내 의료 네트워크와 동구 공공의료관계자들의 정성과 사랑이 어우러진 최고의 응급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해준다”고 말하고, “앞으로 모든 독거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