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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 위력의 대량살상무기
전쟁무기 가운데 전차,야포,지뢰,수류탄,소총등 통상적인 재래식 전쟁무기와 달리 핵무기,화학무기,생물학무기 미사일등 네 가지 무기는 비대칭 대량살생무기로 분류된다.
재래식 무기는 살상용이긴 하지만 유효 사거리를 벗어나 있으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대량 살상무기는 다르다. 살상반경이 광범위한 만큼 인명 피해가 엄청나다.
특히 핵무기는 압권이다. 가공할 파괴력에 인명 살상은 물론 가옥, 건물 등 재산까지 파괴하여 일대를 초토화시킨다. 또 바람을 타고 먼거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방사능 낙진에 의한 인명피해도 엄청나다.
핵무기 같은 가공할 파괴력은 없지만 바람등 기상조건에 따라 살상범위가 광역화 한데다 생명체를 전멸시킨다는 점에서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또한 가공할 공포의 무기다.
우리나라는 핵확산금지 조약과 유엔 화학무기금지 협약에 가입한바 있다. 따라서 핵,화학,생물학 무기 모두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른바 대량살상무기 청정국인 것이다.
대량살상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미사일 세트 보유한 북한
그러나 북한은 우리와 달리 제3차 핵실험과 은하로켓 발사를 통해 핵무기와 전략미사일을 포함 대포동, 노동, 스커드미사일과 2500~5000톤 규모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생물학 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화학무기 개발에 몰두한 이래 북한 주요 곳곳에 화학무기 생산시설을 갖추고 제조에 박차를 가해 신경작용제 사린, 포스켄 등 16가지를 비롯 혈액, 수포, 질식작용제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최대 5000톤 분량의 화학무기는 남한을 세차레 이상 전멸시킬 수 있는 엄청난 규모로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를 자랑한다. 북한이 보유한 이러한 화학무기는 122미리 로켓과 야포, 미사일에 장착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 생물학 무기의 경우 탄저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탄저균은 10킬로그램만으로도 서울시내 반경 30Km이내 9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자랑한다.
전쟁억지 및 자위 수단으로 대량살상무기 보유 중이라는 북한
이처럼 북한이 국력을 쏟아부어 대량살상용 무기를 개발, 보유하게 된데는 6.25전쟁 당시 미군사력의 엄청난 위력을 경험한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휴전후 미군이 철수하지 않고 한미상호방위 조약에 근거하여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최고 5만여명의 미군이 주둔하자 전면전 수준의 군사적 충돌이 재발될 경우 막강한 한미 연합전력 앞에 과연 체제 유지가 가능하겠느냐는 불안감이 대량살상무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남한 보수정부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대량살상무기 개발 증강이 적화통일을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설득력이 낮다.
북한의 병력과 전차, 포병, 공군, 해군력이 무시못할 수준이긴 하지만 전면전 발발시 한미연합작전계획 5027에 따라 미 본토,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반도로 증원되는 엄청난 공군력, 대규모 항모전단, 수십만명의 지상군 전력에 의해 궤멸되는건 시간문제다.
적화통일 목적하에 불법 기습남침을 시도할 경우 중국이 군사적 지원에 나서기 어렵다는걸 북한 지도부도 모르지 않기 때문에 독자적 남침을 시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한미연합군의 북침 가능성이 없는데도 미군의 베트남전쟁 참전, 두 차례의 이라크 침공,아프가니스탄 테러전쟁 수행때문인지 북한은 북침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북측 주장대로 이러한 한미 연합군의 북침시 재래식 군사력 열세로부터 북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자위수단이자 북침 억지력 수단의 성격이 짙다.
대량살상무기 확보가 자위적 수단이라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한국 보수층과 군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남한을 대상으로 사용할 목적하에 개발한 것이라며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군 수뇌부의 우려와 달리 북한은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남한동포에게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가 동족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듯이 북한도 전면전 상황에서 전세가 불리해지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알 수 없다.
체제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이판사판 심정으로 사용할 개연성이 전혀 없지는 않겠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군 수뇌부의 우려를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으로 관심대상으로 떠 오른 북한 화학무기
이처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살상 무기 가운데 남한 전 인구를 세차례 이상 전멸시킬수 있는 화학무기의 군사적 가치는 가공할 수준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핵과 미사일에 가려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던게 내전중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면위로 급부상하였다.
시리아는 튀니지에서 시작되어 아랍의 봄으로 불리는 민주화 열풍을 촉발시킨 재스민 혁명의 후폭풍이 2011년 3월 상륙하면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내전으로 비화하여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양측간 교전으로 10여만명이 사망하고 20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할만큼 인간 생지옥으로 변한 상태다. 유엔 화학 무기금지협약(cwc)에 북한과 함께 미가입 5개국에 속해있는시리아는 1000여톤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전이 격화하면서 지난 3월19일 정부군과 반정부군이 서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8월21일 수도인 다마스쿠스 교외 구타지역에 신경작용제인 사린가스 화학탄을 터트려 어린이와 부녀자가 대부분인 1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지구촌을 경악케 하였다.
사린가스는 청산가리 보다 독성이 500배에 이르러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 구토, 동공축소, 의식불명 상태를 보이다 끝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독가스다.
화학무기 사용 응징위한 미국의 시리아 공습 추진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이 사망한 어린이, 부녀자들의 사진과 함께 공개되면서 지구촌이 충격에 빠지자 그동안 시리아 내전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천명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8월27일 척 헤이글 미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군사력과 자원을 배치해 놨다고 밝혔다. 미국이 적극 개입키로 자세를 전환한 것은 다름 아니다. 알 아사드 정권이 내전에서 승리할 경우 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이란의 영향력이 중동에서 확대되고 나아가 핵개발 동력이 강화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헤이글 장관의 초읽기 공습발언으로 터키,이탈리아,그리이스,키프로스에 위치한 미 공군 기지 주둔 전투기와 걸프만 등 인근 해역 항공모함 전단이 즉각 공습및 지원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습 지지를 표명했던 영국이 의회의 반대로 공습 불참을 선언한데다 미국내 반전여론이 비등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공습결정을 내려달라고 한발 물러났다.9월 4일 시리아 공습 결의안이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하자 하원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바마 정부는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치열한 외교전을 전개했다.
오바마 정부의 공습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해 헤이글 국방, 케리 국무장관이 적극 나섰다. 이때 미국외에 국제사회에서 미국을 대신하여 총대를 메고나서 시리아 공습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관심을 끈게 한국의 박근혜 정부였다.
북한 화학무기 핑계 시리아 공습 결의안 통과 연합작전 편 오바마,박근혜 정부
시리아 공습결의안이 상원 외교위를 통과했음에도 하원에서의 통과 가능성이 불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