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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에 대한 기득권과 정치권 언저리에 있는 잉여세력들의 비방과 파상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안철수가 정치에 몸을 담기도 훨씬 전인 4년여전의 어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말들의 꼬뚜리를 물고 늘어져 진의를 왜곡시키고 이에 방통심의위가 제재를 가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안철수 일화’가 담긴 교과서 4종이 공격당해 그 내용이 수정되거나 삭제되기도 했다.
그저께는 단국대 의예과 학과장 경력까지 허위라고 공격당하기도 했다.
안철수는 작년 대선에 출마하기 이전부터 강력한 네가티브 공세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대선에 출마하면 죽는다는 협박은 한낱 서곡에 불과했다.온라인상에 떠도는 인신공격과 욕설, 네가티브, 허위사실유포등은 이미 도가 넘은지 오래다.
그렇다면 네가티브는 아직도 위력적인가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언론의 힘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보수언론이든, 진보언론이든 안철수에게 호의적인 기사를 쓰는 언론이 전무한 상태에서
그의 워딩이나 발빠른 민생행보에 대한 기사가 공중파에서는 기껏해야 화면하단의 자막처리 정도이다.
딱히 관심가지고 지켜보지 않는다면 일반인들은 그의 존재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득권으로 봐서는 보수의 자리를 침범하면서도 무당층과 진보의 자리를 고르게 빼앗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얄밉겠는가.
안철수 의원의 워딩들을 기자들이 받아쓰면서 잘못 표기할 수 도 있지만 원래의 기사 컨셉자체가 부정적인 분위기를 깔고 가기 때문에 잘못된 띄어쓰기 하나 만으로도 그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필자는 지금껏 제3의 세력이나 신당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중 하나가 기득권의 견제와 이에 동조하는 언론의 부정적인 기사 탓도 있다고 본다.제3의 세력이 가는 길이 그래서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기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실은 안철수는 정치를 하기 이전부터 정치를 시작한 지금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치않고 정치영역에서 뜨거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정치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노선의 정당들이 있어야 한다.그만큼 국민들의 목소리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제3세력화조차 야권의 분열이니 민주당과의 정면승부니 하는 자극적이고도 편향된 기사들이 난무하다.이러한 언론의 근시안적인 편견부터 지양되어야한다고 본다.
최근의 모 여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최장집 이사장 사임건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되고, 소통에 소홀해서는 안되고, 그렇다해서 우유부단하게 여기저기 끌려가서도 안될 것이다.
무엇하나 유리한 환경은 없으나 안철수가 의지해야 할 곳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이다.그 사실만 믿고, 그 믿음에 부응하는 것이다.
불리한 언론환경, 기득권으로부터의 공격, 네가티브등을 정면으로 관통하고 꿰뚫고 섬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진정성과 정책비젼의 제시, 일관성, 초심을 잃지않는 낮은 자세등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잘 헤쳐나가고 이겨내서 우리는 최초로 성공하는, 범국민적으로 인정받는 제3세력의 등장을 기대하는 것이다.
또한 그 동안 너무 많이 기다려 지쳐있다고 목소리내는 일부의 지지층에게도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기 바란다.아울러 급조된 부실 창당을 원치않으니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백년대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