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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내가 동갑이다. 티브이에 비치는 얼굴을 보면 나보다 더 젊게 보인다. 몸을 잘 관리한 것처럼 보인다.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나라 돌아가는 일도 몸 가꾸듯 잘 돌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풀어야 할 정국은 하나같이 만만찮은 일들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으로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는데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전직 국정원장 전 서울 청장 등이 검찰에 의해서 기소되었고 그들이 법의 제재를 받게 되면 결국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일한 사람들이 벌을 받게 되는 것인데 그 지경에 이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괴로움은 클 것이다. 다른 문제는 자신의 권한으로 사면도 할 수 있고 선처도 가능하지만 자신과 연루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또 이 문제를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다. 야당은 장외 투쟁을 하고 있고 촛불시위는 그 열기가 더하고 있고 전국에서 시국선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하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진퇴유곡이요 진퇴 양난이다. 사실 이 문제를 만든 장본인이 박근혜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보니 국민 속이기 프로젝트가 필요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박근혜가 내 놓은 공약들은 선거용이 대부분이었다. 취임 6 개월만에 그가 내 놓은 공약들을 상당부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와 있고 이런 저런 구차한 변명으로 공약의 변질을 이해해 주십사 빌고 있다.
그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그가 준비해 둔 것들이 무엇인지 금방 드러났다.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국민 속이기 혹은 변명하기 이다. 시작은 국민 속이기로 시작하고 마무리는 변명으로 마무리 하려하고 있다.정직하지도 않고 성실하지도 않은 태도를 가졌다. 사실 이런 그의 정치 기술은 부친 박정희에게서 온 것이다. 박정희는 불법과 편법을 합법과 정도라고 우기면서 산 전형적인 인물이다.
박정희는 일제 때는 민족을 속이고 친일을 했고 해방이후는 친일파의 전력을 숨기고 국군에 가담했고 국군에 들어가서 국군을 속이고 빨갱이가 되었고 여순반란때는 동료를 밀고하고 빨갱이 전력을 세탁하였으며 5.16 때는 4.19 로 회복된 민주주의를 짓밟고 쿠테타를 감행했으며 군대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군사독재를 했으며 종신 대통령을 꿈꾸며 유신정치를 하면서 이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속였다.
박근혜의 몸도 마음도 다 거짓과 변명의 산물이다. 그리고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되었으며 지금도 국민을 속이고 있다. 아버지 대를 이어 거짓 정권의 머리가 된 박근혜의 청산은 국가 민족의 숙제이다. 박근혜 우리 근대사의 이그러진 자화상이다. 박근혜가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불행한 늙은 처녀 대통령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대통령을 갖고 있는 나라 국민이 행복할리가 없다. 행복지수 세계 102 위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