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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하며 50%대로 다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첫 주 정례 주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3.6%포인트 떨어진 58.8%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7월 4주, 7월 5주에 62.4%를 기록했지만 3주만에 다시 50%대로 낮아진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2.4%포인트 상승한 29.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전격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으나, 새로 임명된 인사들에 자질 논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0%대로 다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증세논란을 감안하면 박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할지 주목된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9%포인트 상승한 47.7%, 민주당은 1.3%포인트 오른 24.5%로, 양당 격차는 23.2%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1.7%포인트 상승한 9.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문수 지사가 0.4%포인트 하락한 7.9%, 3위는 정몽준 의원으로 1.2%포인트 상승한 7.2%였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1.8%로 2.4%포인트 하락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0.3%포인트 하락한 12.7%를 기록, 격차는 9.1%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서 손학규 고문 10.3%, 박원순 시장 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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