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화부)가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신상호, 이하 한음저협)를 통한 집중관리 체계를 타파하고 음악저작권 신탁단체 복수 도입에 대한 강행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음저협 회원 및 임직원이 문화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오는 5월 28일(화) 11시에 문화부 앞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문화부가 그간 한음저협을 지속적으로 폄하해 왔으며 협회가 비리의 온상인 것 마냥 내모는 등 마녀사냥식의 비판도 서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급기야 독단적으로 복수단체 도입을 실시하겠다고 한 것은 집중관리를 통한 저작권 관리환경의 순적인 효과를 모두 무시한 채 정부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이와 관련해 이미 해외 저작권 선진국도 저작권 관리는 집중관리로 실시해야만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집중관리로 운영하고 있는데, 문화부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철저히 배제한 채 복수단체를 운영하려 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저작권환경에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결정이다.”며 문화부의 결정을 비난했다.
협회 관계자는 또, “문화부가 저작권자들의 심한 반발에도 복수단체 도입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고수하고 있음에 따라 저작권자 및 협회도 협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번 결정을 저지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음악저작권자의 권익 보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재의 집중관리 체계 운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협회 회원(작사,작곡,편곡자) 및 기타 다수의 저작권자들과 협회 전 직원(본부 지부 포함)이 참여하여 문화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을 힘을 모아 피력할 계획이며, 다양한 퍼포먼스 및 문화 행사도 병행하여 협회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