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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맞상대로 부상하는 중국?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통해 명실상부한 핵무기 보유국 반열에 오르면서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남한과 북한의 동맹국인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 능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과 소련이 세계질서 구축을 주도하던 양극체제가 '별들의 전쟁'으로 명명된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선제적 군비경쟁에 소련의 굴복으로 붕괴된 이후 미국은 세계 경찰국가를 자처하면서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이와같은 미국 초강대국 일극체제도 중국의 강력한 도전앞에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시행 이후 30여년동안 중국은 매년 10% 이상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결과 이제는 러시아를 대신하여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양극체제의 한축으로 우뚝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명실상부한 초강대국 반열에 오른 것으로 보는 것이다. 중국의 초고속 성장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하에 늦어도 2030년, 빠르면 2020년에 국민총생산액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와같은 중국의 경제발전을 가능케한 과학기술력도 이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미국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덩샤오핑의 과학과 교육으로 나라를 발전시키는 '과교흥국'전략, 장쩌민의 인류대학 육성프로그램인 '985공정', 후진타오의 해외스타급 고학자와 고급인력 1000명 영입 '천인계획'으로 이어진 과학자 양성,우대시키는 과학기술 진흥정책은 경제발전과 국격상승의 원동력이 되고있다.
중국은 이와같은 과학기술력에 바탕한 국력 급신장에 자신감을 가진 나머지 군사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인 헬리콥터 시험비행 성공, 항공모함 킬러 사정거리 1500킬로미터 둥펑21D 대함 미사일 실전배치,스텔스기 및 무인 공격기 개발 등 서방세계가 깜작 놀랄 성과물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러한 국력에 걸맞는 군사력 건설 노력으로 오늘날 중국의 군사력은 냉전시기 미국과 쌍벽을 이루었던 러시아를 추월하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핵탄두 240기 보유로 세계최고인 12000기를 보유한 러시아에 비해 핵전력이 크게 열세지만 총병력 228만여명으로 120여만명에 불과한 러시아의 2배에 이른다.
지상전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차의 경우 광활한 국토의 대부분이 평지인 지형적 특성으로 기동전이 요구되는 러시아가 22952대를 보유한데 반해 중국은 9500여대에 그쳐 열세이긴 하나 공군력에 있어선 2744대를 보유한 러시아의 2배가 넘는 5176대로 압도적이다.
해군력 또한 최근 항공모함을 실전 배치한데다 233척의 전함을 보유한 러시아의 4배가 넘는 972척에다 잠수함 전력 또한 핵잠수함 3척포함 68척의 잠수함을 보유함으로써 구형 잠수함이 대다수인 러시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국방비 규모가 560억 달러에 불과한 러시아의 2배에 육박하는 1000억 달러에 달하고 해가 갈수록 국방비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미국의 군사력 적수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증강속도를 보여온 중국의 군사력은 초강대국 미국과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일까? 한마디로 어림없다는게 정답이 아닐까한다. 미국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금융대란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힘빠진 종이 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지만 경제적, 군사적 패권에 바탕한 초강대국으로서 국제질서 구축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중국이 10%내외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미국을 급속하게 추격하고 있긴 하나 국민총산액에 있어 13조달러가 넘는 미국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첨단 과학기술력에 있어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미국의 과학기술 경쟁력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군사력에 있어서도 아직까지 천하무적인 미국의 군사력에 중국은 적수가 되지 못한다. 9400기의 핵 탄두와 막강한 대륙간 탄도탄 전력에 비하면 중국의 핵전력 등 전략 미사일 능력은 새발의 피 수준이다.
미국은 또 어지간한 나라의 군사력을 일거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세계최강의 항공모함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순양함,구축함,최첨단 이지스함등을 거느린데다 100여대의 전투기를 탑재한 배수량 10만톤 규모의 핵추진 항공모함 11개 전단을 세계 곳곳에 배치하여 분쟁발생시 즉각 개입할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에서 발진하여 세계 어느곳이든 폭격이 가능한 최첨단 스텔스 폭격기를 비롯 중국의 3배가 넘는 18200여대의 전투기등 압도적인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다. 14척의 전략 핵잠수함을 비롯 85척의 잠수함 전력 또한 숫자적 우세뿐 아니라 탑재 무기등 화력면에 있어서도 중국 잠수함 전력은 미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무인 공격기 전력도 미국에 필적할 나라가 없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지휘본부에서 군사위성이 공격목표를 정밀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보내준 영상을 들여다 보며 목표물 근접 기지에 배치된 무인 항공기 '드론'을 출격시켜 정확하게 타격한다. 인명 피해없이 마치 인터넷 게임하듯 적을 제압하는 것이다.
운반수단, 파괴력, 전자통신정보로 대표되는 최첨단 정보과학전 뿐만이 아니라 지상전 위주의 재래식 전쟁에서도 중국은 미국의 적수가 되기엔 벅차지 않을까 여겨진다. 미국과 중국이 국경을 인접하지 않은데다 현실적으로 상대국을 침공하여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의하나 미.중 양국이 지상전을 벌인다 가정했을때 중국이 4배가량 많은 인구를 동원하여 인해전술을 전개한다해도 미국을 이길 가능성이 매우 낮다.
병력규모로 보면 중국이 총병력이 147만여명인 미국에 비해 80만명 정도가 많은 228만여명으로 숫적으로 우세하지만 병력충원, 동원능력, 군수지원, 병력질적 수준 등 전쟁지속능력을 종합해볼때 중국이 현저하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재래식 지상전의 총아인 전차 보유대수도 최첨단 전차위주로 9500여대를 보유한 미국에 비해 중국은 2000여대가 적은 7500여대이고 성능도 뒤처진다. 특히 중국이 구사할 수 있는 지상전 최대무기인 인해전술을 압도할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잠재적 예비 동원자원이 무궁무진하다.
미국은 유치원생 20명 포함 26명이 무참하게 학살당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강력한 총기규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총기소유를 개인의 기본권으로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2조를 신봉하는 '총기협회'의 강력한 저항으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전국민 소총수화 된 미국의 군사적 패권은 천하무적
미국 총기협회의 무조건적인 총기 사랑으로 비극적인 총기참사가 줄을 잇고 있지만 만약 국가역량이 총동원되는 전쟁 발발시 총기협회는 가장 애국적인 단체로 평가받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420여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총기협회는 전 가정 무기고화, 전 지역 사격장화, 전 국민 소총수화,전 총기류 최첨단화라는 '4대 총기노선'하에 미국을 총기천국으로 만드는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총기협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3억정이라는 천문학적인 총기가 팔려 나갔다. 대다수 가정이 권총부터 대량 살상용 소총까지 다양한 종류의 총기를 많게는 3~5정까지 수천발의 실탄과 함께 보유하고있다.한마디로 전 가정이 무기고다.
이쯤되면 총기가 생활 필수품이나 다름없을 정도다. 이처럼 대다수 가정이 총기를 보유하다보니 어릴때 부터 총기를 가까이 하게 되고 부모따라 사격장을 출입하며 사격술을 익힌 결과 초등학생 특등사수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이처럼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미국민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