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 에이브라함 링컨이 1865년 4월에 포드극장 건너편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사망 했을 때에 그 자리에 있었던 국방장관 에드윈 스탄톤은 “그는 이제 세기에 속한 사람이다”라고 선언 했다. 그 순간부터 링컨은 미국의 전설이 되었다.
링컨의 “보통사람 거인”이라는 이미지는 미국인의 총체적인 정신 속에 투입 되어 전설화 되어갔다. 지난 10월,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안깐임을 할 때에도 사람들은 다시 링컨 이야기를 시작 했다.
“Newsweek”와 “Time”지 그리고 “Smithsonian” 메가진 표지에 링컨의 얼굴이 나타났다. 미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거하는데 불안해진 사람들은 링컨을 다시 찾은 것이다.
“링컨은 누구였나?” 1864년 가을, 링컨 대통령이 재선 되었을 때에 그가 가장 급히 서두른 것은 1863년에 감행된 “노예해방 선언”을 법문화 하는 “제 13 개정안” 통과였다.노예해방이 정식으로 선언 되었다 해도 그것이 헌법에 삽입되지 않으면 아무런 힘을 발휘 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때나 지금이나 하나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난항 이다.
기록에 의하면 링컨이 국회의원들의 숫자를 들여다보니 “제 13 개정안”을 통과 시키려면 16명의 반대파 의원의 표가 필요하게 되었다. 링컨은 이럴 경우를 미리 대비하여 매력적인 연방 직위를 비어 놓고 있었다. 그는 가까운 보좌관인 찰스 다나를 불러 의논 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준다고 약속 하지요?” 하고 다나가 물으니,링컨은 “나는 잘 모르네, 여하간 찾아가 협상을 해보게. 무엇이던 자네가 약속한 것은 책임지고 이행 하겠네” 했다.
이리하여 제 13 개정안은 통과되고 약속 했던 의원들은 정부요직에 들어가기도 하고 외국의 대사로 발령되기도 했다. 링컨의 친구인 다다우스 스티븐스 의원은 “이 세기의 가장 위대한 법안은 가장 순수한 사람에 의하여 조장된 뇌물 공세로 통과 되었다”라고 공언 했다.
링컨은 누구인가?
서부인의 거친 정직성과 셰익스피어의 높은 시혼이 혼합되어 형성된 모순의 묘한 화합 인지도 모른다. 그는 셰익스피어를 즐겨 읽었다. 그는 글 잘 쓰고 음악을 좋아하고 연극을 좋아 하였다.미국인들은 그를 좋아 한다. 그의 이름은 미국 도처에서 나타난다.자동차 중에는 최고급, Lincoln Continental이 있고 뉴욕에 있는 미국 최고의 예술의 전당도 Lincoln Center이다.
그의 이름은 오페라에도 나온다.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인공 쵸쵸상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망원경을 들고 바다를 내다보다가 “아~브라함 링컨”하며 환희의 노래를 부른다.거기에는 그녀의 사랑, 핑켈톤이 타는 해군함 “에브라함 링컨이”이 깃발을 날리며 서서히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이 지난 현재에도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링컨의 이름이 새롭게 거론 되는 것은 그가 남긴 비전 때문이다. 그는 이 나라의 국민들이 이 땅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는 자유정신을 실현하는 위대한 사회를 이루어 번영 할 것을 믿은 사람이었다.
<김명희/시인, 번역문학가/저서: "이상(李箱)의 오감도(烏瞰圖)"(英譯)/고대 철학과~조지워싱턴大 대학원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