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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은 호남을 대표하는 남도의 명산이다.그러나 정상에 위치한 군사시설때문에 자유롭게 정상까지 오를 수가 없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무등산 일주도로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 오는 11월 1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해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이 자신들의 숨결이며 마음씨라고 여기는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네 번째인 이번 무등산 정상 개방은 무등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무등산 일주도로와 옛길 등 탐방로를 따라 늦가을 정취가 가득한 가운데 단풍과 만추의 낙엽길 따라 정상까지 탐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방노선은 이전 행사와 같이 서석대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코스(서석대→지왕봉 정상→부대정문)를 개방하되, 탐방객이 많을 경우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나오는 U턴 탐방코스(누에봉→지왕봉 정상→부대정문)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무등산 정상 개방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벤트 코스의 하나로 알려지면서 전국 산악회 등에서 관심을 갖고 광주시청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교통주차대책 및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당일 무등산보호단체에서도 무등산사랑 추계 시민축제를 증심사지구에서 개최하고, 질서유지 캠페인과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개방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나 무등산정상은 군부대 영내이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