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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 되는 정치혁신 구호 2013년 체제를 이끌어갈 제 18대 대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민주당 문재인 후보,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번 대선 결과가 어떻게 결판날지 예측불능이다.세 후보 지지율이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형국이기 때문이다.세 후보가 본선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우세 하다.그러나 정치판 판세라는게 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처럼 정치의 속성이'살아 움직이는 생물'인지라 조변석개하듯 변화무쌍하여 박근혜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만약 민주당 문재인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루어져 양자 대결로 대선이 치러진다면 박근혜 후보가 꿈꾸는 박정희 왕조 부활을 통한 한국판 측천무후 등극은 물건너 갈 가능성이 높다.이처럼 이번 대통령 선거가 채 석달이 남지 않을 정도로 코앞에 닥친 현재에도 우열을 점칠 수 없을만큼 박빙 선거전이 전개되자 각 후보들은 국민의 마음을 잡기위해 연일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전국을 누비며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 가면서 세 후보가 공통적으로 내 세우는게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를 담은 '정치혁신'이다.국정성패의 근원적인 요인은 정치에 있기 때문에 잘못된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새정치를 구현하는건 정치지도자의 당연한 책무다.그러나 정치 혁신이라는게 현실성과 화급성이 있는 올바른 주장인지 마음이 와 닿지 않는다.
그동안 정치권은 충격적인 정치사건이 발생하거나 총선이나 대선때가 되면 정치 혁신을 약방의 감초처럼 들고 나왔지만 정작 정치혁신이 이루어진 건 없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각종 이권 개입등 정치권의 부정부패 비리는 되풀이 발생하고 있고 공직을 전리품 챙기듯 싹쓸이 하는 승자독식과 막가파식 전횡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으며 말을 바꾸고 공약으로 사기치는 악습이 당연시 되고 있다.
변절과 배신정치의 진수 보여주는 김대중 정치서당 난신적자들 특히 국민은 물론이지만 정치인들 스스로도 비판에 날을 세우는 당적을 바꾸거나 말을 갈아타는 낯 뜨거운 철새,보따리정치 행태도 여전하다.후보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정치성향과 정치적 이념,신조는 물론 인간적 의리까지 파괴하는 몸집 불리기 차원의 마구잡이식 인사 영입이 이루어지고 유력주자에게 개떼처럼 몰려가 줄을서는 기회주의적 행태가 구테를 능가하는데도 정치혁신을 운운하는건 일고의 가치가 있다고 보아주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처럼 지조없고 변절,야합이 판치는 더러운 야바위판이 동서고금 역사이래 변치않은 정치의 본질이고 속성인데 정치를 혁신하겠다는건 권력을 잡기위한 희화적인 자가생산 국민 속임용 립서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한마디로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정치판의 생리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최상위 체계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의 기본은 신뢰 즉 믿음이다.이러한 믿음은 정치도의,정치적 신조,의리에서 출발하여 국민을 섬기는 의정활동,국정수행을 통한 구현화 과정을 거쳐 대국민 신망으로 승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러한 정치적 기본에 철저한 정치 지도자를 든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닌가 한다.
김 전 대통령은 진정한 정치인이 아닌 변절과 식언을 밥먹듯이 하며 정치를 출세에 이용한 기회주의적 정치꾼들이 자기 합리화,방어 수단으로 곧잘 입에 올리는 '정치판에서 영원한 친구나 영원한 적은 없다'는 정치판에서 신익희 선생의 민주당 신파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박정희 유신정권,전두환 신군부 정권의 탄압,노태우 정권의 합당 회유앞에서 흔들림없이 야당 외길을 걸은끝에 국민의 신임을 받아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고 집권기간에는 미증유의 국난이었던 환란 극복과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평화통일의 주춧돌을 놓는등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 지도자로 우뚝 섰다.
이러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래서 정치를 배우고 동고동낙하며 정치인생을 함께했던 김대중 정치서당 출신 정치인들은 최소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에 입각,정치의 기본을 지켜 주리라 여겼다.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이번 대선이 본격화 되면서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김 전대통령을 주군으로 모셨던 핵심 측근 인사들 일부가 특정 유력주자 캠프에 몸을 담거나 참여 움직임을 보이는 등 김대통령과 호남의 등에 비수를 꽂는 반 정치도의적 배은망덕한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에 동참했던 여성계의 대모 박영숙씨와 국민의 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 전 대통령을 보필했던 박선숙 전의원이 안철수 재단 이사장과 안철수 후보 대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연청출신 염동연 전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측에 몸담았다.안철수 후보와 김두관 후보측을 돕는데 대해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분위기는 인정 내지는 이해하는 분위기다.문제는 문재인후보와 유신공주 박근혜 후보 품에 안긴 반정치도의적 변절적 배신행위자들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민정수석으로 대북송금특검을 주도하고 사정 사령탑을 맡아 동교동계와 호남 정치인 기획사정을 벌여 박태영 전남지사와 이수일 국정원 차장을 지낸 이수일 호남대총장을 자살로 몰고 한화갑,권노갑,박지원,한광옥,임동원,신건 등 국민의 정부 핵심인사들을 구속시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를 능욕하고 '부산정권'발언으로 신영패 지역주의를 촉발시킨 문재인 후보 진영에 줄을 서 주군인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외길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배은망덕을 자행하였다는 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자처했던 박지원 의원이 친노 핵심인 문재인,이해찬과 당권담합으로 시끄럽던 상황하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던 지난 8월25일 문재인 후보 캠프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옥두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및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등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박지원 담합과 동교동계 인사들의 문재인 후보 캠프 참여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한 결단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대다수 호남인들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은 권세와 쥐꼬리만한 정치적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입에 발린 추악한 대의를 팔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신한 간과 창시를 뽑아 던진 인간 말종적 망동으로 규정하고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문재인 캠프 합류도 용납할 수 없지만 더욱 통탄스런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진영으로 줄행랑 친 난신적자들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과 정치인생,유지를 따르는 호남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분노는 김대통령의 최측근 가신으로 정치적 운명을 함께했던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이 떼를 지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치마폭으로 달려가는 인간말종적 배신행각 앞에 할말을 잃었다.
10월5일 오후 2시 김대중 대통령시절 청와대 비서실장과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이자 복심으로 평가받던 한광옥 전 민주상임고문이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에 입당하였다.한광옥의 박근혜후보 진영 가담은 김대통령의 측근의 변절이라는 점에서 친노진영의 대북송금특검,민주당 분당,공천독식 등 배은망덕한 배신정치를 능가하는 천하만고 둘도 없는 배신극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다.
한광옥은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저의 지난 40여년의 정치역정을 뒤돌아 보니 항상 제 자신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며 오직 '정도의 정치'를 실현했다"자화자찬하면서 "정도의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고 오직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서슬 퍼런 모진 고난도 두려워 하지 않았으며, 대의를 위해 제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결단 앞에서도 결단코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넋두리로 변절행각을 정당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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