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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사령관 이외수 선생
트위터의 제왕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선생이 인물은 인물인 모양이다.아니 최소한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유명인,인기인인것만은 확실한 사실이 아닌가 한다.우리나라 트위터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200만에 가까운 145만명의 팔로워를 둔 탓에 물건 판매실적이 천당을 오고가고 유력정치인들의 자진초려를 부를만큼 이외수 선생의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상태다.
이처럼 이외수 선생의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은 이제 말 한마디, 한줄의 문장력으로 그치는 단계를 넘어선 모양이다.이선생의 얼굴표정으로 대선구도가 요동치는 단계까지 와 있으니 말이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명의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대선정국이 열기를 더해 가자 후보들의 표심잡기가 트위터 제왕 이외수 선생의 ‘소셜네트워크군단’ 트위터 사령부인 강원도 화천 ‘이외수문학관’에 불어 닥치면서 이곳을 찾은 유력 대선주자들과의 만남에서 보인 이외수 선생의 표정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수 선생의 생각의 산물인 한줄기 문장 멘션이 즉각 145만명의 팔로워에게 전달되는데다 이러한 내용 가운데 일부는 팔로워들에 의해 문어발식으로 리트윗되고 또 민감한 사안은 언론에까지 보도되기 때문에 대선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대선주자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부상한 '이외수문학관'에는 세명의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 문재인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다녀갔다.
무표정한 얼굴과 미소띤 이외수 선생의 미소는 정치적?
유력대선주자들의 방문인만큼 수행 취재중인 언론사에 의해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자 두 사람을 대하는 이선생의 표정을 두고 네티즌과 국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어 주자들의 진영에서도 표정관리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전방부대 방문을 마치고 이곳을 찾아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선생에게 새누리당에 와서 조언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이선생은 지난 총선에서 화천-양구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를 공개 지지하여 곤혹을 치른 바 있어서인지 특정 정당에 소속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어떤 정당이든 조언을 구하면 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후보가 방문하기 40여일전인 지난달 14일 당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김두관, 손학규 후보처럼 문학관을 찾았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민주당 후보 결정을 위한 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한바 있다.
화제는 이외수 선생이 방문한 두 후보와 나눈 대화 내용보다 언론을 포즈를 취한 사진에 나타난 이선생의 표정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문재인후보와 만난 이선생은 티셔츠 복장에 머리 손질도 신경쓰지 않은 평상시 생활 모습으로 가까이 붙어 웃는 다정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반면 박근혜 후보를 만난 이선생은 약간 거리를 두고 패션감각이 돋보이는 흰색 복장에 장발 머리도 빗어 묶어 우측 어깨에 걸쳐 우익보수후보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모양새에 약간 껄쩍지근한 표정이긴 하지만 표정없는 진지한 얼굴을 하여 박후보와 사진을 박았다.
이와같이 두 후보와 상반된 표정과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이선생의 마음이 누구에게 가 있는것 같다는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는 등 갑론을박 이 거세자 부담을 느낀듯 이외수 선생은 박후보가 방문한 당일 저녁 자신의 “사진 한 장으로 진실과 판이하게 확대 해석하시는 분들 많군요. 천재들이십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진에 나타난 모습을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외수 선생의 진정성과 상대적 사고
이선생의 우려는 문재인 후보는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같은 남자라는 점에서 또 문후보가 넥타이를 하지 않은 편한 차림으로 방문한 터라 걸맞게 평상 모습대로 문후보를 맞이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여성이란 점을 고려 머리도 손질하고 옷도 깔끔한 것을 골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얼굴 표정 또한 방문자에 따른 이러한 자세와 연장선상에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사진을 두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네티즌과 국민들의 모습을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이선생이 “사진 한 장으로 진실과 판이하게 확대 해석하시는 분들 많군요. 천재들이십니다^^”라고 경계한 진정성을 믿지만 '열길 물속은 알수 있지만 한길 사람속은 알수 없다'는 속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선생이 문후보를 자유롭게 친한 친구를 만나 웃음을 나누는 것처럼 보여 주었다면 두 사람의 관계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 가운데 이를 보고 의레적인 인사치레 아닐까하는 국민이 있는 반면 일부 국민은 "이외수 선생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나보다".고 충분히 여길 수 있다고 본다.
또 박근혜 후보와의 사진을 보고 일부 국민은 평상시 자유분방하게 산다는 이선생이 깔끔한 복장에 진지한 표정으로 거리를 두어 사진을 박은것은 박근혜 후보의 도움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드린데다 박후보를 미래 주군인 대통령으로 보았기에 세심하게 신경 쓴 존경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볼 수 있을 것읻다.
반면 또 일부는 여성이기에 예의상 머리 손질,복장에 신경을 쓰긴 하였지만 여자앞에서 가볍고 체신머리없이 웃을 수 없기도 하였겠지만 그보다 껄쩍지근한 무표정한 얼굴 표정으로 지지와는 상관없다는 속내를 내비친게 아니냐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흑백이 있고 정의와 불의가 있듯이 사람의 생각 또한 상대적이기 때문에 문박 두 후보나 이선생 모두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다만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매지 말라는 말처럼 대선정국을 고려 자신의 의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전에는 정치적 이해를 달리하는 관련 당사자들과의 만남을 가질때 일관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할일많은 청춘들이 불필요한 갑론을박으로 입깨지는 정열의 낭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