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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5년간 벌어졌던 일을 기억하는가? 일일이 열거하려면 한장을 다 사건으로 채워야 겠기에... 채우는 동안에 울화통이 터져 쓰러질 것 같기에 쓰는 것은 그만 둔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명박의 정치 보복의 희생양이 될 때까지 폐족을 자처하던 노무현 정부의 사람들이 이제 원기를 회복하고 문재인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있음을 볼때 만감이 교차한다.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선을 통하여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내고 탕평 선대위를 넘어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고르게 이들의 참모들과 지지자들의 협력을 구하는 것이 절실하였는데 잠시 주춤대는 사이에 박선숙이 자리를 옮겼고, 연이어 경선주자들의 참모들이 암중모색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간간히 듣게 되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 소식을 들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은 출마선언의 탓도 있겠지만,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한 쏠림현상도 한 몫 했으리라 본다.
어제 문재인 후보가 손학규, 정세균 두 분을 만났다는 소식... 반가운 소식이다. 김두관 후보까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도움을 구하시기 바란다. 경선이라는 것이 아름다우려면 뒷 마무리가 매우 중요하다. 점령군처럼 등장하면 민심을 잃지만 초대받은 손님처럼 겸손한 자세로 다가서면 반가움을 받을 것이다.
안철수... 촛불정국 이후 급부상한 인물... 의대를 졸업했지만 의사의 길보다 컴퓨터를 바이러스로 부터 지키는 일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컴퓨터 의사가 된 인물이다. 통큰 기부도 하고, 북콘서트도 하고 일반 대중으로 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가 박근혜의 요설에 휘말릴 젊은 이들의 든든한 닻이 되어 주고 있음에 감사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이 암울한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미래로 연결시켜주시를 바란다. 다만, 욕심을 버리고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비운 채로 출발하시기 바란다. 속이 온전히 비었을 때 큰 울림이 있다.
제 야권은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단일화를 이루라!!! 이명박이가 망쳐 놓은 국운을 회복하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지켜내고, 인권이 곤두박질 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 이기심과 탐욕에 쩌들은 세력으로 부터 벗어나 서로가 서로를 위해 자기 것을 내어 줄 수 있는 신명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을 잃고 사는 민초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기를 위해서... 반드시 이명박근혜로부터 정권을 되돌려 받아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요구다.
지금 모래판 1cm가 남은 이명박이가 씨름판에서 벌릴 되집기 꼼수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은 유력한 주자를 돕는다며 줄대기를 하고 그 세력의 밑으로 기어들어가 또아리를 틀고 선량을 메두사로 만들어 수백개의 혓바닥으로 혼란을 이어가고, 그 속에서 다시 알까기를 시도한다는 소식이다. 친일매국노 세력, 뉴또라이 세력, 이명박 떨거지, 부패한 박근혜 패잔병들까지...
재야세력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용서도 중요하고 화해도 중요하다. 그러나 반드시 전제가 되어야 할 부분은 과오를 저지른 자들의 과거 잘못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죄... 그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럴 마음이 없다면 반드시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재야 세력의 단결과 후보 단일화... 5년 동안 신음해 온 백성들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우리 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땅에 무너진 민주주의의 회복... 그리고 그저 덜렁 남겨진 안티이명박 깃발 하나이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제 야권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 친일 매국노 수구 꼴통 세력을 심판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천하시기 바란다.
이 시대적인 소명에 충실하면 민심은 천심이 되어 순풍이 되어 줄 것이고, 그 소명을 져버리는 순간 민심은 역풍이 되어 배를 뒤집어 버릴 것이다.
<백은종/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대변지 서울의 소리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