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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2012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국민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와 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가 48%로 박근혜를 앞섰고, 박근혜와 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가 48%로 앞섰다.
이것은 안철수만이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대항마라는 사실과 국민여망이 안철수에게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그리고 문재인이 이러한 국민적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백의종군하지 않고, 박근혜 기쁨조 노릇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입당요구로 분열을 조장하면서 친노집단이 악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한 여론조사로 단일화 요구를 하는 꼼수를 부리며 고집을 부리면서 3자 대결로 나간다면 문재인은 야권과 국민의 역적이 되고 마는 것이다.
친노집단이 권력잡고 반서민 삼성권력으로 추락하면서 반서민.반호남.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시도로 거대 영남정당 정치를 추진하여 민심을 상실한 나머지 결국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권력을 상납하고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하거나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양심을 가진 정치인들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중독을 된 나머지 대의를 상실하고 오로지 탐욕정치를 일삼겠다면 그들은 민족민주세력의 역적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역적집단들과 달라 붙여 기쁨조.들러리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들 또한 공범이 되는 것이다.
뉴스보도자료에서 정동영이가 문재인 선대위에 참여한다는데 어이상실이 아닐 수 없다. 노무현과 더불어 민주당을 쪼개버리는데 앞장선 정동영은 뼈를 묻겠다는 말로 지역구를 밥 먹듯이 옮겨 다니며 김대중 세력결집과 김대중 정치 복원을 위한 민주당 복당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탈당한 골수친노 이해찬과 문재인을 다시 끌어 들여 민주당 당권을 친노집단에게 내어 주는데 공범이 되어 버린 나머지 이제는 문재인 선대위에 참여하여 문재인 대통령만들기에 나선다고 하니 정동영의 정치생명도 미약해 졌다고 본다.
국민적 지지와 여망을 담고 새로운 정치에 나선 안철수 지지선언과 문재인 백의종군 요구를 정동영에게 주문했던 필자 또한 그러한 정동영은 차후라도 대통령감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과 호남과 서민을 능멸한 친노집단과 손잡고 그들을 돕겠다고 나선 정동영이라면 이미 호남에서도 버림받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고, 친노의 들러리 정치인 정도로 치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 현대정치사가 증명하듯이 국민을 이길 권력과 정치집단은 있을 수 없다. 김대중처럼 국민과 서민과 민족을 대변할 때 그 정치인은 성공하였으나, 국민과 서민과 민족을 악용하고 배신할 때 철저히 버림받았고, 결말은 구치소로 동행한 전두환.노태우나 투신자살한 노무현만큼이나 비참했다는 점이다.
안철수는 선거총궐본부장에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던 박선숙 의원을 임명했다.친노민통당을 탈당한 박선숙 의원을 선거관리책임자에 임명한 건 김대중 세력과 연합하여 김대중 정치노선을 계승하고 실현하겠다는 안철수의 의지표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김대중과 동고동락하며 정치를 함께 했던 김대중 세력은 안철수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김대중의 정치노선을 실현해야 마땅하며 안철수를 지지하는 국민적 염원을 담고 있는 역사적 책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과 서민과 김대중 세력을 악용했다가 뒷통수 쳐 버린 천하의 배은망덕한 친노집단의 들러리가 되어 친노집단이 권력잡으면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겠다는 속물 정치꾼들은 뭔가? 김대중은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 하라고 말했다. 김대중의 말은 진실이며 역사의 이치다. 그래서 대의명분을 중시하라는 것이며 친노민통당을 탈당하여 안철수와 함께 하겠다는 박선숙이야말로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 할 것이다. 머리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이 옳으며 대의인가의 문제다. 대의를 따를 때 장기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것이지 속물 근성으로 정치하는 인간들의 정치생명은 이미 끝난 것이다.
기업인 안철수가 대선출마를 했을 때는 자신의 길을 정치인의 길로 정했다는 의미가 된다. 김대중도 기업인에서 국민과 민족적 상황을 개탄하며 정치인으로 뛰어 든 것 처럼 말이다. 안철수가 김대중처럼 속물정치인들처럼 타협하지 않고 소신과 의지를 가지고 국민과 서민과 민족을 대변할 때 반드시 대통령이 되고 성공한 정치인이 될 것임을 확신해 마지 않는다.
대선과 정치 이야기는 이쯤하고 신라우월주의 사관론자들의 민족사 날조행위나 까볼까 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라서 인천시가 우리 동네에 세운 미추홀 도서관에 들러서 경제학자인 김운회 교수가 쓴 저서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를 빌려서 읽어 보았다.
식민사관이나 동북공정에서 단군조선사와 관련한 우리 민족사의 도식을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한4군=>부여=>고구려로 기술하는데, 김운회의 단군조선사 논리도 이에서 크게 벗어 나지 못한다.
우리 민족사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기자조선이나 위만조선은 단군3조선 중 요서지역에 해당하는 번조선 지역에 해당하는 나라이고, 한나라가 설치한 한4군이라는 것도 단군조선의 서쪽 영토에서 벌어진 사건이지 단군조선 전체에 미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운회 교수의 논리는 마치 요서지역의 번조선이 중앙통치국가였던 진조선이라도 되는 듯이 위만이 강탈한 기자조선이나 위만의 조선을 단군조선의 중앙국가인양 기술하면서 위만조선의 멸망이 마치 단군조선의 멸망인양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고, 한나라의 식민지를 거쳐 고구려가 탄생한 것인양 역사논리를 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역사논리는 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논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오류이다. 단지, 재야사학자들의 연구에 힘입어 김운회 교수도 위만조선이 한반도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수 많은 재야사학자들의 민족사 연구가 이루어 낸 성과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운회 교수는 흉노족의 후예 김씨 답게 마치 우리 민족의 시원이 몽골초원인양 기술하고 있는 점 또한 문제다. 몽고리(몽골)나 선비족이나 할 것 없이 모두 만주를 기반으로 대륙을 경영한 단군조선의 제후족들로 초원민족의 모든 신화나 설화는 모두 단군조선에서 그 영양분을 섭취했다는 인식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타타르 왕으로부터 고리(코리)군장이라는 칭호를 받은 징기즈칸의 선조들 자체가 벌써 흑룡강 지역의 고리국에서 몽골초원으로 이주한 고리족이다. 그래서 몽골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무지개의 나라라고 흠모하는 것이다.
신화와 전설은 지배족(단군조선)에서 나오는 것이지 피지배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선녀와 나뭇꾼, 바다와 관련한 심청전 이야기들 배경도 모두 해땅(애단=에덴) 한반도지 초원이 아니다. 고대 한반도인들이 그러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만주를 거쳐 유라시아 초원으로 이주하였기 때문에 후대까지 전해진 것이지 초원지역에서 한반도로 전해진 이야기들이 아니다. 구약경에 기록된 홍해설화 또한 마고지역이 바다가 되면서 바닷물이 빠질 때 이어지는 진도의 기적에서 나온 것이지 중동.이집트 설화가 아니다.
구약경 설화 자체가 슈메르인들의 이야기에서 왔고 슈메르인들의 이야기들은 자신들이 떠나 온 동북아 한국에서 온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카자흐탄 사람들이 한국인들하고 가장 유사하다며 마치 한반도인들이 중앙 아시아에서 이주해 온 양 김운회 교수는 기술하고 있던데, 상식적으로 서진할 수록 백인종 유목민들과 피가 섞여 혼혈족(터키=티기)이 되는 것이다. 오리지날 한국인종은 동진할 수록 그 원형이 가까운 것이지 서진할 수록 가까운 것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카자흐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