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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에 진출하여 활발하게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21일 오후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난징시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금호타이어의 지역경제발전 기여에 감사하는 의미로 박삼구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특히 난징시는 박삼구 회장이 한중우호협회장으로서 그동안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94년 난징시가 속한 장쑤성에 최초로 투자한 외자기업으로 난징에만 2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톈진에 1개 공장과 연구소, 창춘에 1개 공장 등 중국에서만 총 4개의 현지생산공장과 1개의 기술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난징에는 지난 2001년에 취항했으며, 1994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여객노선의 경우 21개 도시, 30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간 최다노선 항공사이다.
난징 외 지역에도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등 계열사들이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1995년 중국에 진출하여 현재 우한을 비롯하여 상하이, 톈진, 청두 등 10개 지역에서 700여 대의 차량으로 140여 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중국 전역으로 노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중국 웨이하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최고급 호텔시설을 갖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중이다. 금호리조트는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웨이하이에 취항중인 아시아나항공과 연계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와 웨이하이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5대 명문골프장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