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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칼자루, 황금 칼자루
시쳇말로 칼자루를 쥔 놈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칼자루란 진짜 칼자루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요즈음 세태를 풍자하는 칼자루는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행동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힘을 뜻한다.
일초필살, 일도양단이 상징하듯 칼잡이가 한번 마음먹고 뺀 칼을 휘두르거나 찌를 경우 어떠한 생명체든 죽음을 면치 못하거나 두동강 나면서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칼자루를 쥐었다는 건 상식과 이성과 도덕과 적법성을 초월했다고 보는게 일반적 여론이다.
군림형 권위주의, 일방적 자기중심주의, 초법적 무소불위,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 사고와 판단, 행동이 소위 칼라자루를 쥔 인간의 특징이다. 속된 표현으로 제멋대로, 제조때로 저하고 싶은대로 하기 때문에 칼자루를 쥔놈이 왕이요, 대빵이요, 원칙이라는 말이 나온다.
가히 치외법권적 특권을 누린다 할만큼 법치주의에 자유자재 하면서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끝장내버릴 수 있고 수족처럼 또는 로보트같이 부릴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칼자루를 쥐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처럼 전지전능한 무소불위한 칼은 무슨 칼일까. 이세상에 자칭 칼자루를 쥐었다고 위세를 부리거나 칼의 형태 또한 이름 붙이기에 따라서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대표적으로 황금칼과 권력 칼 두가지다.
황금칼은 "어진사람은 적이없다"는 인자무적(仁者無敵)을 연상 할만큼 천하무적이다. 오늘날 시대를 가리켜 황금만능주의 시대라 부른다. 황금, 돈의 위력은 말이 필요없다. 생명이 완전히 끊어져 저 세상으로 간 사람을 되살릴 수 없는 것을 빼고는 하나님, 부처님, 마호메트의 마음도 얻을 수 있을만큼 전지전능한 위력을 가진게 돈이다.
벼슬, 사랑, 금은보화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차지 할 수 있다.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아니하고 칼이 조금 무뎌 국립호텔행에 별을 달아도 사면복권으로 전과를 깨끗하게 세탁하여 정상인으로 거듭날 수 있고 마음에 안든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은 물론 죽일 수도 있다.
이러다보니 황금칼 가운데서 진검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소위 재벌들은 "권력은 유한하나 재벌은 무한하다"며 권력을 한 수 아래로 내리깔아보며 은근슬쩍 맞짱을 뜨기도 한다. 칼잡이가 정치상황에따라 주권자인 국민의 표심이나 정해진 임기에 따라 자주 바뀐다는 점에서 대부분 칼잡이로 생명을 다하는 왕조시대 제왕같은 절대적 칼잡이는 없지만 그래도 칼을 잡고있는 동안에는 황금칼잡이들의 운명을 손안에 쥐고 흔들 수있는게 또 하나의 권력칼이다.
마오쩌둥이 말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일당독재 공산주의 체제와 달리 민주주의 체제는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온다. 이와같이 국민이 만들어준 권력은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형 권력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머슴형 권력이다.
다시말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의 총책임자가 대통령이다.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대 주권재민 정신에 어긋나지 않게 섬김의 권력을 국민과 국가민족, 민주주의를위해 행사한 대통령은 반세기만에 남북한 간 군사적 대결장벽을 햇볕포용정책으로 녹여 평화적 남북통일의 주춧돌을 놓은 세계적 민주인권평화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제외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 이명박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신의 전유물로 악용하여 반민주 독재, 반평화 대결 정치로 민주주의를 파탄내고 민족의 운명을 공멸 위기로 몰아넣었다.
반민주적, 초헌법적 칼춤 춘 사이비 보수권력자들
친일반민주 보수진영이 건국의 아버지로 떠 받드는 이승만 대통령은 권력욕에 빠져 민족의 이름으로 엄벌해야 할 친일매국노들을 대거 신정부 요직에 등용하여 민족정기확립 기회를 무산시켰다.이어 뻥치기 안보무능으로 한국전쟁을 자초, 금수강산을 피로 물들이게 하였는가 하면 사사오입 개헌 등 반민주적 독재정치로 정상적인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 막았다.
산업근대화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도 비록 경제발전을 이루어 놓은 공로가 없지 않지만 초법적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탈취한 헌정중단 국가반역자인데다 공권력을 앞세운 유신장기독재 철권통치로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하였다.
육사동기이자 영남 하나회 파벌 쌍두마차로 12.12군사반란으로 실권을 장악한 후 서울의 봄을 짓밟고 광주학살을 통해 정권을 탈취한 신군부 출신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도 권력에 중독된 살인마 군사독재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엎어지든 메치든 무조건 대통령이 되는게 인생의 전부였던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를 해체하여 군의 정치개입 고리를 끊는 뚝심을 발휘하기는 하였으나 한국전쟁이후 최대 국난이었던 환란을 불러 국가운명을 백척간두의 위기로 몰아넣었다.한마디로 실패한 대통령이다.
결국 반민족, 반민주, 반평화적 독재정치와 권력부패, 부자천국 서민생지옥 민생도탄, 지역세대 갈등 통한 국민분열등 총체적 국정파탄의 산물인 환란으로 망친 나라를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집권한 김대중 정부가 국민과 함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였다.
이어 6.15남북정상회담에 바탕한 햇볕포용정책으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민주인권국가의 기틀을 구축하였으나 잃어버린 10년세월 타령으로 사기친 반민주친일 사이비 보수진영에게 민주폐족 친노세력이 정권을 봉헌하면서 국가민족적 위기 국면이 재현되고 말았다.
내조때로 종북장사로 실정덮기 신난 MB
전두환 5공시대로 회귀한 이명박 정권은 비빔밥식으로 한술 더 떠 반민주 역주행, 공안통치로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친기업 부자위주 정책으로 최악의 양극화를 불러 서민생지옥 민생파탄, 평화개념 부재 무뇌아적 보수패거리 입맛용 "빤스 한장 3000원!"식 '비핵개방 3000'이라는 내조때로 막가파 대북 강경전략 고수, 안보무능으로 남북 관계를 전면전 일보직전으로 악화시키는 등 국가민족의 운명을 파탄냈다.
여기에 더하여 박영준, 최시중, 이상득, 은진수, 처사촌 등 친인척 측근들이 관련된 저축은행, 파이시티, 다이아몬드 해외자원, 공천 비리등 백화점식 권력행 부정부패, 민주주의 기본가치와 절차,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민간 사찰, 디도스 공격등 국정전반, 민주체제를 거덜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반민주,반평화,반민족적 이명박 정권을 심판내고 민주회복,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라는 2013년 체제를 총선 승리에 이은 대선 압승으로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하늘과 천하민심이 부여하였으나 민주역적 친노무리들의 반민주 공천독식, 친노야권 단일화로 총선승리를 봉헌하고 말았다.
이로써 레임덕 식물정권 일보직전에서 기사회생한 이명박, 박근혜 권력 커플 명박근혜 정권은 통합 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사태를 종북장사로 업그레이드 시킨 빨갱이 동반 칼춤으로 역공을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원조 종북 박정희 장군의 딸 박근혜 수첩공주가 권력 칼잡이 이명박을 향해"영감,사상검증!"하고 목청을 높이니 마치 기다렸다는듯 대통령 이명박은 지체 없이"마누라 종북세력 문제야!"하고 맞장구를 친다.
조중동문의 지원하에 정권 최악의 친인척 측근 부패비리와 총체적 국정파탄을 일거에 덮어버리고 정권 재창출의 특효약이라고 판단한듯 대통령 이명박은 빨갱이 칼춤 종북몰이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는지 5월 28일 라디오 주례연설에 이어 6월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종북 공안 시녀 검찰 들으라는듯 "종북세력 문제야,문제야!"연타를 날렸다.
권력 칼잡이 대통령이 종북타령을 목청높여 불렀으니 아랫것들도 가만 있을 수 없을터, 눈도장 찍기 나팔불기가 가관이다.새누리 대표 황우여,심재철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재향군인회가 중심이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자유 총연맹 등 범 보수진영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연일 종북세력 타도 연합 나팔을 불어 대고 있다.
이제 다음 수순은 먹잇감을 알리는 나팔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