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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정권교체 기회를 스스로 망쳐버린 친노민통당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당심과 여론(민의)에서 앞서는 후보가 제 1야당 당대표가 되지 못하고, 엉뚱한 이해찬이 민주통합당 사령탑(당권)에 오르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시나리오다. 물론 친노무리와 광노빠세력은 이해찬의 당권접수를 학수고대하면서 환호작약했겠지만 비노와 반노세력,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중도성향의 일반 국민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친노민통당이 스스로 변화하고 쇄신하기를 마지막까지 원했고 그래서 김한길을 지지했던 黨心(대의원 투표)과 민심(여론조사 결과)이 6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된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 즉, 당심과 민심을 왜곡하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한마디로, 친노무리들의 장난질 꼼수였다.
친노세력은 항상 득의양양했다. 왜냐면 노무현 광신도 추종세력들이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 있으므로 그들 노빠 홍위병들을 동원하면 당내 경선 이를테면 당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친노세력이 비노후보와 다른 대선주자를 쉽게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던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어김없이 친노세력의 선거공학적 접근방식은 백퍼센트 적중했다. 바로 모바일 투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노빠 김어준 부류의 <나꼼수>와 정봉주의 미래권력(미권스), 시민사회단체, 한경오프 같은 친노 찌라시 언론들의 집중적인 지원사격을 받은 이해찬이 당심과 민심을 얻지 못하면서도 모바일 투표라는 마지막 히든카드로 막판 뒤짚기에 성공했다. 이렇게 가면, 결국 민통당 대통령후보 경선도 친노무리들의 놀이터가 될 확률이 99.99퍼센트다. 제아무리 정동영과 손학규가 비노, 반노 기치를 걸고 정책대결로 정면승부를 하더라도 모바일 투표 로또 한방이면 또다시 친노후보인 문재인 또는 김두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모바일 투표는 민주주의 선거를 왜곡시킨다. 자당의 당대표와 대통령후보를 뽑는데 모바일 투표가 왠 말이냐? 모바일투표의 가중치를 대의원 및 당원 투표보다 더 높게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해당행위다.
이해찬은 구태 사이비 성골 노빠세력으로서 벌써 여의도 정치판에서 물어나야 했던 정권패배 일등공신 인물이다. 이명박에게 정권을 통째로 봉헌하는데 노무현과 함께 아주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이해찬이 무슨 재주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될수 있단 말인가? 이해찬 당대표 선출은 민주통합당에게 실낱같이 남아있던 정권교체의 희망마저 송두리째 빼앗아버린 최대 재앙이다. 그 결과가 오래 가지 않아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필자는 이미 경고한 바 있다. 친노 성골노빠 이해찬이 민통당의 당권을 접수하는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한다면 민통당은 오래 못 버티고 대선과정에서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 그 주장이 현실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원래 친노무리들은 폭식증에 걸린 탐욕 가득한 정치모리배 집단이다. 그래서 친노가 아닌 다른 정치세력에게 균형잡힌 <논공행상>을 할줄도 모르고 할 생각도 없다.
오직, 친노세력만이 모든 것을 독차지하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야말로 권력 중독 증세가 심각한 사꾸라세력이다. 그 노빠 수장이 이해찬인데, 이해찬이 민통당 당권마저 접수했으니, 이제 민통당은 열린우리당 버전 2.0으로 불러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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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정신을 거꾸로 말아먹은 이해찬 친노무리
대한민국에서 6월의 함성은 항상 뜨거웠다. 2002년 한일월드컵만 국민적인 함성으로 전국이 열기로 가득찼던 것이 아니었다.
25여년전 87년 민주항쟁도 초여름날의 날씨를 능가할만큼 민주화에 대한 열기로 전국 방방곡곡이 뜨거웠다. 전두환 경상도 독재정권을 종식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는 이미 무르익고 있었다. 또한, 박정희 유신독재 이후 처음으로 직선제 쟁취를 해야 한다는 열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 여름밤을 녹힐만큼 뜨거웠다.
이한열, 박종철열사의 의로운 죽음으로 촉발된 610 민주항쟁 정신을 제대로 계승해야 할 민주통합당이 거꾸로 역사의 뒷걸음질 친다면 이 얼마나 황당하고 어쩌구니없는 일인가. 친노 이해찬 당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해찬이 자신에게 쏠린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필승카드로 <이명박 정권 대여공세>를 꺼내 든 모양이다. 이미 노빠 한명숙 前대표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의 대결에서 써 먹은 고리타분한 선거공학이다. 1월 15일에 민주통합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한명숙은 매우 의욕적으로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이명박정권과 박근혜 대선후보를 한데 묶어서 <이명박근혜>라는 정치적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면서, 정권 심판론으로 4월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한명숙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할 정도로 야당의 참패였다.
이명박정권의 <종북논리>에 과감하게 싸울 것이다라는 이해찬 신임대표의 말은, 한마디로 민주통합당이 2012년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대국민선언과 진배없다. 이해찬은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이것은 100퍼센트 실패할 이해찬대표의 자충수다. 왜냐면, 이미 많은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을 종북당으로 규정했다. 좋든 싫든 진보세력은 이명박정권과 보수세력이 거미줄 쳐버린 <종북 빨갱이 이미지>에서 당분간 벗어날 길이 없다. 이명박과 박근혜 뒤에는 조중동과 재벌세력,보수적인 기독교와 경상도가 든든히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올해 안에 통합진보당이 종북 주사파 정당이 아니라는 사실 또는 객관적인 증거를 모든 국민들에게 설득할 시간과 지혜, 용기도 없는 형편이다. 제코가 석자라서 통진당은 내부 권력투쟁(친노유빠 유시민과 노회찬,심상정 vs 구민노당 계열의 종북주사파 세력)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 자신에게 덧 씌워진 빨갱이 이미지를 벗겨내는데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부정 경선을 저지른 몇몇 국회의원을 통진당에서 축출하거나 제명한다고해서 종북 빨갱이 이미지를 진보세력이 벗어날 가망성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뜻이다.그것은 민주통합당의 임수경만 보더라도 그렇다. 임수경이 1980년대 후반, 북한의 김일성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월북했던 사건만 봐도(이것은 명백하게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민주통합당 내부에도 종북 주사파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는 뉘앙스를 국민들에게 몸소 보여주는 매우 안좋은 결과다. 제아무리 민주통합당이 우리는 종북주사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항변해도 중도성향의 국민들과 보수세력 지지자들은 민통당을 의심의 눈길로 쳐다볼수밖에 없다.
그래서 친노무리는 백해무익한 정치적 기생충 집단이다. 단지, 노무현 추종세력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임수경을 비례대표에 공천했던 한명숙 친노세력은 민통당을 완전히 말아먹은 집단이다.
411 총선 이후 모든 것이 다 변했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는 이미 파탄이 났는데도 친노무리와 이해찬은 정치적 현실감각이 전혀 없다. 종북세력을 두둔해봤자 민주통합당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중도층 무당파세력을 모두 잃고, 100표를 얻을 것을 10표밖에 못 얻는 결과로 도출될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치는 우군세력을 많이 확보하는 싸움이다. 정치적 우군와 동지를 잃어가면서 자신의 표밭을 지키지 못한다면 선거는 해보나마나 100전 백패다. 이해찬은 종북 논란에서 발을 빼시라. 그리고 이해찬은 당대표에서 물러나야한다. 이제 민주통합당 자력으로 대선승리는 물거품이 되었다.
적어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변화와 쇄신, 개혁의 일꾼이 당대표가 되었다면, 민통당은 안철수와 야권연대라는 변칙 전술을 대선과정에서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민주통합당 자력으로 정권교체를 만들 주체세력이 될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모든것이 틀렸다. 610 민주항쟁 하루전날인 6월 9일에 운명의 여신은 친노 이해찬의 손을 들어줬고 그것은 친노민통당의 몰락의 전주곡이다.
집권여당과 정책대결를 하지 않고 쇄신작업이 턱없이 부족했던 친노민통당이 진보적 개혁의지마저도 상실한채, 오로지 <이명박근혜> 나팔만 요란하게 외쳐댔고 종북 주사파 집단이 똬리를 틀고 있는 통합진보당과 <묻지마 야권연대>에 목숨을 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 모든 것은 친노무리의 패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한명숙 대표 한명밖에 없었다. 사실상 친노 上王이자 골수노빠 1인자인 이해찬이 총선 패배의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정계 은퇴를 했어야 마땅한데도 이해찬을 비롯한 친노무리들은 한명숙에게 모든 책임을 덤탱이 씌웠고 자신들은 쏙 빠져 나왔다.
이해찬이 이명박정권의 4대강사업과 각종 정치권력형 비리 게이트를 파헤치고 정조준해서 대여공세를 하더라도 국민들은 눈과 귀를 닫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노빠나 이명박이나 그 놈이 그놈이야>, 이 한마디면 야당의 이명박 정권 비판과 공격은 모두 무력화된다. 이명박 정권 5년차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대여공세>의 약발은 거의 끝난 상태다.
2012년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선 미래의 국가비전과 국민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해줄수 있는 정책과 가치와 믿음,신뢰를 주어야 한다. 허나, 현재의 친노민통당은 시작부터 완전히 꼬였다. 정치공학적인 노빠 홍위병부대로 일거에 민주당을 점령한 친노무리들이 자신들이 예측한대로 당권마저 접수하는데 성공했다. 이 말은, 이해찬-문재인-박지원의 밀실야합의 결과물이며 결국 민통당 대통령 경선도 문재인 쪽으로 상당부분 기울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설령 문재인이 대통령후보가 되지 못한다고 한들, 대타주자도 역시 같은 친노무리인 김두관 가능성이 커졌다. 그나마, 정동영은 일정부분 기사회생했다. 이종걸이 5위로 최고위원이 되었고 김한길 포지션도 처음부터 비노세력의 지원을 받은터라서 정동영의 체면은 살렸다고 볼수 있다.
이제 친노민통당은 모든게 수동적인 포지션으로 내 몰려 있다. 만약에 안철수가 친노민통당과 대선 단일화 연대를 하지 않는다고하면, 무조건 박근혜 승리로 점철되는 분위기로 고착화될수도 있다. 민주통합당은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처럼 매우 위험천만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전무한 상태다, 친노무리들과 이해찬대표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민통당 권력을 스스로 내놓고 은연자중해 할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12월 대선은 최악의 악몽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유신독재의 망령이 또다시 부활하고 역사의 시계추가 1987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일대 혼란의 시대가 일어날수도 있다. 박근혜후보가 정권을 잡는다면 불것도 없이 <박정희 시즌 2탄>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박근혜의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서 도와주고 있는 정치세력이 공교롭게도 친노무리라는 사실이다.
이해찬 당대표에 문재인 대통령후보(노빠인 김두관도 마찬가지)는 박근혜 대선승리를 보장해주는 아주 친절한 대선 도우미다. 이해찬이 당대표가 되었고 원내대표에 박지원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친노세력이 시나리오 짠대로 이문박연합의 정치 빅딜은 표면적으로는 크게 성공했다.
다만, 일신의 영달과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