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아침에 대공황에 대해 라디오 시사프로와 인터뷰했다.
강만수의 <자본주의 끝났다, 경제회복 최소10년, 하반기저점예상> 등의 발언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기에 때늦은 맞는 말이긴 하지만 뻔뻔하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해야 될 것 같냐고 묻기에 기대할건 없고 퇴임 전 대형 프로젝트나 방산계약 등 추가사고 더 이상 치지 말고 정부 공기업 지자체 통안채 등 실질 국가부채 총액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PF부실대출, 저축은행 부실규모 등에 대해서 솔직히 공개하고 가라고 말했다.
주요 대선주자들은 어찌해야 할 것 같냐고 묻기에 복지, 경제민주화도 좋지만 세계 대공황이 가시화되면 무료급식, 반값등록금은 한가한 이슈가 될 수 있으니 국가 재정 조세를 통한 대공황 대책에 나서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뻔뻔한 일파는 임기 내내 엉뚱한데 국가 예산과 국민의 소득을 탕진하게 해놓고 대공황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퇴로를 열고 있다. 대공황에 이만하면 선전했지 우린들 우짜라고...
나아가 이 정권의 마지막 카드는 안보, 이념을 강조하며 밀어붙이다가 또 한번 사고 나면 작전성공 확률 100%가 되는 걸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 지 모르겠다.
근데 만수아저씨는 이 와중에도 올해 안에 기어코 산업은행까지 기업공개(IPO)하고 가겠다고 한다.
쉬운 말로, 팔아먹고 간다고 하지...
2. 한 열흘 전 전ㆍ현직 대통령 측근으로 대형사고 친 3인방 박연차(2년6월, 형집행정지), 천신일(2년6월, 구속 집행정지), 최시중(2억 수뢰 혐의 구속 중 구속집행정지 결정 전 구치소장 직권, 위독해서)이 모두 삼성병원 vip특실에 나란히 입원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평소 삼성과 긴밀해 회장님 좌ㆍ우 측근으로 불렸던 전ㆍ현 정권 로비창구 박ㆍ천이 회장님 병원 간 것은 이해 가지만 최는 특별긴급(?)수술까지 해주며 거기로 갔는지 생각해보니 문득 방통위원장 시절 종편허가가 생각이 났다. 그도 갈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근데 특별할인을 3인방에 해줬는지 조선은 입원비가 50~70만원이라 보도했다. 그 밑에 훨씬 후진 1인실도 49만원인데..대통령과 회장님 측근은 감방가면 삼성병원으로 옮기고, 가서도 특별 할인된다.
근데 박영준은 왜 삼성병원 못 가고 구치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대선때 선거자금 조달한 게 아니라 스스로 받아먹어서? 어려서? 둘 중에 답이 있을 것이다
3. 경찰이 조희팔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족이 안치한 유골과 별도로 추모용으로 보관하던 손톱 크기의 뼛조각을 DNA검사를 하기로 하고 국과수에 의뢰해 한달쯤 뒤 그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지난 2004년 북한은 오래 전에 납북되었다가 북에서 사망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을 화장한 뒤 일본에 돌려준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 유골의 진위를 의심해 DNA감식을 시도 했으나 자국 기술이 미흡해 미국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그 결과 이 화장해서 분골한 유골은 메구미의 것이 아닌 50대 남자의 것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잇몸 뼈 일부 조각이 작지만 남아 있어 이를 토대로 찾아 낸 것이다.이후 버티던 북한은 결국 타인 유골이 실수?로 보내졌다고 시인했다.
어제 내가 의뢰해 본 미국 전문가에 따르면, 1500도 이상에서 1시간 이상 고온으로 화장하면 DNA 감식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리고 화장 후 뼈 가루를 완전히 갈아서 분골 했을 경우도 확인이 불가하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 등의 대부분 화장장은 1000도~1100도 수준의 가열을 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북경 1곳에만 1500도 화장장 시설이 있다고 한다.
조희팔은 옌타이 화장장에서 처리됐고 손톱크기 뼈가 확보된 것이 모두 경찰 발표사실대로라면 본인 사망여부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 이 전문가 의견이다.
다만 국내 국과수 기술 수준을 고려하거나, 객관성이 의심받는 수사기관 주도로 DNA검사가 실시 될 경우 여전히 의문이 남기에 미국 수사기관에 보내 검사를 할 것을 요구한다.
나는 진작 이 말을 하려 했으나 뼈 조각 확보 전 이 말을 할 경우 또 무슨 공작이 생길 지 몰라 압수할 때까지 기다렸다.
물론 조희팔이 자신의 뼈 일부를 절제해 가족이 추모용? (뼛조각을 추모용으로? 그 가족 취향도 조희팔만큼 희한하다)으로 보관하다가 경찰에 줬다면 답도 없는 것이다.
이 경우 부위가 어딘지가 중요하다. 조희팔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밀항시도가 같은 밀항조직이라는 말도 있는데 조사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