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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궁 베르사이유 성남 궁전과 市皇帝 성남시장
경기도 성남시,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한 간큰 지방자치단체다. 성남시는 차떼기 정당으로 한국 정치사에 아름답지 못한 정치적 악성대명을 남긴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 자치단체다.다시말해 반민주 역주행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민간 파시즘 이명박 정권과 한배를 타고있는 집권여당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있는 시장과 의회가 시정을 담당하고 있다.
요즈음 한나라당 소속 이들 성남시 나으리들 때문에 전국민이 대경실색을 금치 못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차떼기 선거에 버금가는 돈떼기 아방궁 시청사 건설이라는 전무후무한 반국민적 반민심적 사치스런 실정(失政)을 범하고도 초호화 개청식을 강행한 낯두꺼운 배짱때문이다.
성남시는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같이 소위 한국판 동양의 아방궁이자 서양의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불리는 초호화 성남궁전을 완공하였다. 2007년 11월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부지에 총사업비 3222억원을 쏟아부어 2년만에 완공한 성남시청은 그야말로 뭉텅이 돈을 쳐바른 '돈방궁'이 따로 없다고 한다.
'스텔스 전투기' 모습을 본떠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된 '성남 궁전'은 연면적 7만4000제곱미터 규모로 시청과 시의회가 함께 자리잡고 있다. 경제위기 상황하에서 한푼이 아쉬운 외화를 자루째 내던져 수입한 대리석으로 바닥과 벽면을 장식하고 바닥엔 회색 화강석을 깔았는데 이것 역시 수입품이다.
농구코트 보다 2.8배 넓은 시청 본관 로비는 3층까지 에스컬레이트로 연결되어 있고 1~3층은 600석 규모의 대강당과 민원 휴게실,용인시와 서울시 홍보관보다 2배 큰 825제곱미터(약250평)짜리 시정 홍보관,문화 강좌실,열린 도서관이 들어서 있으며 최상층인 9층에는 도지사 집무실보다 넓은 교실 4개와 맞먹는 220제곱미터 크기의 시장실과 부시장실,상황실이 들어앉아 성남시를 호령한다.
6층 높이의 시의회도 호화롭기는 마찬가지다. 국회를 본떠 만들었다는시의회는 2층에 390제곱미터 넓이의 부채꼴 모양의 본회의장을 만들고 4~6층에는 전체 시의회 의원 35명이 쓸 22제곱미터 크기의 의원 개인 사무실이 들어서 있으며 의원 사무실에는 컴퓨터,4인용 쇼파,냉장고,32인치 벽걸이 텔레비전이 비치되어 있다.또 집행부 대기실 6곳,민원 상담실 5곳도 마련되어 있으며 6층엔 러닝머신 6대,자전거 4대가 갖춰진 체력단련장과 옷장 10개를 갖춘 샤워실이 들어서 있다.
성남시는 현대판 아방궁,베르사이유 궁전이라는 국민적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1월18일 인기가수가 출연한 콘서트를 비롯 2억 7000여만원을 들인 호화판 개청식까지 뻑적지근하게 벌였다.이처럼 전대미문의 호화 신청사를 개청한 성남시장을 국민들은 아방궁에 입주한 현대판 시황제(市皇帝)에 비유하기 까지 한다.
아방궁 청사,4대강사업,세종시 원안변경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전매특허?
이번에 호화 개청식과 함께 문을 연 아방궁 베르사이유 성남 궁전은 2008년 용인시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용인시청이 서울시청보다 좋다"는 비명을 토해내며 기절초풍했던 소위 '용인궁'으로 불렸던 용인시청은 시쳇말로 쪽도 못쓸 정도다.
1974억원을 들여 15층 높이로 지은 연면적 3만2000제곱미터 규모의 용인시청도 호화판 청사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성남시청은 이보다 두배이상이나 넓고 2288억원을 들여 9만제곱미터 규모로 짓는 천만 인구의 수도 서울 신청사에 뒤지지 않는다.투입 예산만으로만 보면 서울시 인구의 10분의 1에 불과한 성남시가 오히려 서울시를 능가한다.
성남시는 50~100년을 내다보고 신청사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성남시가 혈세를 무자비하게 낭비하는걸 이해할 만큼 바보가 아니다. 성남시는 아방궁 신청사에 그들이 내걸은 '꿈과 행복이 가득한 최고도시 성남'을 담았는지 모르겠지만 경제위기로 인해 하루하루 민생고에 시달리는 다수의 성남 시민과 일반 국민들은 성남 시정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성남시장과 성남시 의회 집행부를 서민의 아픔과 어려운 시대상황을 외면한 반민주적이고 반민심적인 위선자들이란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국민들이 더욱 개탄을 금치 못하는 것은 문제가 되고있는 성남 신청사 뿐만이 아니라 먼저 매를 맞은 용인 신청사,그리고 강남구 도곡1동 855억짜리 초호화 동주민센터 모두가 한나라당 소속 지방자치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시정과 구정을 맡고있는 돈떼기 초록동색이라는데 있다.
성남시 신청사에 투입된 3222억원이라면 600만명의 학생에게 1년간 무료급식을 해주고도 남을 금액이라고 한다. 국민들은 한나라당 소속인 김문수 도지사와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 배정에 비협조적인 경기도내의 용인시와 성남시가 복지를 위해 세금을 적재적소에 쓰기는커녕 호화청사를 마련하는데 혈세를 낭비하는 모습을 이명박 대통령이 정략적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세종시 원안변경 강행에 비유한다.그러면서 이러한 악정이 반민주,반국민적 독선과 업적 과시형 삽질행태,혈세를 쌈짓돈 쓰듯하는 돈떼기 권력피가 흐르기 때문이 아니냐며 혀를 찬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이러한 국민의 여론과 질타를 뼈아프게 새겨 들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원조인 김영삼정권이 환란을 불러 망국지경에 처한 나라를 국민과 김대중 정부가 슬기롭게 극복하여 되살려 놓은 나라를 400조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자초해가며 빈껍데기 나라를 만들어 가면서 까지 민생과 유리된 민심에 반하는 삽질공사,반민주 역주행을 계속하고 여기에 부화뇌동한 지자체들까지 아방궁 짓기 악정을 되풀이 한다면 돌아오는건 국민의 몽둥이 뿐이다.
국민의 민심 몽둥이에 심판받는 비극을 자초하고 싶지 않다면 이명박 정권은 즉각 4대강 살리기와 세종시 원안 변경 추진을 중단하고 아울러 감투를 벗긴 용인시장,성남시장을 앞세워 아방궁 베르사이유 궁전 건립에 대해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는게 옳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