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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인 안산 단원갑을 내던지면서까지 서울시장 재보선에 도전했다 당내 경선에서 분루를 삼켰던 천정배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설날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4월11일에 실시되는 제 19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천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 민 동작을은 한나라당의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정동영 전의장을 격파한 이후 철옹성을 구축하고 웅거하고 있는 난공불락의 정치 요새다.
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4월 총선에서 동작을에서 출마해 정몽준 전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며 정몽준 공략의지를 공개 천명하였다.
그러면서 천 전 최고위원은 "수도권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가장 센 인물과 맞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정 전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며 "동작을에서 승리해 수도권 승리를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는 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위해서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 필수적이다"라며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 전 대표야말로 재벌과 보수기득권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면서 정몽준을 총선에서 제압하하기위해 19대 총선에서 재벌개혁을 핵심 어젠다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천 전 최고위원은 빠른 시일내로 동작을 출마와 관련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한편 천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동작을 지역은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외에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민주당 허동준 전 부대변인,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가 출마할 계획으로 있어 19대 총선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천 전 최고위원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정몽준의원과 맞짱을 뜨게 된다면 재벌개혁이 총선 중요 이슈로 급부상하게 되고 재벌개혁을 무기로 정몽준 의원을 누르고 승리할 경우 천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경선 패배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면서 정치적 재기는 물론 당내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