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맞이하는 상서로운 흑룡의 임진년!!흑룡의 힘으로 모든 사악한 기운이 물러가고 진정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될 것인가.인륜과 천륜이 무너지고 정의와 상식이 실종된 우리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 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임진년 새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사회를 가리켜 천륜과 인륜이 부재한 반천륜적,반인륜적 패륜과 불륜의 사회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권력형 부정부패도 문제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공동체 근본을 무너뜨리는 황금만능주의,살인적 경쟁주의,자유분방주의,인명경시주의로 대표되는 산업화사회의 한 단면이자 특징적 현상인 끔찍한 사건사고가 빈발한데 따른 일치된 사회진단과 인식의 표현일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인식의 저변에는 뭇사람을 몸서리치는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은 인면수심의 살인,살인미수,동반자살 사건의 기억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이 정지된 사건이 되어 기억으로만 남아 있으면 가는 세월에 묻혀져 잊혀지는데 잊혀지기도 전에 같은 유형의 잔혹한 사건들이 줄을 이어 터져 나와 생생한 체험을 통한 기억으로 쌓여져 불안과 공포라는 심적 고통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실수와 잘못이나 천재지변등 부득이한 상황으로 발생한 일반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사건사고가 아닌 인간의 탈을 쓰고 정상적인 인간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인간이 인간을 대상으로한 잔인무도한 인명살상 사건은 강한 영상력을 갖는다.
고재봉 대대장 일가족 도끼 살인사건,김대두 17명 연쇄살인사건,우범곤 순경 50여명 무차별 총기 살인사건,지존파와 막가파의 엽기적 살인사건,가깝게는 21명의 죄없는 목숨을 토막살인한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정남규 연쇄 살인사건,강호순 연쇄 살인사건,정두영 사건과 대학교수의 부친 살해사건,과천 대학생 부모 토막살해 유기사건,엘리트 경찰간부의 모친 살해사건,중학생 방화 가족 살인 및 고교생 모친 살인 시신유기 등반 반천륜, 패륜적 살인사건등은 기억만으로도 전율케하는 천인공노할 잔혹한 살인사건들이다.
이처럼 인간과 혈육관계를 파괴,해체하는 반인간적 끔찍한 살인및 살인기도 사건들이 요즈음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들이 아버지를 청부 살해를 기도하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거나 동반자살하고 어머니가 딸을 죽이는등 반천륜적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실직한 상태에서 생활해오다 최근 내연녀가 생겨 돈이 필요해지자 부인과 달,아들앞으로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든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가족을 죽여 달라고 인터넷 심부름 카페에 의뢰한 사실이 들통나 붙잡힌 사건,태백 마을 사람 대부분이 가담한 보험 사기,일가족 보험 사기단 등 보험사기도 판을 치고 있다.
이외에도 술타령을 나무란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남편,어머니가 어린딸을 목졸라 죽이고 투신 자살한 사건,이명박정권의 민생 경제 파탄으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거나 사업실패,빚독촉등 금전문제로 시달리던 인생포기 가장들이 가족과 동반자살한 사건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요즈음에는 끔찍한 학교 폭력으로 자살 사건이 발생하여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국민들을 충격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대구에서 같은반 학생들이 친구를 무려 9개월 동안이나 마치 중세 노예처럼 부리고 학대하고 돈과 옷,먹을것까지 빼앗고 그것도 모자라 핸드폰 문자 발신 정신적 학대는 물론 육체적 폭력까지 가해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목숨을 스스로 끊은 사건은 우리사회의 비극적 자화상을 웅변으로 대변해 주었다.
국가 미래를 짊어져야할 청소년들이 성인 조폭과 다름없는 일진을 조직하여 폭력과 갈취,성적 학대까지 기성 범죄를 뺨치는 악행을 국가백년지대계의 바탕이 되어야할 배움터를 초토화시키고 평범한 학생들까지 폭력 인터넷 게임 ,황금만능주의와 저질 향락문화에 노출되면서 나타난는 각종 일탈 행동으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잔학무도하고 안타까운 이 모든 사건들을 대할 때마다 우리들 마음과 가슴이 놀라움과 눈물로 찢어지는데 하늘과 땅인들 어찌 다르겠는가.
인류역사는 인륜과 천륜에 의해 유지 발전되어 왔다
사람들은 잔학무도한 반인륜적 사건과 패륜적이고 천인공노할 반천륜적 사건을 대할때마다 인간성이 갈데까지 간 말세가 되었다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와같이 건전한 사회공동체 유지와 발전적 인류 역사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건 자연스런 현상이고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류역사는 인륜과 천륜, 그리고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성을 가진 다수의 인간들에 의해 유지발전 되어왔기 때문이다. 반인륜적, 반천륜적 반인간적 각종 흉악범죄 사건은 오늘날 갑자기 생겨난게 아니라 양아버지 시저를 죽인 브루터스,조카를 쫒아내고 수 많은 충신들을 9족까지 몰살시키고 황제에 오른 명나라 영락제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예만 보더라도 이복형제를 도륙한 태종 이방원, 조카인 단종을 내쫓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이와같은 예에서 보듯 인류역사 이래 반복 되풀이 발생해온 사회현상으로 인류역사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곤 하였지만 역사 자체를 정체, 후퇴시켰거나 반인간적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반인륜, 반천륜 범죄의 배경과 원인
대부분의 인간들은 본능적이든 주변환경의 영향이든 아니면 교육을 통하여 인륜과 천륜이라는 고리에 의해 인간관계가 형성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
인륜과 천륜의 정의가 무엇이냐고 물을경우 표현력의 부족등으로 적절한 답변을 못하더라도 군신, 부자, 형제 부부등 상하존비의 인간관계나 질서, 즉 사람으로서 언행이 바르고 이지러짐이 없도록 마땅히 변하지 않고 떳떳하게 행하여야 할 바른길이 천륜이라는 것쯤은 도리를 아는 인간이라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아마 잔혹사건을 저지른 흉악범 김대두, 유영철,정남규,부녀자 연쇄살인 강호순,아직 잡히지 않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 범인, 그리고 부모토막 살해범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이점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반인륜적, 반천륜적 잔인한 살인범죄를 저지른건 무엇때문일까?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으로 선천적인 인성결함이나 성장과정에서 열악한 가정 또는 주변환경에 의해 인생관과 가치관을 형성할 겨를도없이 황금만능 향락,인터넷 게임 등 범죄환경에 노출되고 이러한 삶속에서 자신과 직결된 문제가 행동을 강요할 경우 순간적인 반사회적 심리, 보복심, 자포자기, 영웅심리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잔학한 대형범죄를 저지르게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배경과 대형화 요인외에 자신의 이성적 판단능력과 사회적 합의 기준인 도덕성과 강제수단인 법적차원을 무시한 반인륜적, 반천륜적 범죄의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권력과 돈, 본능적 욕구의 세가지로 규정지을수 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혈육간에 골육상쟁을 벌이고 돈문네가 얽혀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부부가 서로를 형제들끼리 죽이고 돈이 없는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처자식을 죽여 하늘나라로 함께 간다.
그리고 성에 대한 본능과 이성에 대한 사랑이 엇나가 입는 상처받은 심리가 보복심으로 발전하여 극단적인 비극적 사건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다. 반인륜적, 반천륜적 흉악범죄 대부분이 권력, 돈, 본능적 욕구를 빼 놓고는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만큼 이들 세가지는 사건을 유발 하는 결정적인 동인이다.
인류역사는 긍정적 가치의 산물,상서로운 임진년 되길
흉악범죄는 자연스런 현상일뿐 반인륜적, 반천륜적 극악무도한 사건이 발생하면 충격파 때문에 여론이 냄비끓듯 하지만 그동안 사례에서 보듯 사건